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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차가 나아가지 않으면 소를 때리겠느냐 바퀴를 때리겠느냐?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91쪽
우차가 나아가지 않으면 소를 때리겠느냐 바퀴를 때리겠느냐?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91쪽
사회자가 외쳤다 여기 일생 동안 이웃을 위해 산 분이 계시다 이웃의 슬픔은 이분의 슬픔이었고 이분의 슬픔은 이글거리는 빛이었다 사회자는 하늘을 걸고 맹세했다 이분은 자신을 위해 푸성귀 하나 심지 않았다 눈물 한 방울도 자신을 위해 흘리지 않았다 사회자는 흐느꼈다 보라, 이분은 당신들을 위해 청춘을 버렸다 당신들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 그분은 일어서서 흐느끼는 사회자를 제지했다 군중들은 … Read more
여자는, 한 번 부르면 모르는 척하고 두 번 부르면 돌아보고 세 번 부르면 얼굴을 기억하고 네 번 부르면 마음에 담아요 -전남대 신방과 정혜리 예전 일기장을 들춰 보다가 06년도에 교환학생 왔던 혜리가 해 줬던 말이 기억나서 글을 끄적여본다. 아, 일단 전남대 신방과에서 두 번째로 예쁜 정혜리양에게 양해를…… 요 앙큼한 지지배는 어떤 총각이 자기를 좋다고 해도 절대(아마도 … Read more
그녀 싸이에 아무리 자주 들어가도 스토커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꼬리글이 길게 이어지면 보기 불편할 것 같아 답글로 이어쓴다. 먼저, 성경 해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처음 한 사람이 스피노자란 건 처음 알았다. 책을 읽어보고는 싶은데 왠지 엄청 어렵고 딱딱할 것 같다는 느낌이 파팍~ 오는구나. “예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란 비교적 최근의 책도 기존 성경 해석에 반론을 제기하고 있거든. 빌려놓고 한 번 훑어보긴 했는데. 이런, 지금은 딱히 … Read more
발췌문 – ‘작가들의 연애편지’ 中, 홍성식 시인의 ‘나, 아직도 너의 향기를 잊지 않았다’ <전략> 기억하니? 그해 겨울 우리가 함께 떠난 바다“산으로 가는 과 엠티가 싫다”는, “탁 트인 바다가 좋다”는 너를 위해 나는 ‘보디가드’를 자처했었다며칠 빼먹을 강의는 내게 아무것도 아니었다당연했다너는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줘야 할 만큼 충분히 아름다웠으니까그리고 꿈같은 바다에서의 낮 시간이 지나고 밤이 깊어갈 무렵맥주 두어 … Read more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도발적인 제목에 붉은 원색 표지까지! 읽고 싶었는데 도서관엔 늘 대출중이고 사기에는 만만찮은 가격결국 만나야 할 책은 만나게 되는 것인지 구가 동생한테서 빌려오면서 2회독을 하게 됐다.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신은 위대하지 않다’, ‘마더 테레사; 자비를 팔다’ 순으로 읽어나갔고, 반론을 들어보기 위해 기독교 신자들의 책 몇 권도 읽어봤다. 참, … Read more
맙소사! 옳음과 틀림 남자와 여자 있다와 없다 위와 아래 절대적 한 쌍인 줄 알았던 짝들이 깨져 나갈때의 통쾌함 심지어 틀리지도 않았다니! 이런 표현은 사고의 유연함에서 나오는 유쾌함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