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시간에 쫓길까

엘리베이터에서는 층수보다 닫힘 버튼을 먼저 누른다 층수 버튼을 먼저 누르면 엘리베이터는 움직이지 않지만 닫힘 버튼을 먼저 누르면 문이 닫히면서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층수 버튼은 문이 닫히는 사이에 누르면 된다. 이렇게 해서 절감되는 시간은 영점 몇 초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도 어떤 순서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신속하고 좋은 결과를 내는지 염두에 두고 의사결정을 해야한다. 그래야 … Read more

[2019년] 력도 100일 훈련_3월 11일_역도 5일차로 이어짐

2월은 공연 연습 때문에 통째로 비우고 3월에 다시 돌아왔다. 경금으로 갑목을 쪼개는 나날 보내자. —————————————- 아래는 올 초 력도 목표를 OKR 관점으로 적용해본 건데. 오브젝티브가 너무 구체적인 수치로 나와버렸네. 생활력도인 되기. 같은 느낌의 좀 더 근본적인 문장을 목표로 세워야지 않을까? 아니면 동호인 대회에서 상위 50% 들기. 2019년 력도 목표(OKR 프레임 적용) Objective: 스내치 80, 클린앤저크 … Read more

‘투표는 상대방을 설득시킬 기술이 바닥났을때 쓰는 마지막 도구’

– 투표는 상대방을 설득시킬 기술이 바닥났을때 쓰는 마지막 도구 – 소수자에게 엄청난 상처를 남기고 실제 서로 골을 패게함 – 다수결로 결정하자는 건 스스로 무능을 증명하는 셈. 상대를 변화/설득할 수 없다는 것이므로 – 투표는 지혜를 부정하는 것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OyQRLFtIWpQ  3분 10초경 위 영상을 본 후 다수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일상의 빠른 결정에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단체의 중요 … Read more

고중량 데드리프트는 천천히

훌룡한 파워리프터를 만드는 것은 저속 기어이다. 즉 구덩이에 빠진 차를 빼내는 것은 페라리가 아니라 견인차다. 근육이 빨리 수축할수록, 텐션이 최대치인 상황에서 힘 발생은 줄어든다. 고중량의 바벨을 빨리 들려고 하면 천천히 들려고 할때보다 더 많은 스트렝스가 필요하다. 반면 바벨을 천천히 들려고 할수록 더 무거운 중량을 들 수 있다. – 파워투더피플 역도 시작 자세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은 … Read more

7년 만에 다시 만난 책, 멀티플라이어

2012년 11월 사내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책인데, 7년 지난 19년 2월 독서모임에서 다시 마주쳤다. 내용이 좋았던 책도 두 번 마주치기 쉽지 않은데, 당시 혹평을 가했던 책을 다시 마주치다니.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다.  처음 읽었을 때는 직장 3년차. 회사 리더 중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가 누구인지 감별해보는 위치에 있었다면. 지금은 같은 직장 만 9년을 넘어 10년차. 나 자신이 멀티플라이어인가, 디미니셔인가 … Read more

[2019년] 력도 100일 훈련

2019년 력도 목표(OKR 프레임 적용) Objective: 스내치 80, 클린앤저크 110. 도합 190 Key Result 1. 주 2회 출석. 연간 100일(52주*2) Key Result 2. 스쿼트 175(각 분기별 155/165/170/175) Key Result 3. 데드리프트 175(각 분기별 155/165/170/175) 저 중에서도 가장 핵심 결과는 주 2회 출석. 아직 력도 수련 초기라 체육관 봉 냄새만 맡아도 중량이 올라갈 시기.

현대자동차 신차 구매부터 등록까지 절차(프로세스)

내가 간 길이 훗날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 모르니(내가 다시 갈 지도 모르고), 계약부터 등록까지 일련의 과정을 기록해 본다. 시작 ㄴ 차종 결정 후 영업사원 물색 ㄴ 다나와와 신차 구매 어플 몇 군데서 영업사원 할인액 확인 ㄴ 보통 100만원에서 최고 118만원까지 부르는 곳이 있었지만, 최고 할인액을 부른 사람이 아닌 응대가 좋은 영업사원 분을 선택(기분 상하면 18만원은 … Read more

1월 1일 주차사고의 교훈

어제 차를 수령해 오늘, 1월 1일 장거리 드라이빙을 떠났다. 이제는 내게 상징적 장소가 된 임진각으로. 남북 평화모드가 임진각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지, 관광 상품으로써 매력을 높이기 위한 공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언젠간 내가 살(live)거나 혹은 살(buy)지도 모를 김포를 거쳐 귀환. 지하주차장에서 T자 주차 하다 왼쪽 뒷 범퍼를 주차장 벽에 박아 버렸다. 프라스틱이 꽤 둔탁하게 빡! 하는 소리가 … Read more

주식 투자 책에서 뽑아 올린 단상들

재산을 탕진할 수 있는 방법에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 가장 빠른 방법은 룰렛, 가장 즐거운 방법은 여자, 가장 어리석은 방법은 주식투자. 이대로라면 여자로 망하는 게 젤 좋은거잖아! 1979년 대니얼 카너먼과 에이머스 트버스키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경제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전망 이론을 발표했다.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위험이 존재하는 대안을 선택할 때, 사람들은 손실을 뚜렷하게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익을 … Read more

력도 11개월차 소감, 들어올리는 게 아니라 파고드는 것

처음에는 내 머리 위로 바를 들어올리는 게 역도라 생각했다. 지금은, 내가 바 밑으로 파고드는게 역도인가 싶다. 역도는 무거운 걸 머리위로 들어올리는 길(道)을 아는 것. 내 머리위로 바를 들어 올리려 하면 바가 큰 S자 궤적을 그린다. 가능한 최대 중량을 들어올리려면 바를 수직으로 올려야하고, 이를 위해 바가 아닌 내 몸이 큰 궤적을 그려야 한다. 내가 편한게 아니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