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임장 – 여의도] 여의도는 ‘현재’ 고급 주거지인가?

1. 땅값과 아파트 매매가를 보면 여의도는 당연히 고급 주거지다. 평창동 성북동 같은 성격 다른 주택지를 빼곤, 압구정으로 대변되는 범강남에 맞설 유일한 고급 주거지가 맞다. 그런데, 좁은 여의도에 들어선 아파트를 모두 돌아보고 나니. 적어도 현재의 여의도는 고급 주거지가 아니다. 재건축하면 거의 확정적으로 고급 주거지가 될 곳이라 표현하는게 맞다. 고급주거지(진). 지어진지 50년 된 아파트에서 나오는 녹물과 3중 … 더 읽기

‘존 보글 부의 마인드’

믿고 보는 번역자 이건 님의 책이라 일단 구매. 우리가 권한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다는 주장은 이사회에서 간신히 승인되었다. 나는 인덱스펀드의 비결이 ‘운용’이 필요 없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단순히 S&P500지수 종목을 모두 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유사 운용을 통해 우리는 3대 펀드 서비스의 두 번째 요소인 운용 부문에 진입할 수 있었다. 이제 세 번째이자 마지막 요소인 마케팅 기능….. … 더 읽기

‘행복의 기원’, 행복은 목적인가 수단인가

기존에 내가 가졌던 ‘행복’이란 개념에 대한 생각의 파편이 쫙 맞춰지는 쾌감이 있다. 간만에 만난 좋은 책.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수단’ 목적과 수단의 전복. 이거 이런저런 우화에서 엄청 자주 보는 현상이다. 분명 무언가를 하기 위해 돈을 버는 걸텐데. 어느새 그 무언가는 사라지고 수단인 돈 자체가 목적이 된 상황. 개인이 행복을 행위의 판단 기준으로 … 더 읽기

[역도 훈련일지]25년 8월 13일_90%까지 올려가며

복기 벌써 역도 수업 빼먹은지 한 달. 그러면서도 결국 영영 그만두지 않는 나 자신을 칭찬해. 그렇게 8년을 했고. 그래서 대단한 걸 이루지도 못했지만 그만두지도 않았음. 어디에 방점을 찍냐에 따라 좋은걸수도, 나쁜걸수도. 이제 한 달 안 나온 걸로는 딱히 기술이 퇴보하지 않는 듯. 그만큼 지금 단계에는 무르익었고, 대신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단 소리. 프로그램 슬로우 데드리프트는 중량을 … 더 읽기

곧 가판에서 멸종될 ‘경험의 멸종’

내가 기술 낙관주의자 임을 먼저 밝혀야겠다. 그러니 작가 논조에 기본적으로 비판적인데, 그렇다고 비난할 생각은 없다. 2만원 주고 300쪽짜리 책을 읽는 내내 화 내면서 볼 필요는 없으니. 334쪽까지 다 읽고 뭔 생각이 들었냐면. ‘밥 먹으면 배부르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탈 난다. 적당히 먹어야 할 것이다.’ 따위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써 놨나 싶다. 어느 기술 지상주의자도 사례로 … 더 읽기

수영 100일 작전_77일차_갤럭시핏 측정 2일차

기록이 되긴 하는데. 이걸로 뭘 볼 수 있는지 GPT한테 물어봤다. 개중 유의미한 게 장기적으로 훈련 강도 체크. 심박이 너무 떨어지면 익숙해져 강도가 약해진거라는데. 과연 수영 강습을 얼만큼 다녀야 그런 일이 벌어질까 싶기는 함. 그건 그냥 직관으로 알 수 있는 거 아닌가? 추가로, 수영에서 내가 유독 더 힘든 이유를 알았다. 호흡이 문제라는 건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