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의 핵심 가치는 ‘고가매입’일까?

헤이 딜러를 통해 차량 두 대를 매도했고, 두 번 다 만족스러웠다. 왜 만족스러웠을까?  높은 가격을 받아서? 아니.  내가 만족스러웠던 건 크게 두가지.  1. 적어도 아주 싸게 팔지는 않았다. 2. 처리 과정이 편했다. 내가 소비자로서 느낀 핵심가치는  ‘눈탱이 맞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심리적 안정 아닐까.

일을 잘한다는 것

분석이란 한마디로 쪼개면 ‘알 수 있다’는 사고방식 입니다. 하지만 전체를 어떤 식으로 쪼개느냐가 분석에 선행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간과되고 있어요. 어떻게 쪼갤 것인가를 결정할 때는 감각이 중요하거든요. 현실에서는 레고 블록처럼 미리 정해진 부품으로 딱딱 쪼갤 수 있는 문제는 별로 없습니다. 어떻게 쪼개도 반드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거나 헛수고를 하게 되죠. 그래서 얼마나 의미있게 나누느냐에 그 … 더 읽기

타이밍의 마법사들

우선 경험많은 트레이더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들은 해야 할 과제를 해내는 자기 규율과 서둘러 부자가 되려고 하기보다는 적당한 수익을 꾸준히 올리겠다는 목표가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어찌보면 당연하고 어찌보면 의외인 이야기. 자기 규율을 잘 지키고, 서두르지 말 것. 이 책의 소재는 성공한 트레이더 인터뷰지만, 주제는 모든 분야에 통용되는 성공 방정식인 이유. 준비 단계에서는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 반면 매매를 … 더 읽기

스킨 인 더 게임

이 책의 주제는 ‘자신의 핵심 이익이 걸려 있는 사람이 직접 그 일에 관여해야 한다. 즉 책임지는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이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경제활동에 관해 조언할 생각이라면, 다음의 문구를 기억하라.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말하지 말고,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말하라.” 헤지펀드 오퍼레이터는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에 자기 재산을 상당 부분 편입시킨다. 고객보다 자기 자신을 더 … 더 읽기

기아차 구매부터 등록까지(파업으로 인한 지연 출고 & 온라인 신차등록)

만 2년 전, 현대 i30 구매부터 등록까지 절차를 포스팅했는데. 이번에 기아 K5 구매하며 다시 기록으로 남겨둔다. 현대자동차 신차 구매부터 등록까지 절차(프로세스) http://wakenote.com/daily/28982 진행 프로세스  시작 ㄴ 차종 결정 후 다나와 자동차에서 딜러 확인 ㄴ 전에는 여러 어플에서 할인액을 봤는데, 이제 귀찮아짐 ㄴ 다나와 할인액 폭은 100만원에서 최대 143만원까지 있었는데, 최고 할인액 부른 곳은 재직증명서였나? 너무 뜬금없는 … 더 읽기

전세대출 신청 소요시간, 한 시간 vs 오 분

1.  4년 전쯤, 신한은행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다. 회사 옆 커피빈 매장에 앉아 각종 대출 서류에 사인하는데만 꼬박 한시간이 걸렸다. 대출상담사 분을 만난 시각과 헤어진 시각을 재보니 딱 만 한시간이었다. 만약 서류마다 설명 다 듣고 숙독 후 사인했다면 네시간은 족히 걸렸을 거다. 그런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다. 심지어 한시간 사인을 위한 사전 서류 발급 작업만으로 미리 … 더 읽기

공격적 투자자가 되려면 존 보글 아재를 밟고 가야 한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독서 모임 독후감을 옮겨 둔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723161 ———————————————————- ‘까불지 말고 인덱스펀드 사라’는 말을 363쪽에 걸쳐 진지하게 반복하는 책입니다. 현명한 투자자에서 ‘공격적투자자’와 ‘방어적투자자’ 분류를 배웠고, 본인이 적은 노력으로 적당한 수익을 얻겠다는 방어적 투자자라면. 363쪽짜리 인덱스펀드 소개서를 느긋하게 읽은 후 적금처럼 ETF 사 모으고, 각종 유튜브 주식경제 채널은 소음이니까 다 차단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공격적 투자자는 존 … 더 읽기

일본의 고맥락 문화와 오프라인 가게

일본에서 10년 넘게 작은 바를 운영 중인 한 한국인 사장은 “처음 보는 손님이 와서 마시던 술을 킵해 달라고 하면 ‘앞으로 내가 여기 단골이 되겠습니다’라는 무언의 메시지다. 반대로, 주인이 킵을 거절하면 ‘당신은 우리 가게에 어울리지 않으니 그만 오시기 바랍니다’라는 무언의 메시지다”라고 설명했다.  가게 주인과 손님 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렇듯 복잡하게 발달하려면, 가게라는 공간의 의미가 그만큼 깊고 애틋해야 … 더 읽기

용산 패싱과 D2C

‘용프’ 없는 RTX 3080, 국내가 100만 원 정착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9&aid=0000020820 전자제품, 특히 컴퓨터 부품만큼 전자상거래가 쉬운 품목이 없다. 규격화된데다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이 사는 제품이다 보니 책과 함께 전자상거래 시장 형성 초기부터 주요 거래 품목이었다. 용산 전자상가에 내린 1차 된서리가 다나와였다면, 이제 2차 서리는 쿠팡인걸까. 단순히 그래픽카드 한 품목, 그리고 한 브랜드에서 시작된 해프닝이라기엔. 상황이 다르다. – 용산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