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너, 프로레슬링 기술 아니었어??

1.독서모임의 장점으로는, 내가 몰랐던 좋은 책을 발굴하는 것도 있지만.정 반대로 모임에 선정된 책이 아니라면 절대 잡지 않을, 잡아도 절대 완독 않을 책을 우짜든동 끝내는 데에도 있다. 몇 번이나 쉬어가며, 대체 내가 왜 1900년대 중년 아재 불륜까지 알아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도.꾹꾹 참고 읽어내니. 숏폼에 쩐 뇌가 디톡스 되는 기분까지 들었다. 아, 상쾌해. 2.모든 장르, 콘텐츠는 다 … 더 읽기

도시임장_서초 방배동 일대

괜찮은 부동산이냐는 잣대는 대부분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다. 이 위치의 이 가격이면 같은 가격인 어디보다 낫냐? 이 질문을 계속 만들어서 자문자답해 보는 것. 서초구에서 반포동은 이미 압구정 다음 가는 동네로 사람들 인식에 자리잡았고. 아래쪽 서초. 즉 방배동 일대는 이제 잠실과 시소를 타야하지 않을까. 평당 1억 전후. 내 결론은 잠실이다. 신축 프리미엄 때문에 실제 평단가는 더 높지만. … 더 읽기

폭염에도 정말 추운 조경철 천문대

해발 1000미터에 위치 서울의 낮은 40도까지 올라가는 폭염경보였는데, 이날 저녁 10시 경 천문대는 추웠다. 정확히는 바람이 안 불면 포근한데. 천문대 앞쪽 주차장은 무지하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팍팍 떨어짐. 별을 보려면 아예 관측소쪽 약한 경사 도로에 누워서 보는게 최적인듯. 바람도 덜 불고. 약하게 경사진게 머리에 피를 쏠리지 않게 베개 역할도 해준다. 올라가는 길은 좁고 험하다고 하도 … 더 읽기

호프, 오디세우스. 그리고 내 취향.

호프까지는 자신있었다. ‘서사가 진짜 형편없네.’ 근데 오디세우스까지 보기 괴로운 수준이니까 이제 내 안목을 의심하게 된다. 서양 문학의 시작이라는 호메루스랑 생존하는 영화의 신이라는 놀란이 손 잡고 만들었다는데? 이 정도 권위면 내 안목을 의심해 보는 게 더 합리적이란 생각. 이제 내 취향을 나 스스로 알겠다. 내가 이해하고 납득하거나. 최소한 감정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전개가 아니면 나는 극도로 … 더 읽기

대구 대덕식당, 선지국 1만원

이건 개인 기록용. 선지국밥 1만원. 이렇다하게 특별한 별미는 아닌데, 서울이나 다른 지역 가서 선지를 먹어보면 텁텁하기도 하고 냄새나기도 하는 걸 보면. 이렇게 기본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가 봄. 오랫동안 그 기본을 지켜왔기에 특별해진 듯. 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이 플라스틱 물통 수십년 전에도 썼던 것 같은데. 이게 진정한 환경보호 운동가 아니겠는가.

대구 7호광장 써클짐 일일권 후기

일일권 입장료 2만원. 대구 헬스장 일일권 물가가 1만원 전후인걸 생각하면 좀 비싼 편이긴 한데. 넓은 시설, 과거 목욕탕이던 경력을 살린건지 작지만 온탕이 있고. 샴푸와 바디샴푸도 있다. 다른 상가가 다 망했기 때문에 광활한 주차장도 장점. 학창시절 놀이터였던 7호광장의 광장코아 건물. 이제 오직 지하 헬스장 한 업장만 남았다. 오프라인 상권의 몰락과 그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업종이 뭔지 … 더 읽기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오가와 선생, 이제 인터넷 개통하셨습니까. 어지간하면 이제 박한 평가는 안하고 싶은데. 이 책을 읽는 내내 의문을 참을 수 없다. 정말 집에서 책만 열심히 읽으며 자란 문화인류학과 학부생이, 디시인사이드를 처음 보곤 충격 받고 ‘이게 그간 학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신 인류 커뮤니티이자 호혜와 증여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야심차게 써내려간 보고서 같다. 그냥 비소설, 르포면 좀 더 이해하겠는데. 학술 … 더 읽기

호프, 의도만으로 이뤄지는 일은 없다

한양 사는 덕분에 무대인사도 다녀 본다. 이제 나이 들어 아무리 잘생긴 연예인 보더라도 이렇다 할 감흥 없다만. 좀 더 어린 시절이었다면 이런 무대에서 감독과 연예인을 보며 문화적 자극을 강하게 받을 수 있겠지. 그때 무대인사를 보던 소년은 감독이, 배우가, 스텝이 되었습니다 등의 서사. 소소하지만. 이것도 한양이 가진 문화 접근성의 힘 아닐까. 아래는 모임 후기. 1.의도 만으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