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lue day

그런 날이 있다. 상큼한 비타민c정을 아무리 와작와작 깨물어 먹어도 점심식단에 내가 좋아하는 튀김만두가 나와도 못 보던 친구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도 하루종일 붙어있는 손목시계마냥 우울함이 떨어져 나가지 않을때가 있다. 시계는 잠자리에 들면서 풀어놓는다지만, 나의 하루를 우울하게 채우는 이건 어쩐다……

아싸~ 근로소득

조~ 밑에 쓴 글에도 나와 있지만 사회대 101호실에 아침 일찍 가보면 여기저기 쓰레기들이 산재해 있거든 월요일이랑 수요일 오전9시 수업이 사회대 101호에 있어서 내가 쓰레기도 주으면서리, 근로소득도 올리고 있다 그 소득이 무엇이냐! 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는게 아니라 남겨진 음식물과 학용품을 습득하는거지! 홍홍~ 전에 사회대 132호 계단식 강의실에선 3분의 2쯤 남은 초콜릿이랑 컴퓨터용 싸인펜 주웠고, 101호에서는 다이제스티브 … Read more

2년전에 내가 뱉은 말 (2004년 10월 25일, 전역을 명 받던 날!)

각 중대마다 전역자에 대한 고유한 전통이 있을테지 우리 부대는 전역 전 날 내무실에서 가장 막내한테 전역신고를 하고 전역날 아침에는 중대원들을 모두 모아놓고 중대사열대 위에서 전역사를 하는게 전통이다 내 전역식날 중대원들의 도열 모습은 사진게시판에 올라와 있지롱~ 어느덧, 바야흐로, 시나브로……  좋든 싫든 기쁘든 슬프든 전역 2주년이 되었다. 전부터 전역식날 전 중대원들에게 했던 전역사를 글로 남겨둬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더 … Read more

어느덧 나는 흥분형

요즘들어 알게 된 준희의 성격 난 흥분형이다 전에는 안 그랬고 앞으로는 어찌 될 지 모르지만 현재는 흥분형임에 분명해 어어어느덧 전역 2주년까지 이틀을 남겨두고 있다 전역하는날 중대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군대는 전투를 준비하는 곳이지만 사회는 전쟁을 치르는 곳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진짜루 정말이라 그 후의 내 삶도 어느정도 전투적이 되지 않았나 싶다 특히나 학교 밖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 Read more

짜잔~~ 드디어 구입했다. 무쇠 동력 자전차!

홍홍~ 한 달에 4만원이 채 안되는 교통비가 아까웠다 미치도록 아끼고 싶었다…… 차 있으면 기름값 걱정 오토바이 타면 사고 걱정 자전거 타면 분실 걱정 …… 대한민국에 이렇게 타고 다닐게 없는가! 돌고 돌아 ‘자전’거라네 돈 주고 산다해도 자전차는 나의 것이 아니다. 그 어느 분인가가 뽀려가기 전까지 내가 임대하는 것이지. 그 기한은 랜덤 그 기한이 다 되어서 누가 … Read more

영혼이 있는 승부사 철수형!

아아~~ 오늘 안철수형님 첫번째 자서전 ‘영혼이 있는 승부’를 보고 있는데 캬~~ 진짜 멋쟁이다! 이게 승부사다!  핵심가치가 뭔지 알고 선을 그을줄 알고, 또한 그것들을 절대 넘지도 버리지도 않는다. 대단하다!  조만간 철수형 이야기도 올려야지

내 밑으로 강의실에서 아무것도 먹지마!

“야, 주목! 이제부터 내 밑으로 강의실에서 아무것도 먹지마!” … .. . 아우~ 강의실이 내무반이라면 내가 이렇게 한 마디 하는건데~~~ 도무지 이거 강의실인지 난지도인지! 특히 월요일 아침 사회대 101호실을 가보면… 크으~~ 강의실 쓰레기통을 이틀만 안 비우면 커다란 쓰레기 대야에 쓰레기가 소프트콘처럼 쌓인다. 그래, 쓰레기통 옆에 던져놓은건 기특하지 압권은 수업이 끝나고 텅 빈 강의실 책상위에 버젓이 얹혀져있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