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산책기(실제 여행엔 별 도움 안 되는)

실제 여행에는 그닥 참고가 되지 않는 여행기 2탄. 819페이지짜리 서울 안내책자 ‘오!!! 멋진 서울’을 쓴 박상준씨가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곳’으로 꼽은 선유도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사실 이곳은 8번째 소개팅녀와 함께 가기로 했던 곳이었습니다만…) 사진은 휴대폰으로 대충대충 성심성의껏 찍었으니 많은 왜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지만 더 흉칙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1!) 선유도 … 더 읽기

임진각 여행기

  800cc 마티즈를 처분하고 2000cc 디젤 스포티지를 구입한 이완돌 대표이사와 함께 자유로를 달렸습니다. 자동차와 같은 속력으로 달린다는 ‘자유로 귀신’ 이야기가 생각났는데… 그녀는 과연 몇 cc일까요? 응???     임진각 안내도…  고등학교 사생대회에서 수채화 부문 3등한 학생의 것을 안내도로 쓴 것일까요?      전방 철책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통일을 염원하는(혹은 염원을 강요당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리본에 적혀 있습니다. … 더 읽기

평범한 직장인의 몸 만들기 도전

배용준 권상우 비 한채영 이효리 또 누구누구누구누구… TV에서 몸짱으로 소문난 연예인들은  1. 타고난 유전자거나 2. 트레이너가 1:1로 몇 달씩 붙어 살면서 관리 하거나  3. 수술을 하거나….. 혹은 위의 모든 사항에 다 해당되거나 하는 이들이다. 9  to 6.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권상우 정도의 몸을 만들기도 유지하기도 어렵다. 6시에 출근해 9시에 퇴근하는 (어찌보면 9to … 더 읽기

‘인연’의 확률적 정의

소개팅에 예쁜 애가 나올 확률  × 그 애가 나를 좋아할 확률  = 이 세상 아무곳에다 작은 바늘 하나를 세우고 하늘에서 아주 작은 밀씨 하나를 뿌렸을 때 그게 그 바늘에 꽂힐확률(요건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대사) = 인연 맙…소…사…

[10년 6월 트레이닝] 볼륨 업

6월 7일 측정 5월과 비교 1. 체지방률 10.2% -> 12.2%  2% 증가 2. 체중 증가는큰 의미 없음. 75~76 선 유지 3. 단백질량 2.5kg 증가. 체수분 + 단백질이 근육량이므로 근육량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지방도 함께 늘어서 근육의 선명도가 낮아졌다. 4. 북부지방률은 0.82에서 0.78로 0.04 낮아졌다. 체지방이 늘어났지만 근육량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니 몸 불리기에 열중해도 좋다. 어차피 … 더 읽기

영화 방자전, 인생에 조연은 없다.

첨엔 이름만 보고 변강쇠전 같은 선정적인 영환줄 알았더만, 야한 장면은 별로 안 나오더라고. 춘향전을 방자 입장에서 본 영화다. 라고 하면 왜곡이 심한거고. 이건 조선시대 계급문제 때문에 일그러진 연애질에 관한 이야기다. 대기업 사장 딸내미와 가난한 날품팔이 청년이 만난다고 해서 죄가 되지는 않는다. 이루어지기 어려운 걸론 조선시대 영의정 딸내미랑 노비의 아들 결혼하는 거랑 다를 바 없다 해도, … 더 읽기

월드컵 시기에 닭 공급업체 주식이 오른단다.

사람들이 축구를 보며 얼마나 많은 닭을 먹어대는지 월드컵 수혜주 중 하나가 양계장 회사다. 사랑은 단백질(Love is Protein)이란 만화책이 있다. 자취생 세 명이 배고파 닭을 시켜먹는데, 닭이 닭 배달을 왔다. 돈을 벌기 위해 자기 아들 닭을 튀겨서 왔다는 것. 뭐 이런 황당하면서도 애잔한 이야기의 만화다. 자기네랑 하등 관계 없는 공놀이 때문에 동족이 더 많이 사육되고 더 많이 살육되는 … 더 읽기

현충원VIP 박정희 대통령

호국 보훈의 달, 6월이 다가와 현충원을 찾았다. …는 건 현충원 호국영령이 들으면 발끈할 거짓말이고. 소개팅 장소로 동작역 8번 출구를 택했는데 거기가 그냥 현충원 입구더라고. (다시, 왜 소개팅 장소로 동작역 8번 출구를 택했는가를 이야기 하면 사설이 길어지니 여기까지만) 우리 외삼촌이 묻혀 있는 곳이라 어릴 때 서너번 와 봐서 풍경이 낯설지는 않았다. 오늘에서야 알았는데 이곳 현충원에 박정희 … 더 읽기

최종 승리 키워드는 섹스어필이다!

지난 27일 ‘월드 아이티 쇼’ 라는 매우 거창한 이름의 박람회에 갔다. 신기한 것들을 많이 봐서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라고 쓰면 초등학생 후기가 되니까 몇 줄 더 붙인다. 이미 머리도 굵을 대로 굵어서 IT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니 ‘우왕~~’하고 놀랄 만한 신기술은 찾아 보기 어려웠다. 기사나 잡지에서 보던 걸 실제로 보니 좀 실감난다 정도? 그나마 인상 … 더 읽기

그래서 내가 그랬자나…

그래서 내가 그랬자나~ 튀려고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가만 있음 튀니까 안 튀어보이게 노력하라고 ㅋ  – 심리학사 이완돌 군의 네이트온 쪽지 내가 보지 못했던 내 모습을 요렇게 가로 300 세로 150픽셀의 네이트온 쪽지창을 통해서 볼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