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자신의 범죄를 질서라는 이름으로 위장한다”_반복적으로
그렇다고 국가권력이 완전히 범의 태두리 바깥에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어떤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폭력을 자행하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국가권력은 헌법에서 대통령의 권한으로 인정하고 있는 비상계임을 선포하고 국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했을 뿐만 아니라 반정부 인사들을 강제로 체포, 구금했으며 급기야 군대를 동원해 시민들의 입을 틀어막았다. 밀란 쿤데라는 『지혜」에서 “권력은 자신의 범죄를 질서라는 이름으로 위장한다”고 말한 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