[13년 3월 트레이닝] 봄날의 곰 모드
겨울잠을 마치고 체중을 쟀더니… 77.3킬로에 체지방률 14.5% 한양온 이래로 가장 미련 곰탱이에 가까워졌어. 이제, 봄 날의 곰처럼 적당히 포근해 질 것.
겨울잠을 마치고 체중을 쟀더니… 77.3킬로에 체지방률 14.5% 한양온 이래로 가장 미련 곰탱이에 가까워졌어. 이제, 봄 날의 곰처럼 적당히 포근해 질 것.
알콜 5% 이마트 프로모션에서 2500원 일본 핵발전소 사건 이후로 계속 싸게 푼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는 맥주. 이 부드러움은 원자로에서 깊게 숙성되어 나오는 맛인가? 색은 국산 맥주랑 비슷한데, 좀 더 엹은가? 여튼 국산 맥주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느낌이다. ‘쓰지 않고 부드럽다’ 정도로 해 두자.
이마트에서 2150원에 구입 -> 최근 검색에서 보면 1600원에 샀다는 사람도 있는데… 새로운 대통령 취임 때문에 물가가 이렇게 올랐나? 알콜 4.9% 자꾸 슈바이처가 생각나는 이름, 슈바르츠. 공교롭게도 독일어 슈바르츠는 ‘검다’라는 뜻이고, 슈바이처는 아프리카에서 의료 활동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탄 카라멜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단순히 도수가 높아서 쓴게 아니라 뭔가 탄 걸 집어 넣은 것 … 더 읽기
3년 전 한양에 올라올 때, 고시원 책장에 꽂은 책은 서너권. 아마 피알 원론 책 정도였을 것. 이게 3년 간 꾸준히 증식해 몇달 전에는 책장을 다 채우고 책상 위에 2열, 3열 줄 서 있었다. 비워야 하는구나! 작년 연말부터 책장 비우기를 시작해, 동아리 사람들에게 십수권 회사에 33권 친구 만나 몇권씩 선물하며 소진. 그리고도 비울게 많아 알라딘 중고서적으로 … 더 읽기
하늘아래 새로운 건 없다더니, 내가 구글 문서도구로 구현하려던 ‘공동책장’이 역시나 대구 한 전통 골목에서 구현되고 있었다. 각자 책을 내놓고 원하는 책을 알아서 빌려가는 체계. 실제 어느정도 활발히 운영되는지 모르겠으나, 크지 않은 책장 앞에는 그루터기를 닮은 의자들이 턱턱하니 놓여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운치 있는 한량 짓을 할 수 있을 듯. 책장 밑에는 고양이 먹이가 분명해 보이는 사료와 … 더 읽기
오래전 널 바래다주던 길 어쩌다 난 이 길을 달리게 된 걸까 이러다 널 만나게 될까 봐 난 두려워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배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 난 부끄러워 키 작고 배 나온 닭 배달 아저씨 – 치킨 런 가사 中 여자친구를 바래다 주던 길을, 반반치킨과 콜라 500ml, 쿠폰을 오토바이에 싣고 달리게 된 치킨 런 서울대를 가고 … 더 읽기
책 제목 : 바텐더 21 (안녕의 가르침)저자 : ARAKI JOH정가 : 4500원 (할인가 : 4050원)출판사 : 학산문화사출간일 : 2012. 07. 25 만화 바텐더. 이것은 술에 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술을 소재로 한 ‘업’, 즉 직업에 임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 삶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다. 삶에서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하는 직업 즉, 사람은 일평생 가장 긴 시간을 직업인으로 … 더 읽기
마칠기삼과 운칠기삼 마칠기삼은 경마에서 말의 능력이 7할, 기수와 조련사 등 사람의 능력이 3할을 차지한다는 뜻으로,어떤 일을 성사할 때 기술보다 운이 더 중요하다는 운칠기삼과 말의 구성이 닮았다. 어떤 일에서 무엇이 핵심이고, 만약 그 핵심이 동일하다면 다음으로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보여주는 걸까.혹은 인간에게 겸손을 요구하는 것일까.
디룩디룩 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