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배워도 혼자 운동 못하는 헬스장 P.T
언론사 뉴스레터의 기자 수첩 같은 코너에, 그 기자가 헬스 배운 후기가 실려있더라. 예전에 PT를 6개월 했는데, 그 때 하체만 배우고 마침 상체 배우려 할때 그만둬서 지금도 하체 기구 3개 밖에 쓸 줄 모른다고. 물론 개별 상황은 실제 당사자만 알 수 있겠으나. 진짜 어떻게 6개월 수업을 했는데 상체를 이제 배울 수가 있나. 아예 상체가 없는 인간도 … 더 읽기
언론사 뉴스레터의 기자 수첩 같은 코너에, 그 기자가 헬스 배운 후기가 실려있더라. 예전에 PT를 6개월 했는데, 그 때 하체만 배우고 마침 상체 배우려 할때 그만둬서 지금도 하체 기구 3개 밖에 쓸 줄 모른다고. 물론 개별 상황은 실제 당사자만 알 수 있겠으나. 진짜 어떻게 6개월 수업을 했는데 상체를 이제 배울 수가 있나. 아예 상체가 없는 인간도 … 더 읽기
외산 헬스 기구를 줄줄이 외면 뭐하나. 각종 스포츠 저널에 실린 최신 논문 리뷰를 꾀고 있으면 뭐하나. 현실 세계의 몸이 중하지. 그 둘 간의 괴리가 클수록 정신 세계만 피폐해질뿐.
불확실성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은 감정이고 상황이다.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은 나쁜 결론이 나는 것보다도 오히려 결과가 나오기 전 불확실한 순간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유방암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이, 유방암 확진 때보다 더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참으로 해괴한 일이 사실인 거다. 주식도 마찬가지 아닌가. 악재조차 불확실성보다는 낫다는 게 주식판이다. 그러고보니 가히 … 더 읽기
어제 본 버스광고. 보험사 광고에는 김명민이나 윤아 같은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사람 얼굴이 박혀있는게 일반적이라 생각했는데. 저 광고 우측 하단을 보면 AI로 만들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연예인 모델과 생성형 AI 모델 간 단가 차이가 상대가 안 될 것. 100분의 1쯤 되지 않을까? 연예인 몸값 아주 싸게 잡아 1억이라 치면, 생성형 AI모델은 외주작업비로 1백만원쯤 될까? 물론 상업광고용 … 더 읽기
오늘 드디어 현대인증중고차 앱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잠시 둘러본 것 만으로도 느낌이 오더라. 오픈 초기에는 중고차 업자들 등등 관련 업계 사람들 보는 눈이 워낙 많을테니. 최대한 몸을 사리자. 그러다 보니 이정도면 아예 차를 안 팔겠다는 생각 아닌가 싶을 정도의 판매가가 책정되어 있다. 5개월 지나고 보험이력이 있는 차가 신차가 대비 95%다. 다시 말해 5개월 탄 차를 고작 … 더 읽기
한국 역도연맹 인스타에 올라온 소식. 역도가 2028년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확정됐다. 근데, 이상하지 않나? 다른 올림픽 종목도 올림픽 확정 소식을 기쁘다며 올릴까? 수영이나 마라톤 협회 인스타에 혹시 이런 소식이 올라온 적 있나? 당연히 없지. 역도 종목에서 약물 사용 선수가 워낙 많이 나와 퇴출 직전이었는데 가까스로 살아났으니 이런 우스꽝스런 자축 글을 올리는 거다. (정확히 누구를 대상으로 … 더 읽기
걸어서 출퇴근하니 세워만 놓는 차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내 상황을 설명하고 차를 파는게 나을지 가지고 있는게 나을지 물어봤다. GPT가 파는게 합리적이란 답을 해줬다. 대답을 ‘확률’에 입각해 생성해내는게 GPT다 보니, 얘가 하라는 대로 하는게 합리적일 확률이 높다. 사실 한 발짝 물러나 생각해보면, 경제적으론 매일 같이 감가가 벌어지는 차를 파는 게 무조건 이득이다. 그게 경제학에서 말하는 … 더 읽기
복기 프로그램 영상
입사 후 십 몇년간 연필 사용하면서 몽당 연필이 되면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는데. 이번에 사무실을 이동하면서 버렸다. 아기자기하게 모아두는 맛이 있긴 했는데. 이것 저것 이사를 위해 비우면서 생각해 보니 딱히 더 모아둘 필요는 없더라고. 10년 넘게 모아두던 고객사들과 파트너사들 실물 종이 명함도 정리했고.
어느 분야건, 일정 수준을 넘어서려면 일정 이상의 밀도가 필요한 것 같다. 역도, 살사, 명리. 그리고 아마 내가하는 업무도. 아주 쉬엄쉬엄 루즈하게 100년을 한다해도. 일정 밀도로 몰아붙이지 않으면 영영 넘어서지 못하는 단계가 있지 않을까? 마치 지구탈출속도 11.2km/s을 넘어야지 우주로 나갈 수 있듯. 저 밑으로는 100년 아니라 만년을 달려도 소용이 없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