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라는 허상

코로나 사태로 헬스장을 2주만에 나가고, 또 다른 핑계로 역도장은 한달만에 나간 후 확실하게 깨달은 점. 홈트는 허상이다. 더 정확히 말해, 홈트로 몸을 만든다는 건 허상에 가까울만큼 어렵다. 노가다 뛰다 서울대 법대 가 변호사 된 장승수 씨도 있고, 티비보면 온갖 역경을 딛고 출세한 사람들 많다. 홈트로 몸 만든 사례도 그렇게 보면 얼마나 많을까. 근데, 그건 일반적 … 더 읽기

워런버핏 바이블

진정으로 위대한 기업이 되려면 탁월한 수익률을 지켜주는 항구적 해자를 보유해야합니다. 어떤 기업이 높은 수익을 내면 자본주의 역학에 따라 경쟁자들이 그 성을 끊임없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탁월한 실적을 유지하려면 낮은 생산 원가나 강력한 세계적 브랜드처럼 가공할 만한 진입장벽을 보유해야만 합니다. 기업의 역사를 돌아보면, 견고해 보이던 해자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로마폭죽 같은 기업들이 넘쳐납니다. …… 슈퍼스타가 있어야 위대한 … 더 읽기

현대 i30 N라인, 1년 2개월 간 감가상각 기록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 몰라 기록해둔다. > 과거 차량 구매와 유지비 정산 기록 현대자동차 신차 구매부터 등록까지 절차(프로세스) http://wakenote.com/daily/28982 2019년, i30 1.6 N라인 유지비 결산 http://wakenote.com/daily/29267 > 오늘 차량 매도하면서 간략히 계산해 본 감가상각 차량가액 2910만원(i30n라인 풀옵션) + 등록 부대비용 – (공식+딜러)할인액 ———————– = 순 구매비용 2947만원   – 1년 2개월 후 2127만원에 매도 ———————————— 감가상각비는 … 더 읽기

‘투자에 대한 생각’, 하워드 막스

이제 2회독 경험이란, 당신이 원했던 것을 가지지 못했을 때 당신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호황은 우리에게 쓸모없는 교훈만 준다. 투자는 쉬운 것이고, 당신은 투자의 비밀을 알고 있으며, 리스크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가장 값진 교훈은 불황에서 얻을 수 있다. 이 말에 따르면, 결국 좌절해야만 경험할 수 있네. 예전에, 작은 누나가 ‘주식으로 … 더 읽기

인간의 중요 덕목, 내구성

내 생의 첫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참으로 내구성이 형편없었다. 스마트폰 계의 개복치랄까. 어느 날은 바닥에 툭 떨어뜨렸더니 메인보드가 고장나 교환에 20만원이 든댔다. 하… 그냥 소비자 과실이려니 체념하고 있었는데, 당시 입사동기 형이 이런 말을 해 준다. “원래 휴대폰이란 건 생활 충격 같은 건 다 감안해 만든다. 그정도 충격에 부서지는 건 휴대폰 문제다.” 그렇다해서 메인보드 수리 가격을 … 더 읽기

장정일, 작가

모든 문제와 그 해법이 우리 안에 있다고 믿는 자기계발은 크게 두 가지 갈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는 ‘윤리적 자기계발’인데, 이 유파는 모든 문제를 게으름과 두려움, 수동성으로부터 찾습니다. 이 유파의 해법은 노력과 도전, 즉 능동성(자기 주도성)입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좋은 예입니다.  반면 ‘신비적 자기계발’은 모든 문제를 부정적인 생각, 상상, 느낌에서 찾으며, 그 해법은 … 더 읽기

업무의 잔기술

총평: 일본의 정규 교육과정을 높은 성적으로 이수하고 엘리트 직장인이 된 글쓴이의 경험을 담은 조언들. 아직 젊은 엘리트 공무원 출신에게 시대를 초월한 통찰을 기대할 게 아니라면. 충분히 값진 문구를 만날 수 있다. 할 일을 이것저것 쭉 쓰다보면 ‘완수해야 하는 일’만 늘어날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완수하지 못한 일’만 나열된 리스트가 되어 진절머리가 나기도 한다. ⠀ 그것보다는 오히려 … 더 읽기

입사 만 10주년 단상

2010년 2월 1일 입사. 한 회사를 10년, 것도 부침이 심한 IT회사에서 20대 후반과 30대 전체를 보냈다. 게다가 월급 한 번 안 밀리고. 감회에 젖어 과거 기록을 좀 뒤져보다, 입사 뒤 팀장님 이야기가 떠올랐다. 원래 뽑으려는 자격요건에 맞는 사람이 한 명 뿐이었는데, 내 자기소개서가 너무 맘에 들어 추가로 뽑았다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내가 졸업 후 백수시절까지. … 더 읽기

[2020년 주말 력도] 더 세게

요즘 내가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은 스트렝스와 보디빌딩 훈련 중간쯤에 있는 듯. 유의미한 복기를 위해 두 훈련의 일지를 분리해 본다. ㅁ 목표 – Objective 인상 80  Key Result 1. 오버헤드프레스 60킬로 10회 Key Result 2. 매주 출석 – Objective 용상 100 Key Result 1. 스쿼트 140 Key Result 2. 데드 150 인상과 용상을 나눠 OKR로 표현해봤는데, 저 둘을 굳이 … 더 읽기

자연스럽게 춘다는 것

책, 춤추는 세계에서 발췌 뭘 꾸며서 잘 보이려고 하는게 하나도 없는데 그냥 너무 훌륭해서 말이 안 나오는 춤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춤 잘 추는 사람이 농부라니! 땅에서 곡식을 일구듯 자연의 섭리를 따라 일궈 온 몸짓인 것이다. ⠀ 나처럼 ‘무엇이 되기 위해서’ 춤춘 사람은 절대 도달할 수 없는 ‘풍류’가 저런 것이구나. 저렇게 그냥 자연스럽게, 저절로 나와야 되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