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책에서 뽑아 올린 단상들

재산을 탕진할 수 있는 방법에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 가장 빠른 방법은 룰렛, 가장 즐거운 방법은 여자, 가장 어리석은 방법은 주식투자. 이대로라면 여자로 망하는 게 젤 좋은거잖아! 1979년 대니얼 카너먼과 에이머스 트버스키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경제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전망 이론을 발표했다.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위험이 존재하는 대안을 선택할 때, 사람들은 손실을 뚜렷하게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익을 … 더 읽기

력도 11개월차 소감, 들어올리는 게 아니라 파고드는 것

처음에는 내 머리 위로 바를 들어올리는 게 역도라 생각했다. 지금은, 내가 바 밑으로 파고드는게 역도인가 싶다. 역도는 무거운 걸 머리위로 들어올리는 길(道)을 아는 것. 내 머리위로 바를 들어 올리려 하면 바가 큰 S자 궤적을 그린다. 가능한 최대 중량을 들어올리려면 바를 수직으로 올려야하고, 이를 위해 바가 아닌 내 몸이 큰 궤적을 그려야 한다. 내가 편한게 아니라 … 더 읽기

기다림

‘항상 곁에 와 있지만 듣지 못하거나 보지 못하기에 기다림이 필요하다.’ – 고병권 씨 강연 중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이란 말도 떠오른다. 늘 곁에 있는 소중한 것도. 결국 내 식견이 갖춰져야 보인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릴없이 시간을 때우는 거 말고. 능동적으로 용쓰고 애쓰는 기다림. 그게 필요하다.

스스로를 과대평가

녹음된 내 음성 촬영된 내 동작 거울에 비친 내 전신 일기장에 적힌 내 일상 가계부에 적힌 내 지출 이게 모두 어색하고 이상하다면 스스로를 과대평가한 거 아닌가? 실은 그게 남에게 비치는 나인데

핵심에 대한 고민

남북 관계의 핵심은 통일이 아닌 종전(그로 인한 평화) 집값 문제의 핵심은 내집마련이 아닌 주거안정 전쟁을 끝내는 게 중요하다. 통일은 그 다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상 중 하나일 뿐.  편히 쉴 곳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 집을 자가로 마련하는 것은 유력한 방법중 하나일 뿐.

[2018년 9월부터] 력도 100일 훈련

헬스장에서 웨이트만 할 때는 일지를 월 단위로 끊는 게 효율적이었다. 출석횟수, 체중 변화, 최대중량 등을 월 단위로 체크할 수 있으니.  력도 시작한지 만 8개월. 순수 운동한 날은 35일. 이제 력도에서 작은 목표 달성시까지 연속으로 볼 예정이다. 그 첫번째 목표는 력도 순수 훈련 100일. 현재 35일이고 한달에 훈련 가능한 날이 주 4회, 한달 16회. 총 넉달하고 … 더 읽기

투기도 극도로 잘하면 추앙받을 수 있다.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 매매하는 법.

5달러로 시작하여 1억 달러를 벌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투자자! – 책의 표지 문구 ‘감정 개입이 투자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인가’. 이 질문을 던지게 만든 책이고, 결론은 안 된다. 일반론이 아니라 내 개인 투자 원칙의 중간 정리인 셈. 책 표지 문구처럼 금융 투자로는 막대한 수익을 거두었지만, 삶의 만족도 전반을 가늠해보면 결코 성공했다고 하기 어렵다. 덕분인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