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경천동지…

어제 저녁에 경천동지할 꿈을 꿨다.군대를 다.시.가.는.꿈! 군대 전역후 만 1년이 지나면 다시 군대를 가야 하는거다.그것도 다시 훈련소로! 난 꿈속에서나마 지난 2년 1개월 짬밥을 인정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분노했고,친구 중 한 명은 외국으로 간대서 면제 갑자기 찾아온 입대 당일!어머니한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허겁지겁 집 나설 준비. 얼마나 슬프던지 씨양~자다가 벌떡 깨버림 ㅠ.ㅠ… 시계 보니 아직 새벽… … 더 읽기

미생과는 또 다른 색깔의 대작 웹툰, ‘송곳’이 시작됐다!!

별로 좋아하는 관용어구는 아니지만, 믿고 보는 최규석 작가의 웹툰이 시작됐다.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02922 – 송곳 5회 중 한 장면. 심한 체벌로 내가 몹시 싫어했던 일본어 선생이 있었다. 졸업 후 고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그 선생 이야기가 나왔는데, 위 송곳에 나오는 선생처럼 특정 친구에게 상습 구타를 일삼다 부모가 촌지를 주니 멈췄다는 이야길 듣고 또 한 번 충격 받았다. 인격적으로 … 더 읽기

‘효율’적인 배우자 판단법

– 라면 요리왕 중에서 잘 나가는 고액 연봉의 증권맨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하자, 집에는 말 안하고 예전부터 바라던 라면을 하기 위해 라면집에서 알바하다가 들키는 장면 직업엔 귀천 없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알고 어쩌고 저쩌고… 내가 이 컷을 찍어서 에버노트에 같이 메모해 둔 글은 아래와 같다. 그 사람의 성취를 보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 그 성취에는 일련의 … 더 읽기

장정일의 공부, 머리말에서

책 제목 : 장정일의 공부 (장정일의 인문학 부활 프로젝트)저자 : 장정일정가 : 12000원 (할인가 : 7920원)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출간일 : 2006. 11. 13 중용이 미덕인 우리 사회의 요구와 압력을 나 역시 오랫동안 내면화해 왔다.  이 말을 믿지 않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한번 생각해 보라.  모난 사람, 기설을 주장하는 사람, 극단으로 기피받는 인물이 되고 싶은 사람이 어디 … 더 읽기

살사 지적질에 대한 고찰

동호회 카페에 글을 쓰니, 아무래도 조심하게 되고. 좀더 사고나 비유를 끝까지 몰고가지 못하는 점이 아쉽네… ———————————————— 초급 시절쯤부터 들었던 생각. 동기들간의 우호적인 지적질, 혹은 상호 교습에 대한 고찰을 1년 4개월만에 풀어 놓습니다. 길 가는 사람에게 주먹을 날리면 폭행이 되고, 링 위에 올라온 상대에게 주먹을 날리면 시합이 됩니다. 살사에서 기술적인 지적*도 이와 마찬가지 아닐까요? (*혹은 조언, … 더 읽기

월급쟁이 이전에, 직업인의 사명이 있는가.

– 시마과장을 그린 작가의 다른 작품, 라스트 뉴스 중에서 샐러리맨 이전에 저널리스트 샐러리맨 이전에 의사 샐러리맨 이전에 금융인 샐러리맨 이전에 IT인 근로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그에 준하는(어긋나는 사례도 많다더만) 노동력을 제공하고 월마다 급여를 받는 샐러리맨. 그 계약서 이전에 지켜야 하는 사명이 있는 월급쟁이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적…

회사 책장에서 만난 책. 전부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나를 전부 비우고 그 자리에 다른 누구를 채울 수 있을까. 그런 적 있었나… 그럴 수 있을까…

조정래의 아리랑, 아리랑 후렴구처럼 반복되는 생각

책 제목 : 아리랑 저자 : 조정래정가 : 141600원 (할인가 : 77830원)출판사 : 해냄출판사출간일 : 2011. 11. 05 덜 읽은 책이지만, 12권짜리 장편이다 보니 다 읽고나서는 몇 자 끄적이지 못할 것 같아 9권쯤 들어가며 흔적을 남겨둔다. 일제 시대 전체를 아라리오 고개 넘듯 주욱 밟아가는 이 소설은, 친일과 반일 인물과 사건이 숱하게 반복/대비된다. 과연 그 시대 사람들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