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혁명

‘AI 등장과 도입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우리가 논해야할 지점은 AI 도입 여부가 아닌 활용 여부!’라는 식의 책은 이제 그만 나와도 되지 않을까. 아니, 내가 이미 그런 마인드 셋을 가지고 있다 보니 나만 그리 조급해하는 건지 모르겠다. 지구평평설을 주장하는 사람과도 동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거니까. AI 양봉도 시간 문제일 뿐이다. 그러나, 이렇게 ‘시간 문제일 뿐’으로 접근하다 … Read more

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

무려 30년 전인 1992년 작을 2022년에 한글판으로 번역했는데. 이게 30년 전 책이라는 걸 책 앞부분에 아주 작은 글씨로 써놨다. 월마트의 최신 경영전략을 알아보고 싶어 산 책은 아니긴 한데. 뭔가 속은 기분이네. 월마트 창업자는 92년에 암으로 사망했는데. 지금도 대단한 기업이긴 하지만 아마존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세계최고의 소매업 회사라 할 만했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가장 황금기를 누리다 간 셈. … Read more

Not a fan, 팬인가 제자인가

팬과 제자의 개념을 대비한 컨셉이 놀랍다. 신도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보기엔, 뒤로 갈수록 부담스럽거나 의아한 내용이지만. 팬과 제자의 대비. 이 개념만은 앞으로 일상에 폭넓게 접목할 수 있을 것. 살사댄스에서 나는 소사의 팬인가 제자인가. 그의 키나 국적이나 대회 경력을 읊는 팬인가. 아니면 그의 춤사위나 춤에 대한 철학을 배우고 따르려는 제자인가. 역도에서도 마찬가지. 코치 님의 팬인가 제자인가. … Read more

가진 돈은 몽땅 써라(당신이 일본의 일론머스크라면)

도발적이고, 흥미만 자극하는 삼류 서적일 것만 같은 제목과 달리. 내용이 흥미로웠다. 말 뿐인 게 아니라, 일본의 주류 사회에서 큰 성공을 거둬 족적을 남겼기 때문일까. 나는 일본 국내에서 이동할 때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막 창업했을 때는 경비를 절약하고자 주로 전철로 이동했는데, 그때 한 어르신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이동할 때는 택시를 타게. 택시비를 아껴야 하는 … Read more

인공지능 대중화의 과속방지턱,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

오직 챗GPT 만으로 글을 쓰고, 파파고로 번역. 인간 편집자는 기획과 최종 검수만 해서 만든 책이 있다고 해서 오늘 낮에 사봤다. 한 줄 평 하자면, ‘운전면허 시험장 연석을 들이 박았다는 우리 큰누나 도로주행 첫 날 블랙박스를 보는 기분’이다. 어질어질하다. 이 책의 가치는 ‘국내 최초 GPT로 쓴 책’이라는 타이틀이 전부다. 반말과 높임말이 한 장 안에서 문단 바뀔때마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