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훈련일지]24년 5월 22일_스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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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었다고 해야하나? 1985년 아일랜드의 사회상을 알아야 더 몰입할 수 있었을텐데 ‘평범한 소시민의 각성’이라면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가 더 크게 와닿지 않았을까. 주인공 빌 펄롱이 아내에게 한 ‘우린 참 운이 좋지’라는 말에서 ‘운’은 뭘까. 순간의 재수가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위치. 즉 중산 계급에 해당한다는 말 아닐까. 빌 펄롱은 출생이 불행으로 세팅된 소설 속 인물이라, … Read more
포맷에 대한 인상평 뭐지? 읽긴 다 읽었는데. 단순히 책에 쓰여진 활자를 망막에 띄웠다가 지우는 걸로 읽었다고 할 수 있나? ‘역대 부커상 후보 중 가장 짧은 소설’이라는 수식이 붙었다는데. 역설적으로 소설 포맷으로는 매우 짧지만. 이미 숏폼 콘텐츠에 절여진 현대인들에겐 극도로 긴 콘텐츠처럼 느껴진다. 엄청 공들인, 그러나 건조한 10분짜리 유튜브 인트로 영상 보는 느낌. 도저히 빨리감기를 참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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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축 아파트는 너도나도 커뮤니티를 강점으로 앞세운다. 저기는 골프장, 여기는 수영장, 여기는 아예 워터파크. 근데,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티는 입주자들의 관계성이 아니라. 헬스장, 사우나 같은 물리적인 시설이야. 한 마디로, 한국 아파트 커뮤니티에 진짜 커뮤니티는 없지 않나? 비 안 맞고 갈 수 있는 헬스장, 사우나, 카페테리아가 맞는 표현이 아닐지.
김대현 병장과 양갱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누나 한테 얹혀 사는 집에 데려다주던. 마포 6번 버스.
대구가는 길에 만난 KTX 개통 20주년 기념 매거진. 초기에 ‘지상의 승무원’이란 별명으로 불리던 승무원 파업은 어떻게 되었을까. 얼마나 길고 치열한 투쟁이었나. 철도가 국민들 여정을 바꿔 놓은 것처럼. 20년 전부터 투쟁하던 승무원들 삶의 여정도 크게 바꿔놓지 않았을까. 나 개인이라면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곱씹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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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보고 각성하는 것 만으로도 책 값을 한다. 이 책의 제목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는 UX 라이터가 실무를 할 때 자주 하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짓게 되었다. UX에서 라이팅은 단 두가지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 1. 사용자의 목표달성 2. 목표에 닿기까지 훌륭한 경험제공 UX 라이팅은 오로지 사용자의 목표 달성과 훌륭한 사용 경험을 위한 … Read more
책의 뒤편 날개에 적힌 ‘성공하는 모임의 10가지 조건’이 정수다. 그 중에서도 1번이 알파고 2,3번이 오메가다. 모임의 진짜 목적을 정하고, 이를 위해 호스트가 적극 개입해 할 것과 말 것을 정하고 실현해 나간다. 친구 집들이, 동호회 동기들끼리 커피타임. 그 모든 모임에 why를 붙이자. 핵심 재료 중 하나는 특수성이다. 모임 목적이 더 한정적이고 더 구체적일수록 더 촘촘한 모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