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대표. 꾸준함이 때를 만나다.

최근 동학개미운동 흐름과 맞물려, 존리 대표에게 존봉준이란 별명이 생겼다. 동학농민운동 지도자였던 전봉준에 빗댄 것. 유명세에는 거의 반드시 사람들의 뒷담화가 따르는데. 주식투자 카페인 가투소에 존리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관련해 생각의 큰 두 줄기를 정리해 본다. 1. 꾸준한 이가 때를 만났다. 존리 대표는 2014년 메리츠자산운영 대표로 취임한 이래 꾸준히 같은 이야길 반복해왔다. 그러니 그걸 투자 철학이라 … 더 읽기

유월의 기록

“모든 지름길은 가짜인데, 나는 더 나은 인간이 되는 방향으로 쉼 없이 가고 있나” 언젠가 유월 일기장에 적은 문장. 한해의 허리가 꺾이는 시점. 이 한 문장만 달달 외워도 더 나은 인간 되지 않겠나. 헛된 한해는 아니지 않을까.

구도, 인물, 이슈

선거 승리의 3요소로 구도, 인물, 이슈를 꼽는다. 여기에 조직을 더해 4요소가 되기도 하고. 구도는 구조, 환경, 역학관계다. 대구에서 한나라당이 뽑히고, 광주에서 민주당이 뽑히는 게 기본 구도. 이걸 인물로, 즉 개인기로 구도를 깨려 시도할 때가 있다. 대구에 출마하는 김부겸 같은 사람. 여기에 더해 선거 때마다 부는 어떤 바람. 그게 이슈. 북풍이니 총풍이니. 명칭 자체가 바람풍이다. 각 … 더 읽기

컨버스와 골든구스, 아반떼와 C클래스

작년이었나. 옆에 별이 박힌 운동화가 컨버스의 새로운 모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골든구스라는 다른 고가 브랜드더라. 한 켤레 최소 40만원이란걸 알고 나니 길에서 골든구스 신은 사람 볼 때마다 이해가 안 가는 눈으로 쳐다보게 됐다. 저 사람은 5만원짜리 신발을 최소 40만원주고 사는 사람. 계속 이런 시선으로 쳐다 본 셈. 정가 기준으로 컨버스가 8만원쯤 하는데 골든구스는 60만원. 뭐 … 더 읽기

역도 데드리프트와 파워리프팅 데드리프트의 차이

어느 종목이건 데드리프트의 개념은 동일하다. 데드포인트, 즉 바닥에 있는 바벨을 들어올리는 것. 다만, 이 동작을 어떤 목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역도식, 보디빌딩식, 파워리프팅식으로 나뉠 뿐. 그간 역도식 데드리프트와 그 외 데드리프트의 차이점이 궁금했는데. 오늘 역도 수업에서 기본 내용을 배워 정리해둔다. 1. 목적 – 역도: 높은 중량을 머리위로 들어올리기 위한 세컨드 풀 동작이 필요한데, 이 세컨드 풀 … 더 읽기

홈트라는 허상

코로나 사태로 헬스장을 2주만에 나가고, 또 다른 핑계로 역도장은 한달만에 나간 후 확실하게 깨달은 점. 홈트는 허상이다. 더 정확히 말해, 홈트로 몸을 만든다는 건 허상에 가까울만큼 어렵다. 노가다 뛰다 서울대 법대 가 변호사 된 장승수 씨도 있고, 티비보면 온갖 역경을 딛고 출세한 사람들 많다. 홈트로 몸 만든 사례도 그렇게 보면 얼마나 많을까. 근데, 그건 일반적 … 더 읽기

현대 i30 N라인, 1년 2개월 간 감가상각 기록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 몰라 기록해둔다. > 과거 차량 구매와 유지비 정산 기록 현대자동차 신차 구매부터 등록까지 절차(프로세스) http://wakenote.com/daily/28982 2019년, i30 1.6 N라인 유지비 결산 http://wakenote.com/daily/29267 > 오늘 차량 매도하면서 간략히 계산해 본 감가상각 차량가액 2910만원(i30n라인 풀옵션) + 등록 부대비용 – (공식+딜러)할인액 ———————– = 순 구매비용 2947만원   – 1년 2개월 후 2127만원에 매도 ———————————— 감가상각비는 … 더 읽기

인간의 중요 덕목, 내구성

내 생의 첫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참으로 내구성이 형편없었다. 스마트폰 계의 개복치랄까. 어느 날은 바닥에 툭 떨어뜨렸더니 메인보드가 고장나 교환에 20만원이 든댔다. 하… 그냥 소비자 과실이려니 체념하고 있었는데, 당시 입사동기 형이 이런 말을 해 준다. “원래 휴대폰이란 건 생활 충격 같은 건 다 감안해 만든다. 그정도 충격에 부서지는 건 휴대폰 문제다.” 그렇다해서 메인보드 수리 가격을 … 더 읽기

입사 만 10주년 단상

2010년 2월 1일 입사. 한 회사를 10년, 것도 부침이 심한 IT회사에서 20대 후반과 30대 전체를 보냈다. 게다가 월급 한 번 안 밀리고. 감회에 젖어 과거 기록을 좀 뒤져보다, 입사 뒤 팀장님 이야기가 떠올랐다. 원래 뽑으려는 자격요건에 맞는 사람이 한 명 뿐이었는데, 내 자기소개서가 너무 맘에 들어 추가로 뽑았다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내가 졸업 후 백수시절까지. … 더 읽기

[2020년 주말 력도] 더 세게

요즘 내가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은 스트렝스와 보디빌딩 훈련 중간쯤에 있는 듯. 유의미한 복기를 위해 두 훈련의 일지를 분리해 본다. ㅁ 목표 – Objective 인상 80  Key Result 1. 오버헤드프레스 60킬로 10회 Key Result 2. 매주 출석 – Objective 용상 100 Key Result 1. 스쿼트 140 Key Result 2. 데드 150 인상과 용상을 나눠 OKR로 표현해봤는데, 저 둘을 굳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