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파는 사람들, 뜨거웠던 한때와 차디찬 지금

자청의 역행자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까지 오르는 걸 보고 상당히 의아했었는데. 결국은 사단이 나는구나. 유튜브에서 각종 가십거리를 다루는 채널들이 다수 몰려들어 물어 뜯는 중. 자기계발서 콘텐츠는 마치 장르문학 같은 거라. 누군가는 선호하고 다른 누군가는 고개를 젓지만. 그 장르 자체가 옳고 그를리는 없다. 사회상에 따라 각기 그 시점에 잘 팔리고 덜 팔리는 장르가 있듯. 이제 성공 장르의 … Read more

‘굳빠이, 이상’ 문학작품의 본질적 가치가 뭔가?

‘소설가 이상의 데드마스크와 미발표 작품의 진위여부’가 이 소설의 소재다. 문학작품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본질적 가치가 무엇일까? 그 작가가 직접 썼다는 사실 관계인가? 아니면 작품의 완성도, 즉 그 완성도를 통해 얻는 교훈이나 카타르시스인가. 평단과 문학계는 이상이 직접 썼다는 사실 관계가 중요하지만, 절대다수의 독자는 작품의 완성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문학의 완성도라는게 기계적 완성도와 달리 정밀하게 효용을 수치화하긴 어렵지만. … Read more

격세지감. 온라인이 오프라인 판매액 넘었다.

회색 코뿔소라는 말이 있던가. 저 멀리서 분명히 다가오는데도 불구하고 간과하고 있다가 당황하게 되는 상황.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넘어섰다. 물론 통계 자료마다 조금씩 상이하겠지만. 큰 흐름이 변하지는 않는다. 10년을 넘게 이 판을 지켜본 바. 감회가 남다르다. 어쩌면 투자도 일도 시간도. 이런 명백하고 확고하지만 천천히 뚜벅뚜벅 다가오는 실체에 투자해야 하는 게 아닐까. https://www.etnews.com/20240130000289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_토론 후기

곱씹을 거리가 많은, 영양가 높은 토론이었다. 운동도 토론도, 결국은 양이 질을 만드는게 아닐까? 길게 오래 이야기하다보면 결국 논의의 질도 높아지는 것. 모든 토론은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 혹은 합의부터 한글로 된 ‘감정’이라는 단어를 똑같이 읽고 쓸 수 있다 해서 감정에 대한 상세 정의까지 모두 같을 수는 없다. 게다가 기존 학계 주류에 반한다는 ‘구성주의 관점’ 같은 새로운 … Read more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_구성된 감정이론

구분 고전 감정 이론 구성된 감정 이론 감정의 본질 감정은 마치 메뉴에 있는 정해진 요리처럼 미리 정해진 것이에요. 예를 들어, ‘기쁨’, ‘슬픔’, ‘분노’ 같은 감정들이 있죠. 감정은 마치 샐러드 바에서 내가 원하는 재료를 골라 만드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 달라져요. 진화론적 관점 생존을 돕기 위해 진화한 감정이라고 봐요. 예를 들어, ‘두려움’은 위험한 동물을 보고 도망치게 만드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