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건 거의 없다2
얼마 전 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을 보며, 참으로 영원한 건 없구나 싶었는데. 그런 인식을 해서 그런지, 이제 그런 것들만 보인다. 한국 경제가 차이나 특수로 들끓던 시절 별그대, 천송이 코트, 치맥 페스티벌, 제주도에 수백인지 수천인지 수만인지 숫자의 요우커가 한번에 왔다더라…… 사드배치 전까지, 한국 경제가 차이나 특수로 난리였다. 중국 타오바오, 티몰에 한국 물건 유통하는데 몰빵하는 비즈니스 … Read more
얼마 전 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을 보며, 참으로 영원한 건 없구나 싶었는데. 그런 인식을 해서 그런지, 이제 그런 것들만 보인다. 한국 경제가 차이나 특수로 들끓던 시절 별그대, 천송이 코트, 치맥 페스티벌, 제주도에 수백인지 수천인지 수만인지 숫자의 요우커가 한번에 왔다더라…… 사드배치 전까지, 한국 경제가 차이나 특수로 난리였다. 중국 타오바오, 티몰에 한국 물건 유통하는데 몰빵하는 비즈니스 … Read more
역삼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타고 오르다 갑자기 든 생각이다. 10년을 넘게 춰도 뭔가 이 사람은 자기 틀에 갇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이가 있다. 반면교사. 틀을 깨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항상 고만고만한 지금 이 수준에 머물 것.
책이 전하는 간접 경험은 인식과 이해의 범위를 넓혀준다. 이 책은 내게. 좁게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 도민의 맘을. 넓게는 이주민/철거민/혹은 그 둘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끝까지 저항하는. 누군가는 알박기라 하고 또 누군가는 데모꾼이라 하는 이들까지 어느정도 이해할 토대를 만들어 줬다. 정확히는 이 한 권 뿐 아니라 이 책 저자인 김시덕 박사와 함께한 답사 모임 덕이겠지. … Read more
관악 동네 역사_관악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보기 신림동, 봉천동 거주 12년차. 이정도면 신림 봉천을 제 2의 고향으로 불러도 되지 않을까? 내가 발 딛고 지나는 이 동네 역사 서적이 나와 전자책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관악도서관에서 330일째 연체하는 사람이 있던데. 역설적으로 정말 관악구를 사랑하는 구민은 아닐까.) 주요 연혁 전에는 경기도 시흥군 동면(현재 시흥시와는 연결성 없는 구 시흥군) 63년 서울시 영등포구로 … Read more
안보가 국토/도시 계획의 키 박정희-전두환 군사 정권. 아니 더 이전 이승만 정권까지 포함해. 한국 도시와 국토 계획은 안보가 핵심이다. 전쟁 끝난지 70년이지만. 아직 대규모 국토계획은 안보라는 키워드를 넣고 해석해야 풀리는 문제집 같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삼송. 크게 세 영역이었다. 용사촌 북한과 70년대 수교가 활발해질 때 활용하려 지은 선전마을 삼송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부락 삼송의 … Read more
경쟁은 항상 피곤하다. 그래서 배울게 있다. 첫 대회가 2018년 경기도의회 의장배, 두 번째가 문곡서상천배. 그리고 이번 세 번째 배움을 기록해 본다. 첫 입상_존버는 가끔 상을 준다 자랑하기에는 좀 부끄러운 입상이다. 만 40세 이상 시니어 부에 같은 체급으로 총 3명 출전해 2등 했다. 원래 내 앞 두 분 기록이 압도적으로 높은 데 한 분이 아마 용상에서 … Read more
태어나 한 번도 본 적도, 그러므로 생각한 적도 없다. 경유가 휘발유 보다 비싸지는 걸. 그냥 원래 그런 건 줄 알았고, 영원히 그럴 줄 알았다. 매일 지나는 집 앞 주유소에서, 경유가 더 비싸진 가격표를 보며. 영원한 건 거의 없단 걸 새삼 깨닫는다. 다음에는 또 어떤 내 상식이 깨질까. 그때 난 미리 알아챌 수 있을까. 대응은?
타인의 결정 중 퇴사와 이혼은 무조건 응원하는 편이다. 충분한 고민을 했을 테고.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을 거라는 판단하에 내린 큰 결심이기에. 결혼이나 취업을 ‘한다’라는 결심보다, 출근과 결혼 생활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결심의 무게가 더 큰 게 대부분이더라. 응원할 지인이 많아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