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

서서 양말을 신어본다. 한 다리만 땅에 딛고 다른 한 다리를 들어올려 양말을 신어 보는 거다. 웃기는 모양새라 생각될지 몰라도 이게 어려운 사람도 꽤 있을 거다. 특히 뱃살 많이 나오고 하체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이 동작으로 자연스레 양말 두 짝을 신으려면 몸이 밸런스를 유지하고 하체도 받쳐줘야 한다. 한 발 스쿼트를 해 보면 알겠지만 무슨 … 더 읽기

화장품은 본질이 아녀

화장품 회사는 욕망을 판다. 어린 시절 피부, 하얀 피부, 건강한 피부가 되고 싶은 욕망. 그럼 얘네들이 그걸 얼마나 채워줄까? 본질을 직시하자. 피부는 타고나는 게 8~9할이다. 날 때부터, 자기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충돌하는 순간 결정된다. 다만 타고 나는 건 개인이 어쩔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니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 그럼 나머지 1~2할을 가지고 싸우는 그 다음 … 더 읽기

멋진 남자로 만들어줄 (지도 모르는) 운동

운동만 하는 남자는 몸을 만들 줄은 알지만 껍데기 포장에 서툰 경우가 많다. 흔히들 말하는 스타일, 즉 패션 감각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지. 이에 운동과 패션 감각을 모두 만들어 줄 운동을 생각해 냈다! 아울렛 환복 마라톤(* 환복은 옷을 갈아입는다는 뜻의 군대용어)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청바지 몇 벌만 입었다 벗어도 금새 땀이 난다. (심지어 군생활때 A급 전투복으로 환복하는 … 더 읽기

친구 : 여자가 ‘나…

친구 : 여자가 ‘나만 얘기해서 어쩌냐’고 묻는건 내가 좀 더 떠들어도 닥치고 있으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야 나 : 그럼 ‘오빠 말 잘하네’는 ‘등신아 그럴거면 노래방에서 랩을 해’인 거네

행복하세요? 라는 불편한 질문처럼

행복하세요? 는 상대를 몹시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질문일지 몰라. 던지는 사람 입장에서는 색다른 인사 정도일 지 몰라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특히나 그닥 행복하지 못한데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 질문.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괴롭히게 되는 질문 비유하자면 마음의 바닥을 긁는 질문이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는 최선을 다했나요? 정말 사랑했나요? 등등…… 이처럼 말하는 사람은 … 더 읽기

‘비트’가 이런 영화였나

냉면 면발처럼 가늘고 길게 사는 거, 그게 내 꿈이야 – 이민의 대사 하지만 스물 한 살에 칼 맞아 죽는다. 면발이 채 뽑히기도 전에 잘려 버렸다. 일요일 오후, 집에서 밥 먹으며 눈요기라도 하려는 생각에 영화 비트를 봤다. 십년도 전에 봤을 텐데, 정우성이 참 멋있었지 하며 그렇게 건성건성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거 비트… 이런 영화였나? 연근 있잖아. … 더 읽기

미학은 철학, 예술학…

미학은 철학, 예술학은 과학,  미술사는 역사 외부에서 보기엔 그냥 ‘예대’이지만 각기 영역이 나뉘어있다. 디테일은 디테일해 지려고 하는 이에게만 자신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