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기2. 왜 아이오닉인가 vs. 테슬라 모델 Y와 모델3 하이랜더

화성간다는 미제차 차 산다 -> 전기차 산다 -> 테슬라 산다. 이 흐름이 너무 자연스러웠던 나. 명분 빌딩을 끝내고 이제 차종을 고르면 되는 단계. 때마침 테슬라 모델3 신형이 나왔다. 테슬라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름 붙인 적이 없다는 그 이름 하이랜더. 얼마나 팬보이가 많은 제품이면 그냥 사용자들이 부르는 이름이 사실상 공식 명칭이 됐다. 여튼 그게 출시해서 상품 페이지 기웃해 … 더 읽기

구매기1. 왜 전기차인가.

자동차병 이 질문 이전에 왜 차를 사려고했냐부터 들어가야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장난감이 갖고 싶었다. 어차피 회사까지 걸어서 7분. 심지어 도어 투 도어도 아니고, 체어 투 체어다. 즉, 내 방 안락의자에서 일어나 회사 자리 사무의자까지 7분. 주말 취미생활도 모두 지하철로 다닐 수 있는 것들이고. 이러니 실용의 영역은 전혀 아니었다. 아이패드 병이 아이패드를 사야 낫듯. 자동차 병, 전기차 … 더 읽기

첫걸음_전기차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

차를 사긴 샀는데, 집과 회사가 코앞이라 전혀 실용적인 목적은 아니고. 철저하게 장난감인 셈. 수천만원짜리 장난감을 샀으면, 밀도 높게 가지고 놀아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끄적여보는 전기차라는 장난감 이야기. 내게 도움이 되고, 그래서 궁극적으론 전기차를 사거나 끌고 다닐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기록해 나갈 것!

이처럼 사소한 것들_토론 후 다시 쓰는 독후감

내가 이 책을 읽었다고 해야하나? 1985년 아일랜드의 사회상을 알아야 더 몰입할 수 있었을텐데 ‘평범한 소시민의 각성’이라면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가 더 크게 와닿지 않았을까. 주인공 빌 펄롱이 아내에게 한 ‘우린 참 운이 좋지’라는 말에서 ‘운’은 뭘까. 순간의 재수가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위치. 즉 중산 계급에 해당한다는 말 아닐까. 빌 펄롱은 출생이 불행으로 세팅된 소설 속 인물이라, … 더 읽기

AI가 보통의사 보다 뛰어나다

‘AI가 인간 뭐뭐뭐를 뛰어넘었다’는 식의 기사는 많이 접했을테고, 이로 인해 대중의 냉소적인 시각도 있을 것. 정확히 말하면, ‘AI가 해당 직무 풀 프로세스 중 특정 구간은 사람을 뛰어넘었다’라고 해야겠지. 근대화도 분업에서 왔듯, AI가 몰고 올 4차 산업혁명도 일단 분업에서 시작한다. 이걸 당장 내 일에 대입하면.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일 중, 계속 내가 할 일과 AI에게 시킬 … 더 읽기

이처럼 사소한 것들_이 책을 ‘숏폼 콘텐츠 디톡스’로 명명함

포맷에 대한 인상평 뭐지? 읽긴 다 읽었는데. 단순히 책에 쓰여진 활자를 망막에 띄웠다가 지우는 걸로 읽었다고 할 수 있나? ‘역대 부커상 후보 중 가장 짧은 소설’이라는 수식이 붙었다는데. 역설적으로 소설 포맷으로는 매우 짧지만. 이미 숏폼 콘텐츠에 절여진 현대인들에겐 극도로 긴 콘텐츠처럼 느껴진다. 엄청 공들인, 그러나 건조한 10분짜리 유튜브 인트로 영상 보는 느낌. 도저히 빨리감기를 참을 … 더 읽기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에 진짜 커뮤니티는 있는가?

한국의 신축 아파트는 너도나도 커뮤니티를 강점으로 앞세운다. 저기는 골프장, 여기는 수영장, 여기는 아예 워터파크. 근데,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티는 입주자들의 관계성이 아니라. 헬스장, 사우나 같은 물리적인 시설이야. 한 마디로, 한국 아파트 커뮤니티에 진짜 커뮤니티는 없지 않나? 비 안 맞고 갈 수 있는 헬스장, 사우나, 카페테리아가 맞는 표현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