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전국의 많은 사우나 찜질방이 문을 닫았을텐데. 이곳도 거의 그로기 상태인 듯 하다.

사우나 시설을 갖춘 호텔. 여기서 조금만 더 을씨년스러워지면 폐가 체험 유튜버들 등장할 듯.

한때는 서울 손님을 실어 날랐다는 무료 셔틀버스. 아직도 차량 상태가 쌩쌩하고 매각도 안 한걸보면 직원들 출퇴근용도로 쓰려나? 뒤편에는 한때 화려한 연회에 쓰였을 별관 건물이 있다.

94년에 지어져, 별 두개를 가진 호텔이었으나. 현재는 사우나 외에는 운영치 않고 있다. 그마저 휴일 외에는 영업 안 함
75세 아버지 말을 빌리자면, “이제 사우나에는 나같은 영감쟁이들 밖에 없다”고 한다. 이제 어느 사우나를 가건. 그게 특히 관광지 사우나일 경우 더더욱. 2030을 찾아보기 어렵다. 노년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그들과 함께 온 10세 미만 아이들이 주다.
아파트에서 나오는 온수 덕분에 다들 매일 샤워하게 되면서 목욕탕 목욕이 위생 측면에서 필수가 아니게 됐고. 이러니 취향의 영역으로 시장이 좁혀진 듯하다.
일본의 수백년 된 온천 문화와는 달리 한국의 목욕탕이나 찜질방 문화는 이제 올드스쿨이 되어 버리는 듯. 근데 이것도 뭔가 힙한 요소가 입혀지면 또 모르겠지. 다이나믹 코리아니까.
장소: 약암홍염천사우나 ·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로 96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