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모른다고? ‘세상은 야성을 잃지 않은 자가 바꿔가는 것’

네이버 연재소설 ‘촐라체’ 산악인들의 이야기를 네이버라는 무시무시한 곳에 연재하는 소설가 박범신 군대 고참 박법신과 이름이 비슷해서 깜딱 놀랐다. 그 박범신씨가 네이버 연재소설을 책으로 펴냈다. 오늘 인터뷰 기사가 나왔는데 마지막에 이런 말을 덧붙이더군 “세상은 야성을 잃지 않은 ‘미친놈’들이 바꿔가는 것” 응!  옮거니! 이전 세대가 만들어 놓은 잣대에서 벗어나려는 이에게는 이런 경고음이 울린다. ‘세상물정 모른다, 주위 사람 피곤하게 … Read more

[갈무리] 누구는 9학기 졸업? 누군가에겐 46년만의 졸업!

요즘 9학기 등록하는 대학교 5학년생은 흔한걸 넘어 우리과에서는 당연시 되어버린듯 합니다. 엊그제 졸업식엔 신방과 최초의 외국인 학부생이 졸업을 했습니다. 05학번 구어쉬가 조기졸업을 하고 우리학교 경상대학원에 입학을 한답니다. 중국에 있는 자기집 보단 덜 추울 텐데 추워서 바들바들 떨며 사진 찍고 들어가야 된다네요. 매일 수업 끝나고 도서관 직행하던 애였는데, 도서관으로 가는 발목을 좀 더 자주 붙잡아 놓아야 … Read more

[갈무리] 취업기본은 학점 3.64 / 토익 776점

매일 20부의 신문을 보면 다른 친구들과 꼭 나누고 싶은 기사들이 있습니다. 이제 ‘갈무리’라는 머릿말을 달고 책갈피 게시판에 꽂아 보려고요. 갈무리란 단어는 PC 통신 시절 ‘이야기’ 프로그램을 썼던 분이라면 아실텐데요, 프로그램에서는 ‘화면 캡쳐’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국어사전에는  ‘물건 따위를 잘 정리하거나 간수함’ 으로 나와있는데 스크랩을 대체할 우리말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신방인들이 풍부한 해석과 적용의 자의성을 허하시리라 믿습니다. 작년에는 시를 … Read more

감동이 빠진 “자기 계발서의 함정”

하루 20부 가량의 신문을 보는게 업무다 보니, 맘에 드는 칼럼을 종종 만난다. 오늘은 매일신문 조두진 문화부 차장님의 “자기 계발서의 함정” 을 보고 고개 끄덕이는 바가 있어 연습장에 끄적여 본다. 공부 잘 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 기도하는 학생에게 신령이 나타나 ‘국 영 수 를 중심으로 열심히 해라’ 했다는 썰렁 개그로 성공엔 지름길이 없다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람을 … Read more

닫는 자 무너지고, 여는 자 일어선다.

휴대용 저장매체는 디스켓-> CD-> DVD 순으로 발전해 왔는데 DVD 다음 표준 저장매체를 놓고 소니 진영과 도시바 진영간의 대결이 지난 6년간 펼쳐졌다. 도시바의 ‘HD DVD’와 소니의 ‘블루레이 디스크’ 각 매체의 기술적인 장단점은 생략! 경제신문에 난 기사를 일부 발췌해 보자 전문가들은 “도시바의 패인은 특허 수입에 몰입한 나머지 다른 가전업체들을 끌어들이는 데 실패했고,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형 영화사들을 … Read more

홍보의 오해, 스파이, 조금 쓰림…

네, 기획과 홍보팀 핵심요원 박준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좀 씁쓸한 일이 있어서요. 누가 씁쓸하게 만든게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좀 더 엄격하게 말하면 제 일처리가 미숙하기 때문이죠. 요즘 기획과 대외협력 홍보팀 화두는 로스쿨에서 등록금 협상으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2월 20일에 기성회 이사회가 있는데 총학생회에서 본관에 찾아 온다고 하더군요. 대외 홍보담당 선생님이 말하길, ‘제작년쯤에 학생들이 등록금 투쟁 … Read more

내 그대가 그리워 허공에 못질을 한다 못이 들어가지 않는다 내 그대가 그리워 물 위에 못질을 한다 못이 들어가지 않는다 – 정호승  ‘못’ ———————————————— 내 그대가 그리워 허공에 삽질을 한다 삽이 떠지지를 않는다 내 그대가 그리워 바닥에 헤딩을 한다 바닥이 물러나질 않는다 내 그대가 그리워 시멘트에 씨를 뿌렸다 싹이 돋아나질 않는다 내 그대가 그리워 …… 이제 그 … Read more

술 한 편, 시 한 잔

엊그제는 노동을 하고 맞는 값진 휴일이라 새로운 시들이 있나 싶어 영풍문고엘 갔었지. 맘에 드는 시집이 있는데 가격이 7000원이더라. 아아~ 정말 숱하게 고민을 했지… 오오오오~ 사고 싶은데 도서관에서 빌리면 되는데 소장하고 싶기도 하고&$#&*&(^%^#$$@! 결국 소비는 절제가 미덕이라 되뇌이며 서점을 나왔지, 그리고 도서관에 갔더니 동네 친구를 만났네 시원한 맥주 한 잔 하자 했지 시원하게 내 몫으로 딱 … Read more

교수님들 장인, 장모로 모시겠습니다! 그 때의 패기!

작년, 아니 이제 제작년이 된 12월 학생회장 당선되고 첨으로 교수님들께 정식으로 인사드릴 기회가 있었다. 바로 고3 들의 수시모집 면접 날! 오전부터 시작된 면접이 오후 5시쯤 되어서야 모두 끝났다. 마지막 학생까지 배웅해 주고 면접실 문을 조용히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교수님들께 말씀드렸지. ‘안녕하십니까! 내년 학생회장을 맡게 된 02학번 박 준 희 입니다! 학생들한테 연애하는 마음으로 학생회장 한다고 … Read more

네! 경북대학교 기획처 박준희 입니다!

어제 경북대 기획처에서 샌드위치 학생 추천 요청이 학과로 들어왔다. 과사 누나가 전화로 해 보지 않으려~  하길래 냉큼(혹은 주섬주섬) 받아 먹었지. 자, 그럼 이게 무얼 하는거냐 하면… 샌드위치 프로그램은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인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제작년 본관 학생과 샌드위치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떠오르는군 여튼, 본관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기획과에서는 무얼 하냐면…  이라고 하면 너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