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는 인간과 친해지는 쪽으로 진화하는가

니야옹~ 우리동네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놀아주는 고양이. 얼굴에 검은색과 갈색 무늬가 반반 섞여 있어 아수라 백작이라고 이름지었다. 얼마 전부터 며칠 안 보이더만 새끼를 낳았더라고. 얘네들은 아직 어미처럼 사람 손을 허하진 않는데, 워낙 어미가 살가우니 사람이 근처에 다가서는 건 두려워하지 않는다. 통계치가 아닌 경험치로 봤을 때, 길고양이들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뜯는 대신, 동네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쪽으로 … Read more

아는 만큼 보인다. …

아는 만큼 보인다. 감정 이입이 가능해야 재밌다. 대부분의 오락이 그렇지 않은가.영화도 축구도 알아야 보이고, 마치 내가 뛰는 것 같은 느낌이어야 재밌다. 그런 의미에서 씨름은 처음보는 사람에겐 어떤 스포츠보다 밋밋해 보일지 모르겠다.응차 끙차하다 털썩 쓰러지고 마니. 그런데, 거기 감정 이입이 되면 응~하고 끙! 하는 사이에 온 천지가 들썩인다. – 추석이라 먹고 자는 일 외엔 안 하다보니 … Read more

2주를 속썩인 갤럭시…

2주를 속썩인 갤럭시S3가 오늘 배달됐다.새로운 책, 새로운 친구, 그에 못지 않게 새로운 디지털 기기와의 만남은 개인에게 큰 역사인 듯.이제 얘와 어떤 일을 만들어 갈지…

그림문자 기술(-64)

책 제목 : 기획서 보고서 메모가 달라지는 그림문자 기술저자 : 나가타 도요시정가 : 12800원 (할인가 : 8960원)출판사 : 스펙트럼북스출간일 : 2012. 05. 31ISBN : 8997227459 9788997227457 문자만 쓰는 것보다 그림문자를 섞어서 쓰는 것이 전달에 더 효과적이라는  몹시 당연한 말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나가타 도요시(글쓴이) 님…… 정가가 12,800원인데… 그냥 서점에 서서 훑어보면 적당할 … Read more

온라인 소비도 일종의 사냥 놀이

KT 다니는 후배한테서 온 카톡 정책 변경으로 지금 이 순간 폰 값(할부원금)이 폭락하고 있다고!!! 대략 12시에 27만원짜리 신청했다 불과 서너시간 만에 KT -> LG -> 다시 KT로 번갈아타며 할부원금 17만원에 도착. 사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즐기지 못한다면, 온라인 구매 자체가 스트레스일 듯.

[12년 9월 트레이닝] 바벨은 높고 근육은 살찌는 계절

9월 3일 체성분 측정완료 일단, 체지방율 13.7% ㅡ,.ㅡ 구월의 목표, 다 필요없고 몸무게 77킬로 탈환! [9월 운동 프로그램] 다리 – 등 – 가슴으로 뺑뺑이 준비운동 스트레칭 턱걸이+딥스 2세트 A코스 스쿼트 크런치 3세트 B코스 데드리프트 케이블 프레스다운+케이블 컬 버피테스트 C코스 벤치프레스 크런치 3세트

영화가 된 ‘이웃사람’ 감상포인트 3가지

1. 무리한 사교육은 불행의 씨앗 – 살해당한 아이가 학원 안 가고 조기 귀가했다면? 2. 네 이웃과 인사하고 지내라 – 살인자도 아는 이웃사람은 좀 봐주지 않을까? 3. 원 소스를 뛰어넘는 멀티유즈는 없다 – 이웃사람의 범죄를 막기 위해 또 다른 이웃사람들이 총출동하는 장면에서 박진감 상실 영상이 그림의 박진감을 넘지 못하다니…

‘나는 지금 발사대 …

‘나는 지금 발사대 위에 있는 나로호에 탄 것처럼 긴장된다. 내 인생 가장 빛나는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박정순 교수님의 정년 퇴임사 중에서

R2B:리턴투베이스, 적당한 오락영화+정지훈 팬 서비스 영상

가수 비, 배우 정지훈에 의한 팬서비스 영화? ‘군대도 (아직)안 갔다온’ 배우가 공군 대위역을 맡은데 대한, 예비군 7년차 관객의 어쩔 수 없이 불편한 정서ㅡ,.ㅡ… 그리고 어색한 병영의 공기 몇몇 부분에 군사 영화 특유의 긴장감과 눈물을 자극하는 지점이 영 나쁘지는 않은 하지만 파일럿 구출하는 장면에서 인민군 1개 중대쯤 달려드는데도 맨몸으로 잘도 도망가는 모습에 허허 웃음이

2012.08.11 이태원 테드(TEDx) 행사, 소문난 잔치에서 느낀 허기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 비영리에 좋은 의도로 행사를 준비하는 테드 관계자 분들에게 굳이 서운하게 들릴 평가를 하고 싶은 맘은 없지만, 솔직히 내게는 소문난 잔치에 가 봤더니 입맛에 맞는 찬이 없어 숭늉 좀 먹다 돌아온 격. 1회당 15분의 강연은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전달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애초에 주제에 관심이 많은 청중과 발표자가 한 자리에 모여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