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_토론 후기

곱씹을 거리가 많은, 영양가 높은 토론이었다. 운동도 토론도, 결국은 양이 질을 만드는게 아닐까? 길게 오래 이야기하다보면 결국 논의의 질도 높아지는 것. 모든 토론은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 혹은 합의부터 한글로 된 ‘감정’이라는 단어를 똑같이 읽고 쓸 수 있다 해서 감정에 대한 상세 정의까지 모두 같을 수는 없다. 게다가 기존 학계 주류에 반한다는 ‘구성주의 관점’ 같은 새로운 … Read more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_구성된 감정이론

구분 고전 감정 이론 구성된 감정 이론 감정의 본질 감정은 마치 메뉴에 있는 정해진 요리처럼 미리 정해진 것이에요. 예를 들어, ‘기쁨’, ‘슬픔’, ‘분노’ 같은 감정들이 있죠. 감정은 마치 샐러드 바에서 내가 원하는 재료를 골라 만드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 달라져요. 진화론적 관점 생존을 돕기 위해 진화한 감정이라고 봐요. 예를 들어, ‘두려움’은 위험한 동물을 보고 도망치게 만드는 … Read more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하는데

유쾌한 생활체육인 에세이를 기대했으나, 여성학 교양수업 제출 과제 같더라. 사상에 대한 주장은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으나, 그 방법이 세련되면 더 많이 읽힐텐데. 피곤했다…… 그래도 얻은 교훈, 나도 모르게 떠벌리며 운동 관련 오지랖을 부렸을지도 모른다. 닥치고 내 운동하자.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74599070

알리와 테무는 쿠팡을 위협할까?

아니! 쿠팡 파이 일부는 먹을지 모르겠지만, 위협 수준은 아닐 것. 알리/테무/쉬인은 해외직구이므로 기본적으로 쿠팡보다 구매하기 어렵다. ‘쿠팡에서 사는 거나 알리에서 사는 거나 그게 그거지’라는 고객층은 애초에 논의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언제든지 어느 구매 채널로든 떠날 수 있는 고객층이다.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 일이 남에게는 엄청난 허들일 수 있다. 그게 기술적 어려움일 수도 있고, 심리적 허들일수도 있고, … Read more

지구탈출속도와 학습의 밀도

어느 분야건, 일정 수준을 넘어서려면 일정 이상의 밀도가 필요한 것 같다. 역도, 살사, 명리. 그리고 아마 내가하는 업무도. 아주 쉬엄쉬엄 루즈하게 100년을 한다해도. 일정 밀도로 몰아붙이지 않으면 영영 넘어서지 못하는 단계가 있지 않을까? 마치 지구탈출속도 11.2km/s을 넘어야지 우주로 나갈 수 있듯. 저 밑으로는 100년 아니라 만년을 달려도 소용이 없듯.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미스 커뮤니케이션이다.

공황 증상을 겪어본 후 이에 대한 대책으로 명상을 진지하게 찾아보게 됐고. 그러면서 만난게 김주환 교수의 책과 유튜브 채널이다. 아래 강연이었나? 워낙 여러 클립을 봐서 정확히 찾기는 어려우나, 어떤 강연에서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미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그만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은 원래 어렵단 걸 잊지 않는다면, 조직 커뮤니케이션에 큰 도움이 될 것. 원래 내맘같지 않고, 원래 한번에 통하기 … Read more

내면소통

아무리 긴 영화나 소설도 한줄평으로 아무리 긴 인생도 한줄 묘비명으로 남는다. 750쪽짜리 벽돌책이지만 한 줄로 남긴다면 뭐라 해야할까? 그 한 줄을 찾기 위해 두번째 읽기 시작한 내면소통. 최종 한줄을 남기기 위해 밑줄 그은 문장들을 정리해본다. 마음근력을 키우면 정신건강 신체건강은 물론, ‘성취역량과 수행능력이 높아진다’. 특히, 책에서 ‘문제해결력’이 향상된다고 하니. 모든 사무직 로동자의 로동은 결국 특정한 문제를 … Read more

에이징 솔로: 필연적으로 올 미래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관악구에 살면서 이 책을 넘기니 예사롭지 않다. 필연적으로 10년 안에 한국 사회가 가장 큰 문제이자 해결할 현안이 될 문제. 전 사회가 1인 가구로 살아가는 방법을 궁리하고 적용하고 개선해 나가야할 시점이 왔다. 가족을 구성하지 않고 혼자 살기를 선택하는 사람이 계속 증가하고. 취약한 사람을 가족이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복지의 … Read more

Jazz It Up!

“내가 급한 일이 생겨서 그래. 전속사를 콜롬비아로 옮기려 하는데… 그러기 전에 회사하고 약속했던 앨범 네 장을 다 만들어줘야 되거든. 안 그러면 계약 위반이 된다고. 그러니까 오늘 밤에 네 장을 모두 녹음해버리자고. 시간 끌 거 뭐 있어.” 녹음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진행됐다. 재즈는 어차피 즉흥연주라 했던가. 이렇게 마일스 퀀텟은 1956년 10월 26일 하룻밤 사이에 네 … Read more

그간 나온 한국인 저자의 AI 책 중 가장 낫다,’박태웅의 AI강의’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고 그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고 싶을 때, 배운 걸 그대로 복사하듯 전달할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각자의 경험을 가진 1만 개의 신경망이 있고, 그중 누구라도 자신이 배운 것을 모두와 측시 공유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는 마치 1만 명의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이 무언가를 배우면 우리 모두가 그것을 이는 것과 같습니다. – 제프리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