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째 소개팅을 마치고 나서
내가 소개팅 자리에서 평범하지 않게 혹은 특이하게 혹은 이상하게 비춰진다는 것을 인 정 하 게 되었다. 평생 알아가는 거다. 너도 나도
내가 소개팅 자리에서 평범하지 않게 혹은 특이하게 혹은 이상하게 비춰진다는 것을 인 정 하 게 되었다. 평생 알아가는 거다. 너도 나도
나는 가수다 때문에 이소라를 다시 만났다. 이소라는 내가 10년도 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앨범이란 걸(테이프로) 사게 만든 가수다. 노래가 내 취향이어서가 아니라,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유투브에서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에서 부른 바람이 분다를 듣다가 연관 추천 동영상에 처음느낌 그대로가 나와서 눌러봤다. 10년 전, 내 생애 첫 구매앨범이자 친구의 선물로 증정된 앨범에 들어있던 노래. 선물 받은 친구는 그 노래를 … 더 읽기
측정일자 2011.06.02 대목이다! 불려라 근육을 잘라라 지방을
서른이 되니…… ‘몇 살이세요’라는 질문에 만 나이를 말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 우리나라의 나이체계는 뭔가 잘못된 것 같아!!!
측정일 5월 16일
앞으로 10년, 그리고 20년. 지금보다 훨씬 더 벌어질 경제적 격차 앞에서도 우리는 전과 동일한 관계, 즉 친구일 수 있을까. – 영화 ‘써니’를 보고
1980년 5월, 광주 현장에 있던 한 가족, 아니 가족이었어야 할 청춘남녀 이야기. 재밌고, 유쾌하고, 한 두 부분은 지루하고 전체적으로 멋진 연극… 연극, ‘푸르른 날에’를 보고 나서 후기로 글을 남기려 했으나 이 이상 진도는 나가지 않을 것 같다. 그냥 그 땅에 그 시기에 나고 자라서 흘려야 했던 피, 그 피를 거름으로 먹고 맺은 과실을 따 먹는 … 더 읽기
공연에 나가거나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람들 앞에 나설 기회가 일반인들의 평균치 보다는 많았다. 그러다 보니 그 날 스피치가 잘 될지 안 될지 가늠하는 척도가 하나 생겼지. 바로, 청중을 바라보면서 말하고 있는가! 미리 적어놓은 대본 종이를 보고 줄줄 읽어서야 녹음 파일 틀어 놓는 것과 뭐가 다른가. 아… 대학 동기 결혼식 사회를 보는 데, 하객과 눈맞추는 시간 보다 대본 … 더 읽기
며칠 전 인턴 동기님과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백수시절 느끼던 패배감을 그대로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겐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부족하지 않나 싶은데, 이건 정말 내 일처럼 감정이 전이 되더라고. 실제 얼마 전까지 내 일이기도 했고! 이 때의 감정과 내 나름의 해법을 기록하기 위해 대화 내용을 갈무리 해 둔다. (원문에서 개인정보 유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