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100일 작전 10일차_평영_2024.11.11
으아니, 내가 어둠을 헤치고 일어난 나날이 며칠인데 아직도 10일차 밖에 안 됐다고?
으아니, 내가 어둠을 헤치고 일어난 나날이 며칠인데 아직도 10일차 밖에 안 됐다고?
물레 도자기 체험이라. 회사 다니던 시절엔 시간도 에너지도 효율적으로 써야하므로 기존 취향과 안 맞으면 어떤 체험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 불과 두 달 전 물레 체험 가자는 제안에 대한 나의 반응을 예상하면. ‘뭐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지도 100년. 이제 AI 혁명 시대인데 손으로 식기를 만든다고?’ 재직 시절엔 일을 해결하기 위해 빠른 판단과 기세가 필요했다. 설혹 … 더 읽기
전시회니 박물관이니 뭐니 별 관심없던 분야지만. 많은 이가 좋아하는 데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쓸데없는 에고 부리지 말고, 가보고 먹어보고 겪어보자는 주의로 태도 전환 중이다. 내 주관으로 밀어붙이며 살아야했던 시기가 있었고, 지금은 넘어진 김에 쉬어가므로 내 테두리 너머 조각을 주섬주섬 잡아 꽂아 넣어 보면서 나를 넓혀 나가야 하는 시기다. ‘뮤지엄산’도 1년 전만 해도 관심 없었을 … 더 읽기
버핏그라운드 신도림 점 등록 후 짐박스 보라매점, 짐인더하우스2랑 비교 글 올렸는데. 이제 버핏에 만 1달 다녀본 후기를 남긴다. 1. 가장 별로인 점은, 아주 소수의견이겠지만 벤치와 멀티랙에 구비된 막봉. 이건 매일 가도 매일 이해하기 어렵다. 최초 지점 등록 후기 글에도 지적했고 지점에 건의사항도 접수했지만 아무래도 버핏은 보완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신도림 점의 회신 내용 자체는 맞다. … 더 읽기
그라운드시소에서 열리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전시회를 다녀왔다. ‘그랜드부다페스트’ 영화와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걸 시작으로, 세계 각지의 ‘그랜드부다페스트’ 감도를 가진 사진을 모으며 하나의 창작집단으로 발전한 듯.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 감독 말이 개인 차원에서는 대체로 맞지만. 그래도 SNS가 만드는 네트워크 효과의 전 지구적 공과 사를 모두 합하면 +쪽으로 저울이 기울 것. 이를테면 날카로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