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의,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우리과 86학번 이강형 선배의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 선배는 85학번, 세상엔 잘못된게 많아 바로잡을 것도 많았다네 어떤 날엔 손에 펜을 쥐고, 어떤 날엔 짱돌, 어떤 날엔 깨진 보도블럭, 또 어떤 날엔…… 그렇게 펜 말고 단단하거나 뜨거운 물체를 잡는 날이 많아지던 때, 자기 같은 학생들이 북문에서 일청담까지 줄을 설 정도였다네 이건 비유가 아니라 진짜 사실, 언론학도가 … Read more
우리과 86학번 이강형 선배의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 선배는 85학번, 세상엔 잘못된게 많아 바로잡을 것도 많았다네 어떤 날엔 손에 펜을 쥐고, 어떤 날엔 짱돌, 어떤 날엔 깨진 보도블럭, 또 어떤 날엔…… 그렇게 펜 말고 단단하거나 뜨거운 물체를 잡는 날이 많아지던 때, 자기 같은 학생들이 북문에서 일청담까지 줄을 설 정도였다네 이건 비유가 아니라 진짜 사실, 언론학도가 … Read more
도서관 대출 마감을 앞두고 그간의 대출이력을 훑어보다, 양서는 나눠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추천도서를 선정하는 오만한 글을 좀 썼다. 아래는 학과 게시판에 올린 글이고, 뒷 부분엔 못다 한 책 이야기가 이어진다. ———————————————————————————– 257 입학 후 지금까지 도서관에서 대여한 권수입니다. 졸업예정자는 이번 달 25일이 대여마감이라 그 간의 대출이력을 검색해 봤지요. 07년도에 제가 mbc PD의 말을 빌려, ‘대학은 … Read more
예로부터 주식이라는 일본어는 매매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업에 참여한다는 증표였다. 그 안에는 주식을 지닌 사람들끼리의 연대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사업에 참가하기 위한 출자, 그것이 주식이었던 것이다. 이 고전적인 말의 유래를 우리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작금의 리스크 전매를 주체로 하는 금융게임은 어떤 이론적 의장을 입히더라도, 인간의 생활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는 점을 감히 … Read more
학교 전산실에서 토익 동영상 강의를 듣다 진동벨이 울렸다. 수신자로 뜨는 이름 ‘김재홍 교수님’ 뜨아!!! 휴대폰 산 지 2년이 넘어가지만 한 번도 뜬 적이 없었던 발신자. 항상 내가 걸기만 하던 일방통행 번호가, 진동벨로 졸음을 깨트렸다. 으아아아~ 전화 받으러 황금히 일어서니 마침 운동화끈이 풀려서 철퍽철퍽 전화를 받으니 교수님이 말하신다 어, 박준희군 – 네, 교수님 자네 내가 누군지 … Read more
어느 의과대학에서 교수가 학생에게 질문을 했다. “한 부부가 있다. 남편은 매독, 아내는 폐결핵을 앓고 있다. 이 가정에는 아이들이 넷 있는데, 하나는 며칠 전에 병으로 죽었고, 남은 아이들도 결핵으로 누워 살아날 것 같지 않았다. 이 부인은 현재 임신중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그러자 한 학생이 “낙태수술을 해야 합니다.”하고 소리쳤다. 교수는 “자네는 방금 베토벤을 죽였네.”라고 말했다. ————————————————— 싸이월드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