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말하는 게 정말 결혼일까?
부모의 돈을 비교하고 서로의 학벌을 비교하고 …… 요즘 이상하게 우리가 한 게 정말 사랑이 맞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 UMC/UW,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Pt.2’ 중에서 [intro] 나야. 그거… 정 안된다고 하시면 안할께… 반대하셔도 뭐… 얻어사는 주제에 우리가 무슨 말을 해. 부탁 하나만 할께… 평소에 뭐라고 해두 괜찮은데, 청첩장 돌리는 날은 제발 시비걸지마… 친구들이 우리 어떻게 … 더 읽기
부모의 돈을 비교하고 서로의 학벌을 비교하고 …… 요즘 이상하게 우리가 한 게 정말 사랑이 맞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 UMC/UW,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Pt.2’ 중에서 [intro] 나야. 그거… 정 안된다고 하시면 안할께… 반대하셔도 뭐… 얻어사는 주제에 우리가 무슨 말을 해. 부탁 하나만 할께… 평소에 뭐라고 해두 괜찮은데, 청첩장 돌리는 날은 제발 시비걸지마… 친구들이 우리 어떻게 … 더 읽기
밀도, 질이 중요하다고는 하나 최소한의 운동량이 담보되지 않으면 발전 노노함~ 9, 10월 모두 월 3회씩 가서는 운동 한다고 하기 머쓱하지 않은가. 벤치 100 데드 160 스쿼트 140 을 목표로 다시 궈궈~
불가마 찜질방처럼 사람들을 후끈하게 데우는 그런 사람– 올 연말 처음 간 찜질방 숱가마 귀퉁이에서
손님들은 맛없지 않은 라면을 먹으러 오는 게 아닙니다. 맛있는 라면을 먹으러 오는 거죠. – 라면 요리왕 1권 中 ‘만인의 연인은 어느 누구의 연인도 아니’라는 말처럼, 모두의 입맛에 맛는 라면과 모두에게 착한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 입맛에 맞는 라면을 끓일 것인가.
우리 동네엔 꽤나 창의적인 시도를 많이 하는 찜질방이 있는데, 찜질방 내에 만화방, 영화관은 물론 작지만 헬스장도 있다. 기구를 보면 폐업하는 헬스장에서 한번에 사들인 것 같은 구성인데, 한때는 수백만원씩 했을 기구들이 이렇게 방치된채(심지어는 옷걸이도 되지 못한채) 놓여있는게 안쓰럽더라. 그리고 나서 든 생각이, 학교 체육 수업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제대로 가르쳐 준다면 이 찜질방 사장님도 불필요하게 덩치만 큰 … 더 읽기
New? New is easy. Right is hard. – Apple Software Engineering Chief ‘Federighi’, ,Businessweek interview 새로운건 쉽다. 제대로 하는건 어렵다. 창의적인 일처리 한답시고 ‘처음, 최초’에 매달리다 보면 속빈 강정만 톡 나올지 몰라. 처음이 될래? 제대로 할래!
요새는 왜 사나이를 만나기가 힘들지 싱싱하게 몸부림치는 가물치처럼 온 몸을 던져오는 거대한 파도를 몰래 숨어 해치우는 누우렇고 나약한 잡 것들 뿐 눈에 띌까, 어슬렁거리는 초라한 잡종들 뿐 눈부신 야생마는 만나기가 어렵지 여권 운동가들이 저지른 일 중에 가장 큰 실수는 바로 세상에서 멋진 잡놈들을 추방해 버린 것은 아닐까 핑계대기 쉬운 말로 산업사회 탓인가 그들의 빛나는 이빨을 뽑아 내고 그들의 거친 머리칼을 솎아 내고 그들의 발에 제지의 쇠고리를 채워버린 것은 … 더 읽기
책 제목 : 고래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저자 : 천명관정가 : 12000원 (할인가 : 7920원)출판사 : 문학동네출간일 : 2004. 12. 18 아래 독후감에는 소설 고래의 줄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감상평도 아닙니다. 고래의 수염 일부나 내장 일부, 점심에 삼킨 플랑크톤의 비늘(걔한테 비늘 같은게 있다면) 같은 극히 미미한 부분을 잡고 끄적인 글입니다. 계집이란 건 어차피 창녀야. 사내에게 가랑이를 … 더 읽기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산책하다 조개를 주웠지.입을 꾹 다물고 있길래 손으로 열어보려 했는데, 닫힌 그녀의 맘을 여는 것만큼 힘들더라.꿈적도 안해… – 몇해전 저장된 대뇌피질에서 꺼낸 기억
미인의 주말은 공공재 국립공원 휴양림이나 구청관할 축구장처럼 늘 많은 사람이 신청하기에 도무지 내 차례가 안 옴 재빠르거나, 끈이 있어야 하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