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본질이 무엇이…

여행의 본질이 무엇이얌? 내 보기엔 일상의 탈출이고, 이건 연속성의 단절이거든.늘 가던 길에서 일탈. 늘 먹던 식단에서 이탈. 길을 벗어나면 내가 관성적으로 가던 길이 보이잖아.그걸 해외여행으로 충족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찜질방 여행으로 충족하는 이도 있고. 몰입!나는 거리에 관계없이 몰입할수 있게 만드는 장소와 대상으로 여행하고 싶어. – 라고 내가 말했어

[미맹의 시음] 기린 이치방 – 비싸고 맛있는 국산맥주?

알콜 5% 이마트 프로모션에서 2500원 일본 핵발전소 사건 이후로 계속 싸게 푼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는 맥주. 이 부드러움은 원자로에서 깊게 숙성되어 나오는 맛인가? 색은 국산 맥주랑 비슷한데, 좀 더 엹은가? 여튼 국산 맥주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느낌이다. ‘쓰지 않고 부드럽다’ 정도로 해 두자.

홀가분

책 제목 : 홀가분 (마음주치의 정혜신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저자 : 정혜신|이명수정가 : 12800원 (할인가 : 9600원)출판사 : 해냄출판사출간일 : 2011. 05. 16 정신분석이 영역에서 정혜신 박사에게 거는 기대가 커서일까 내마음 보고서의 부록으로 딸려온 이 책은 고마고만했다. 현 시대 정신의학/심리학의 정수를 골라 담은 엄밀한 학술 서적을 쉽게 풀이한 정도의 책을 기대했나보다. 그런 점에서 사람이 온전히 혼자 … 더 읽기

[미맹의 시음] 웨팅어 슈바르츠 – 탄 카라멜 주스

이마트에서 2150원에 구입 -> 최근 검색에서 보면 1600원에 샀다는 사람도 있는데… 새로운 대통령 취임 때문에 물가가 이렇게 올랐나? 알콜 4.9% 자꾸 슈바이처가 생각나는 이름, 슈바르츠. 공교롭게도 독일어 슈바르츠는 ‘검다’라는 뜻이고, 슈바이처는 아프리카에서 의료 활동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탄 카라멜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단순히 도수가 높아서 쓴게 아니라 뭔가 탄 걸 집어 넣은 것 … 더 읽기

책장정리, 채우기 위해 비운다

3년 전 한양에 올라올 때, 고시원 책장에 꽂은 책은 서너권. 아마 피알 원론 책 정도였을 것. 이게 3년 간 꾸준히 증식해 몇달 전에는 책장을 다 채우고 책상 위에 2열, 3열 줄 서 있었다. 비워야 하는구나! 작년 연말부터 책장 비우기를 시작해, 동아리 사람들에게 십수권 회사에 33권 친구 만나 몇권씩 선물하며 소진. 그리고도 비울게 많아 알라딘 중고서적으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