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모든 정선달을 위해

선달이는,사지가 멀쩡 합니다.눈 화장을 잘합니다.대학 등록금을 꼬박꼬박 내서 적립금 순위가 손에 꼽히는 학교로 만들 만큼 애교심이 있습니다.사내 불륜 썸딩 애증 애착과 풍문 루머 가십거리를 찾아내는 더듬이가 극도로 발달 했습니다.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서 대학을 마치고 포항으로 내려와 일자리를 찾습니다.현재는 지역 주류 및 유흥업계 균형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지역에서 중등교육을 마치고서울 가서 고가의 고등 교육비, 집값, 생활비를 … 더 읽기

거리 두기의 어려움

너와 나의 관계는 곧 너와 나의 거리다.   이 거리는 육체적 거리이기도 하고 정신적 거리이기도 하다.   각 문화권 마다 타인에게 허용해 주는 사적 거리, 즉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거리가 다르다. 또 개인차도 있다.   활발하고 공격적인 사람은 조용하고 조심스런 사람의 사적인 영역에 너무 쉽게, 그리고 빨리 들어서 버린다. 상대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 더 읽기

[10년 3월 트레이닝] 봄이다, 물이 오를 때

[7월의 약속 – 체중 78kg]   3월 1일 73.5 3월 31일 목표체중 75 증량 1.5kg   4월 75, 5월 76, 6월 77, 7월 78 매달 1킬로씩 증량       [운동량] 주 5회 1회 40분에서 한 시간.       [운동계획] 슈퍼세트 – 이두와 삼두처럼 서로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근육(길항근)을 쉬지않고 훈련하는 것 1 – … 더 읽기

그럴 용기 있습니까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 류시화, 소금인형   ‘떠 본다, 간 본다’는 말 된장도 아니고 간장게장도 아닌데 그런 말들이 많습니다.   한 사람 떠 보기 위해 그 사람 피속으로 들어가 흔적도 없이 녹아버릴 그런 각오 있습니까?   아니, … 더 읽기

눈오는 날 전화하던 시절, 언제였던가

오늘도 눈이 펑펑 쏟아진다 흰 살 냄새가 난다 그대 보고 싶은 내 마음 같다   – 안도현, 눈오는 날   흰 살 냄새… 그리운 냄새 그런 냄새 맡고, 신나게 전화기를 들어 누군가에게 눈 소식을 전하던 시절이 언제였던가…   내 기억에 휴대폰을 산 이후로는 없다.   흰 살 냄새가 맡고 싶다 교통정체를 불러 일으키는 얼음 결정에서…

본질 VS 비본질

우리회사 사장님 인터뷰 기사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   ‘비본질적인 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기업 문화를 만들고 싶다’   이런 사장님이 있는 회사에 입사 한 후 내겐 새로운 기준이 하나 생겼다.   지금 이 일이 본질이냐 비본질이냐 그 둘이 칼 같이 나눠진다기 보단 정치의 좌/우파 처럼 긴~스펙트럼 위에서   절대 비본질 개뻘짓———————————중간————————————–절대 본질 휴머니즘 업무 요렇게 나눠지겠지.   비교적 비본질적인 업무에는 – 사무실 … 더 읽기

그런데도 네가 더 많이 사랑할텐가?

‘내가 더 사랑할게’   망할! 어느 로맨틱한 장면에서 종종 나오는, 뮤직차트에 좀 오르내리던 노래 가사에서 들리는 그런 말.   내가 더 잘하고 내가 더 사랑할게.   그런데 이 말이, 너는 날 안 사랑하는데 나만 더 사랑하는 경우 사람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가. 관계에서 한 없이 초라한 약자로 만드는가.   맞고는 편히 자도 때리고는 발 뻗고 못 잔다는 말이 있는데… … 더 읽기

2010년 눈여겨 볼 IT 산업 –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1. 모바일 인터넷   전화만 되던 벽돌폰에서 문자가 보내지는 휴대폰으로 거기에 컬러액정이 나오고 카메라가 달리고 DMB와 별의별 요상망측한 기능들이 다 달리면서 변화해 왔지만   휴대폰의 가장 강력한 변화는 지금 부터다.   그 동안 국내 통신사들이 가둬놓은 가두리 양식장이 아이폰이란 상어가 비집고 들어오면서 둑이 터졌다. 뒤늦게 가두리 양식으로만 고객들을 요리해먹던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도 야단이 났다.   포털사이트 … 더 읽기

내가 갖고 있는 기존…

내가 갖고 있는 기존 지식을 경쟁자가 낡은 것으로 만들기 전에 내 스스로 낡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프로들의 홍보노트 110쪽

씨 없는 복숭아

당신은 지금 씨 없는 복숭아를 보고 있어요 겉은 만지면 손자국 날 만큼 무르지만 어느정도 들어가면 칼날도 튕겨내는 씨앗 그게 복숭아인데 거기서 씨를 뺐습니다 씨가 있던 공간을 그냥 놔두면 허물어져 버리겠지요 그 공간도 달달한 과육으로 채울랍니다 채우기 위해 비웠습니다 지금은 더 달콤해지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