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못 들어가는 게 매력인 양구 두타연+박수근 미술관 패키지 여행

안보 관광지 두타연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진다. 언제든 갈 수 있다면 안 가고 싶어진다. 동남아가 한국 정반대편에 있었다면 한국인이 가장 선망하는 여행지가 되었을거라는 빠니보틀 말처럼. 여행지는 희소성 자체가 매력이 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양구 두타연은 매력적인데, 반대로 그 매력을 빼면 고만고만한 곳이다. 두타연에서 금강산까지 34킬로미터. 여긴 조선시대부터 금강산 가는 길목이라, 빗대자면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 더 읽기

성인ADHD 예방엔 물레 원데이클래스

물레 도자기 체험이라. 회사 다니던 시절엔 시간도 에너지도 효율적으로 써야하므로 기존 취향과 안 맞으면 어떤 체험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 불과 두 달 전 물레 체험 가자는 제안에 대한 나의 반응을 예상하면. ‘뭐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지도 100년. 이제 AI 혁명 시대인데 손으로 식기를 만든다고?’ 재직 시절엔 일을 해결하기 위해 빠른 판단과 기세가 필요했다. 설혹 … 더 읽기

감성카페 원조집, 안도 타다오의 조선 본진 ‘뮤지엄산’

전시회니 박물관이니 뭐니 별 관심없던 분야지만. 많은 이가 좋아하는 데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쓸데없는 에고 부리지 말고, 가보고 먹어보고 겪어보자는 주의로 태도 전환 중이다. 내 주관으로 밀어붙이며 살아야했던 시기가 있었고, 지금은 넘어진 김에 쉬어가므로 내 테두리 너머 조각을 주섬주섬 잡아 꽂아 넣어 보면서 나를 넓혀 나가야 하는 시기다. ‘뮤지엄산’도 1년 전만 해도 관심 없었을 … 더 읽기

버핏그라운드 신도림점, 1개월 운동 후기

버핏그라운드 신도림 점 등록 후 짐박스 보라매점, 짐인더하우스2랑 비교 글 올렸는데. 이제 버핏에 만 1달 다녀본 후기를 남긴다. 1. 가장 별로인 점은, 아주 소수의견이겠지만 벤치와 멀티랙에 구비된 막봉. 이건 매일 가도 매일 이해하기 어렵다. 최초 지점 등록 후기 글에도 지적했고 지점에 건의사항도 접수했지만 아무래도 버핏은 보완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신도림 점의 회신 내용 자체는 맞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