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에서 레벨업

헬스하면서 내 몸이 바뀌는 것만큼 재밌는 건 없다.(심현도 관장) 일을 잘 한다는 건, 조직에서 생각보다 더 큰 메리트다.(침착맨, 라이브 방송 중) ‘나 혼자만 레벨업’이란 웹소설이 인기던데. 진짜 진짜 재밌는 건 현생에서 레벨업이다. 사람마다 현생의 기준은 다르다. 일반인에겐 스타크래프트 실력 향상이 현생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프로게이머라면 게임이 곧 현생이고 게임 실력 증가가 곧 현생 레벨업이다. … Read more

페이스북의 몰락

또 하나의 서비스가 지는가 보다. 국내 페북 접속자 수가 1천만명 밑으로 내려갔다는 기사를 보고 끄적여본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사회생활 시작할때 나름 열심히 했지만. 어느 순간 페북에 올라오는 친구와 지인들 글을 보는데 감정소모가 심해지고, 이게 불필요한 감정 소모란 생각에 접속 안 한지 대략 5년은 된 듯 하다. 페북을 안 해도 불편한 게 전혀 없었다. 그런데 … Read more

팬을 넘어, 제자가 되자.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우상 같은 댄서가 있습니다. 우리가 동경하는 유명한 공연자들이겠죠. 하지만 그들의 팬이 되는 것과 제자가 되는 것은 다릅니다. 팬은 공연에 참석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우하는 등 멀리서 댄서를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제자는 감탄을 넘어 적극적으로 우상에게서 배우고 그를 따르는 사람입니다. 살사 동호인 분에게 고합니다. 팬이 아니라 제자가 되십시오. 유명 댄서의 동작을 단순히 감상하기보다는 직접 … Read more

Not a fan, 팬인가 제자인가

팬과 제자의 개념을 대비한 컨셉이 놀랍다. 신도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보기엔, 뒤로 갈수록 부담스럽거나 의아한 내용이지만. 팬과 제자의 대비. 이 개념만은 앞으로 일상에 폭넓게 접목할 수 있을 것. 살사댄스에서 나는 소사의 팬인가 제자인가. 그의 키나 국적이나 대회 경력을 읊는 팬인가. 아니면 그의 춤사위나 춤에 대한 철학을 배우고 따르려는 제자인가. 역도에서도 마찬가지. 코치 님의 팬인가 제자인가. … Read more

가진 돈은 몽땅 써라(당신이 일본의 일론머스크라면)

도발적이고, 흥미만 자극하는 삼류 서적일 것만 같은 제목과 달리. 내용이 흥미로웠다. 말 뿐인 게 아니라, 일본의 주류 사회에서 큰 성공을 거둬 족적을 남겼기 때문일까. 나는 일본 국내에서 이동할 때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막 창업했을 때는 경비를 절약하고자 주로 전철로 이동했는데, 그때 한 어르신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이동할 때는 택시를 타게. 택시비를 아껴야 하는 … Read more

인공지능 대중화의 과속방지턱,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

오직 챗GPT 만으로 글을 쓰고, 파파고로 번역. 인간 편집자는 기획과 최종 검수만 해서 만든 책이 있다고 해서 오늘 낮에 사봤다. 한 줄 평 하자면, ‘운전면허 시험장 연석을 들이 박았다는 우리 큰누나 도로주행 첫 날 블랙박스를 보는 기분’이다. 어질어질하다. 이 책의 가치는 ‘국내 최초 GPT로 쓴 책’이라는 타이틀이 전부다. 반말과 높임말이 한 장 안에서 문단 바뀔때마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