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300점, 영어로 토론하다

토익 점수가 295~325에 불과하지만 영어쓰는 친구들과의 대화에 큰 거리낌은 없다. 어제는 기획과에서 일하다 만난 폴란드 친구 세바스찬과 그의 친구 크리스를 만났다. 으흠… 폴란드라… 폴란드 어로 ‘안녕하세요’는 ‘젠 도브리’ 폴란드 위인은 퀴리부인, 쇼팽, 요한 바오르 2세, 코페르니쿠스가 있다는 정보를 사전 학습 저녁 9시에 북문서 보기로 했는데 미리 준비해 간 완벽한 문장은 단 하나였다. ‘Will come to … Read more

우리는 늘 빚지고 산다.

얼마전 돌아가신 박경리 선생님이 살아 생전 하셨던 말씀 “우리는 자연의 이자로 살아야지 원금을 까먹으면 끝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부동산 문제를 보자 부동산 투기가 왜 나쁜가? 부동산 투자로 생기는 차익은 결국 우리 후세들이 경제활동에 써야 할 돈을 미리 빼먹는 야비한 행위거든. 자, 보자고 예를 들어, 부모님이 30여년 전 결혼하실때 천만원을 주고 이 집을 샀다고 하자. 그런데 우리집 … Read more

금쪽같던 바나나가 왜 그렇게 헐해졌는지 알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라면 단연 포도와 바나나 포도는 손이 보라색으로 물들고 산성 즙으로 이빨이 시릴만큼 , 바나나는 속이 더부룩하게 불러 올 때까지 미련스럽게 먹어대던 과일이다. 포도는 차치하고 나 초딩 적에 바나나는 상당히 고급 과일이었다.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한 편의 UCC처럼 재생되는 바나나에 대한 기억이 있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운동회를 앞두고 어머니가 바나나를 사 주신다고 … Read more

광우병, 결국 고기 소비를 줄이라는 신호

중국인 폭력 시위사태가 최고 이슈더니, 먹는 문제만큼 무서운 건 없는 건지 요 며칠새 광우병이 다른 사안들을 압도했다. 저번주 금요일 신방과 후배한테 시위참여 문자가 왔다. 우리 이전의 선배들이 우리에게 해줬던 길잡이 역할을, 그 동안 우리가 못했더니 이젠 후배들이 해 주는구나. 아, 잠깐.  물론 시위나 집회참여, 공개적 의견 표명 등이 항상 올바른 길을 보장하는건 아니다. 옳고 그름의 최종 … Read more

관계에도 에프터 서비스가 필요하다.

어제는 4월의 마지막 날. 지구 온난화로 사계절 경계가 흐려지는 요즘 봄날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점심을 자율전공 새내기와 함께했다. 작년, 내가 학생회장 할 때 자율전공 애들이 오면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봐야지~~ 했으나… 06학번 자율전공생은 단 한명도 오지 않았따… … …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자율전공을 대상으로 학과 홍보를 나섰지. 당일 반응은 그닥 열렬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올해는 … Read more

짱돌이 무겁다면 투표지를 들어라

‘토플책을 덮고 바리게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 ’88만원 세대’ 의 부제목을 좀 빌려왔다. 오늘(4월 8일) 중앙일보에 ‘미국 영파워 투표열기…’ 란 기사를 보고 느끼는 바 있어 긁적여 본다. 기사를 보면, 펜실베이니아대 학생이 주소를 캠퍼스로 옮기는 행정절차에 하루를 소비하면서도 유권자 등록을 했다. 이런 영파워 돌풍으로 힐러리의 우세지역이던 펜실베이니아주 경선이 예측 불허, 힐러리와 오마바는 등록금 공약 같은 젊은이들의 관심사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