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대천명
진인사대천명.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고 그 뒤의 결과와 인연은 하늘에 맡기자. 다음 기회가 왔을 때 실수를 없애거나, 줄이거나, 최소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계속 복기해 나갈 것. 당장 괴롭다고 밑바닥에서 허우적대며 뭍으로 올라가지 말자. 원래 해녀도 깊은 바다 바닥에서야 값비싼 전복을 캔다더라.
대학교, 동호회. 이제 돌아갈 수 없는 예전 감상
진인사대천명.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고 그 뒤의 결과와 인연은 하늘에 맡기자. 다음 기회가 왔을 때 실수를 없애거나, 줄이거나, 최소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계속 복기해 나갈 것. 당장 괴롭다고 밑바닥에서 허우적대며 뭍으로 올라가지 말자. 원래 해녀도 깊은 바다 바닥에서야 값비싼 전복을 캔다더라.
군대 전역 후 비닐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만난 형이 있다. 당시 그 형 나이가 서른 초중반쯤, 전역하고 바로 현장일하러 온 나를 꽤 좋게 봐 줬다. 알바가 끝난 후에도 종종 나를 불러 대구 시내에서 술을 사 주기도 했고, 가끔 늦은 시각에 우리집에 전화도 했다.(당시 나는 휴대폰은 물론이고 삐삐도 없었다.) 여자도 아니고 뭔 남자 동생 집에 밤 늦게
결혼단상_10년도 더 된, 아니 10년이 지나서야 더 읽기"
애초에 인생에 대단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라 생각했다.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국민교육헌장이 교과서 앞 쪽에 붙어있던 시절 국민학교에 들어갔으나, 뭔가 덜 운명론적인 문구로 헌장이 수정되면서 이름도 초등학교로 바뀌었다. 민족 중흥까지는 됐다 싶지만 내 생의 목표는 직접 세워야 한다 싶었고, ‘내가 있는 곳을 지금보다 더 나은 곳으로‘라는 나름의 삶의 지향을 설정했다. 지금 돌이켜보니,
노희경 작가 대사집,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책을 읽은 소감을 기록한 것이니 ‘책상’ 카테고리에 있어야 하지만, 연못남에게는 문제 풀 때마다 들쳐봐야할 표준전과 같은 글이라 여기 넣어둔다. 네 작품이 왜 그렇게 다 차가운지 아냐? 인간에 대한 이해심이 없으니까 그런 거야. 엄마도 이해 못하는 놈이, 무슨 드라마 속 인간을 이해해! #그들이 사는 세상 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