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100일 작전 13일차_접영_2024.11.14.
프로그램 후기
프로그램 후기
후기 제작비는 많이 썼다는데, 콜로세움 물 채우는데 다 썼나? 비주얼의 스펙타클도 모르겠고, 서사는 뻔하게 헐렁한 헐리우드의 그 맛. 익숙한 맛으로 먹지만 딱히 인상적이지 않은 딱 정크푸드. 롯데리아에서 건강식 기대하면 안 되듯, 정크푸드 영화를 보며 잘 짜여진 서사를 기대하면 안 되긴 하지. 1편 유명세를 빌려 명작이니 대작이니 뽐뿌질하지 않았으면 좀 덜 기대했을텐데. 심지어 할리우드가 제일 잘 … Read more
복기 프로그램 로우박스에서 시작하는 건 다리와 몸에 중량을 제대로 걸고 올라가는지 체크하기 위한 것. 팔로 먼저 당기는 걸 예방해 주는 프로그램. 결국은 맨땅 -> 로우박스(로우행) -> 박스(행, 하이행)으로 가면서 전 구간 모두 팔힘이 아닌 다리/몸통에 중량 거는 연습을 하는 것. 영상
올해 5월에 현대차를 샀고, 한달쯤 전 ‘신차설문조사 시행하는데 응하실거냐’는 연락을 받았다. 재직 시절엔 시간당 인건비를 고려해 득이냐 실이냐를 따졌을텐데. 놀고 있으니 뭐든 새로운 걸 해보자는 마음으로 기꺼이 응했다. 자동차는 관심있는 물건이기도 하고, 설문을 통해 상품이 개선되면 그것도 좋은 일 아닌가. 응하겠다 회신 후 한달쯤 지난 것 같은데, 잊을만하니 약속 잡는 연락이 왔다. 조사원과 대면하며 만족도를 … Read more
안보 관광지 두타연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진다. 언제든 갈 수 있다면 안 가고 싶어진다. 동남아가 한국 정반대편에 있었다면 한국인이 가장 선망하는 여행지가 되었을거라는 빠니보틀 말처럼. 여행지는 희소성 자체가 매력이 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양구 두타연은 매력적인데, 반대로 그 매력을 빼면 고만고만한 곳이다. 두타연에서 금강산까지 34킬로미터. 여긴 조선시대부터 금강산 가는 길목이라, 빗대자면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 Read more
으아니, 내가 어둠을 헤치고 일어난 나날이 며칠인데 아직도 10일차 밖에 안 됐다고?
물레 도자기 체험이라. 회사 다니던 시절엔 시간도 에너지도 효율적으로 써야하므로 기존 취향과 안 맞으면 어떤 체험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 불과 두 달 전 물레 체험 가자는 제안에 대한 나의 반응을 예상하면. ‘뭐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지도 100년. 이제 AI 혁명 시대인데 손으로 식기를 만든다고?’ 재직 시절엔 일을 해결하기 위해 빠른 판단과 기세가 필요했다. 설혹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