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트레이닝] 3대 합계 400에 도전. 작심석달의 마지막 달.

11월 리프팅 목표: 벤치 105, 스쿼트 105킬로 15회, 데드 140 = 350 달성: 벤치 100, 스쿼트 135, 데드 145 = 380 엄청 초과달성이긴 한데. 저게 스쿼트 100킬로 횟수를 늘리는 방식에서 1rm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덕분이지.  12월 리프팅 목표 벤치 105, 스쿼트 140, 데드 155 = 400 일단 수치는 이렇게 잡아놨는데, 데드 155랑 벤치 105가 좀 무리일 … 더 읽기

슬픔을 권함, 남덕현

작가의 말을 오롯이 내 식으로 소화하진 못했다. 다만 언젠가 몸에 좋게 쓰일 것 같아 찬장에 고이 넣어두는 심정으로 기록해둔다. 밑도 끝도 없는 것을 견디지 못한 것들만 진화한다. 그래서 진화하는 것들은 절대 강하지 않다. 진화하지 않는 슬픔이란 밑도 끝도 없이 견디고 또 견디는 슬픔이다. 끝끝내 견디는 인간의 슬픔은 결고 진화하지 않는다. 그런 슬픔은 강하며, 그런 슬픔만이 … 더 읽기

스타팅 스트렝스, 웨이트 트레이닝의 바이블

포스팅 제목을 쓰고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기독교 신자도 아닌데,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면서(정확히 말하면 관심도 없으면서) 굳이 바이블이란 비유를 쓸 필요가 있을까. 그럼 이렇게 정정하자. 성경은 종교계의 ‘스타팅 스트렝스’다. 도서관에서 세 번 이상 반복해 빌려봤다. 연달아 빌린 것도 아니고, 몇달에서 몇년 간격을 두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 다시금 공부하고 싶을때마다. 여기 몇몇 메모를 기록해 … 더 읽기

기다리는 것과 가만히 있는 것

기다린다는 것은 능동적 행위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어떤 사건을 준비하며 응축하는 것.  그렇게 모으는 시간이지 흘려 보내는 게 아니다.    이게 니체의 다이너마이트. 지금 내 일상도, 흘려 보내는게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이길. 어떤 사건을 기대하며.   ‘나는 나를 기다린다’   – 벙커1 팟캐스트, ‘니체의 다이너마이트’를 여러번 돌려 들은 후.

충분히 재미있는 `나의 점집 문화 답사기’`

책. 재밌다. 더 부연하자면, 내가 최근 공부를 시작한 사주명리가 이 책에 나온 점집 중 가장 적중률이 높아 기분 좋다 정도. 살면서 한 번도 점이나 사주를 본 적 없는 나지만, 삶에서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불가역적인 일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깨닫고 겸허한 자세로 운명을 배우는 중. 그 일환으로 시작한 게 사주명리학 공부다. 이제사 걸음 … 더 읽기

[2017년 11월 트레이닝] ‘작심 삼개월’ 두 번째 달.

지난 달엔 열흘짜리 휴가 있었단 걸 감안하면 출석률이 놀랍다. 총 16일! 10월에 설정한 리프팅 목표와 실제 성과는 벤치 100, 성공 / 스쿼트 105 15회, 12회가 한계 / 데드리프트 130, 135킬로 성공 벤치와 데드는 성공하고 스쿼트는 실패. 일주일에 3일! 이게 정말 중요하다. 주 2회 꾸준히 나오는 정도로는 저 계단을 넘어서지 못함. 주말까지 포함해 주 3회! 이게 … 더 읽기

‘에고라는 적’, 이 바닥 겸손해야 한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한 개인주의 서방사회에서나 강조해야 할 책’이라 생각했다. 허나 우리 사회도 이미 서구화 된 탓인지 어디 하나 반박할 구석이 잘 안 보인다. ‘이 바닥 겸손해야 한다’는 한국 영화 명대사와 함께 오래도록 곱씹기만 할 뿐. 내가 말하고자 하는 에고는 무엇일까?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 이 책에서는 이것을 에고의 정의로 사용할 것이다. … 더 읽기

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 명승권

이제 나는 아래 것들을 안  사 먹기로 한다. – 비타민, 오메가3/6, 칼슘, 글루코사민,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등  전부터 제약사의 화학 영양제에 회의적이었고 이미 복용중인게 없으니 사실 끊을 것도 없다.  건강을 지키는 식품, 즉 건강기능식품이 뭘까. 우린 이미 다 알고 있다. 다른 진실처럼 너무 쉽고 간단해 시시해하거나 뭔가 다른 해법을 찾으려 들 뿐이지. – 다양한 제철 음식을 … 더 읽기

=====(자)벤치프레스 100킬로 달성(축)=====

드디어 벤치프레스 100킬로 고지에 섰다. 정확히는 100킬로 2회. 1회 올릴 때부터 버겁더만, 2회는 가슴을 완전히 터치하진 못했다. 3회까지 하면 다시 못 올리겠다 싶더라. 군 입대 전 두 달 간 헬스장 다닌게 웨이트 트레이닝과의 첫 만남이니, 햇수로만 따지면 15년이다. 전역하고 본격적으로 웨이트를 배운 게 2005년이니, 그로부터는 12년.  그 긴 시간 동안 이룬 성과라 하기에는 많이 초라하다. … 더 읽기

‘결혼하고 싶다면 이렇게 자문해보라.’

결혼하고 싶다면 이렇게 자문해보라. ‘나는 이 사람과 늙어서도 대화를 즐길 수 있는가?’ 결혼생활의 다른 모든 것은 순간적이지만, 함께 있는 시간의 대부분은 대화를 하게 된다. – 프리드리히 니체 이 아저씨가 다양한 이야기 많이 했네. 신경 쇠약인 줄만 알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