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채용: 당신이 원하는 건 용병인가 선교사인가.

회사생활 11년차. 최근 들어 채용 면접에 참여하게 된다. 처음인지라 선발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혼란스러운데. 세계적으로 성공한 꼰대의 에세이가 도움이 되더라. 아마존은 무료 마사지나 사교 클럽 같은 특전을 제공하지 않는단다. 직원이 ‘사명감’ 아닌 해당 특전을 누리기 위해 남아있는 걸 염려하기 때문. “우리는 사명감으로 회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원합니다. 회사에 용병을 두는 것은 우리의 바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 더 읽기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적 능력은 판단력이다" – 소통지능 中

결국은 판단이고 판단력이다. 고대 중국과 조선시대까지, 관료 등용 기준은 신언서판이었다. 몸과 말과 글도 결국은 판단력을 미루어짐작하기 위한 잣대일 뿐이다. ‘인생은 B와 D사이의 C’라고 한 사르트르도 인생이 판단으로 이뤄져있단걸 말하는 것. 문제는, 판단을 할 때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에 자꾸 도망가려한다는 것. 얼마나 피하지 않고 판단할 문제와 맞서는가가 첫번째 과제, 판단의 무게에 짓눌려 엉뚱한 판단을 하지 않는게 … 더 읽기

일을 잘한다는 것

분석이란 한마디로 쪼개면 ‘알 수 있다’는 사고방식 입니다. 하지만 전체를 어떤 식으로 쪼개느냐가 분석에 선행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간과되고 있어요. 어떻게 쪼갤 것인가를 결정할 때는 감각이 중요하거든요. 현실에서는 레고 블록처럼 미리 정해진 부품으로 딱딱 쪼갤 수 있는 문제는 별로 없습니다. 어떻게 쪼개도 반드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거나 헛수고를 하게 되죠. 그래서 얼마나 의미있게 나누느냐에 그 … 더 읽기

타이밍의 마법사들

우선 경험많은 트레이더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들은 해야 할 과제를 해내는 자기 규율과 서둘러 부자가 되려고 하기보다는 적당한 수익을 꾸준히 올리겠다는 목표가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어찌보면 당연하고 어찌보면 의외인 이야기. 자기 규율을 잘 지키고, 서두르지 말 것. 이 책의 소재는 성공한 트레이더 인터뷰지만, 주제는 모든 분야에 통용되는 성공 방정식인 이유. 준비 단계에서는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 반면 매매를 … 더 읽기

스킨 인 더 게임

이 책의 주제는 ‘자신의 핵심 이익이 걸려 있는 사람이 직접 그 일에 관여해야 한다. 즉 책임지는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이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경제활동에 관해 조언할 생각이라면, 다음의 문구를 기억하라.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말하지 말고,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말하라.” 헤지펀드 오퍼레이터는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에 자기 재산을 상당 부분 편입시킨다. 고객보다 자기 자신을 더 … 더 읽기

공격적 투자자가 되려면 존 보글 아재를 밟고 가야 한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독서 모임 독후감을 옮겨 둔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723161 ———————————————————- ‘까불지 말고 인덱스펀드 사라’는 말을 363쪽에 걸쳐 진지하게 반복하는 책입니다. 현명한 투자자에서 ‘공격적투자자’와 ‘방어적투자자’ 분류를 배웠고, 본인이 적은 노력으로 적당한 수익을 얻겠다는 방어적 투자자라면. 363쪽짜리 인덱스펀드 소개서를 느긋하게 읽은 후 적금처럼 ETF 사 모으고, 각종 유튜브 주식경제 채널은 소음이니까 다 차단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공격적 투자자는 존 … 더 읽기

위편삼절해 마땅할 책, 행운에 속지마라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세 번을 읽었다. 아직 한참이나 이해 못한 부분이 많다. 긴 시간 여러번 읽어야 할 책이다. 최근 며칠에 나눠 읽으며 줄쳐둔 내용을 옮겨 적어 둔다.   이 책 덕분에, 수익에 과도하게 자만하지 않으며 손실에 과도하게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게 되었다(혹은 하려한다, 할 것이다). ————————————————————– 2020-06-16 오후 10:16  치과의사와 이코노미스트의 차이점 치과의사는 6년에 걸친 학업을 마친 … 더 읽기

일을 잘한다는 것(책, 업무의 신)

상사의 기대치를 뛰어넘는다.  이 짧은 문장에 포함된 세 단어 상사, 기대치, 뛰어넘는다에는 일을 잘하는 사람의 특성이 담겨 있습니다. 일을 잘하는 살마은 일을 처리하거나 보고할 때 자신이 아닌 상사를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광의적으로 보면 내가 처리한 일을 보고받는 사람이나 내가 한 일의 최종 수혜자인 고객을 의미할수도 있습니다. 상사나 고객이 가진 기대치는 일의 목적 및 결과와 직결됩니다. 일을 … 더 읽기

워런버핏 라이브

40개 이상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좋은 실적을 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평생 8~10개 기업이면 충분하며 심지어 1개 기업으로도 좋은 실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몇개의 기업을 담느냐는, 애초에 투자 방법론에서 갈리는 항목이긴하나.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수십개를 펼쳐놓고 관리하는 것보단 확실한 소수에 집중하는게 성공확률이나 리소스 대비 효용이 높지 않을까.  마치 대학에 들어가 평생 밥벌이할 분야를 선정하는데 … 더 읽기

워런버핏 바이블

진정으로 위대한 기업이 되려면 탁월한 수익률을 지켜주는 항구적 해자를 보유해야합니다. 어떤 기업이 높은 수익을 내면 자본주의 역학에 따라 경쟁자들이 그 성을 끊임없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탁월한 실적을 유지하려면 낮은 생산 원가나 강력한 세계적 브랜드처럼 가공할 만한 진입장벽을 보유해야만 합니다. 기업의 역사를 돌아보면, 견고해 보이던 해자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로마폭죽 같은 기업들이 넘쳐납니다. …… 슈퍼스타가 있어야 위대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