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확실한 셀링포인트, 자동세차장에서 제공되는 무료 타올

카닥이 몇년 전, 직영 주유소를 만들었다. 주유/정비/세차 등 차량 서비스 전반을 한곳에서 제공한다는 컨셉 아닐까. 오늘 처음 가봤는데, 자동세차 마지막 동선에 차량 물기를 닦을 수 있는 수건을 큰 통에 마련해 놓았더라. 세상에 넘치고 넘치는 자동세차장 중 차별화 포인트. 셀링 포인트 발견!  소비자 입장에서 자동세차시 문제는 유리에 남은 물기 처리다. 아무리 뛰어난 세차기도 윈도우나 사이드미러 물기를 … Read more

제눈에 안경

자동차 동호회 카페에서 드레스업 튜닝된 차를 보면, 거기에 찬양 일색의 댓글 반응을 보면 놀랍다가도. 제 눈에 안경이고, 짚신에도 짝이 있다는 말이 정말이구나. 나도 누군가에겐 멋진 짚신일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든다.

쿠팡 로켓와우, 1인 가구까지 완전 락인시킬 수 있을까?

그 유명한 로켓와우를 지난달 무료체험한 후 방금 해지했다. 스벅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가격에 거의 전제품을 무료배송해준다. (스벅 커피가 비싸다는 생각을 해야 할 턴데. 어느새 현대인의 화폐단위가 스벅 한잔 값이 된 듯.) 쿠팡 덕분에 배송비에 맞춰서 산다는 게 스트레스라는 걸 알게 됐다. 문제는, 살 게 일주일에 한두건씩 꼬박꼬박 있을때는 이게 참 반갑다가. 이제 … Read more

[2021년 주말력도]역도 동호인이라 말할 수 있는 기록 만들기

1년 목표 Objective: 당당히 역도 동호인이라 말할 수 있는 기록 만들기 KR1. 스내치 90 KR2. 클린앤저크 110 최소 합계기록 200은 되어야 역도를 배우고 좋아하는 동호인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1/4분기 목표 Objective: 쉬기 전 수준까지 력도 기술 복원하기 KR1. 수업 출석율 80%(석달간 영업일 기준 80% 출석) => 등록하고 영업일 기준으로 단 한주 결석. 설 연휴 … Read more

헤이딜러의 핵심 가치는 ‘고가매입’일까?

헤이 딜러를 통해 차량 두 대를 매도했고, 두 번 다 만족스러웠다. 왜 만족스러웠을까?  높은 가격을 받아서? 아니.  내가 만족스러웠던 건 크게 두가지.  1. 적어도 아주 싸게 팔지는 않았다. 2. 처리 과정이 편했다. 내가 소비자로서 느낀 핵심가치는  ‘눈탱이 맞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심리적 안정 아닐까.

기아차 구매부터 등록까지(파업으로 인한 지연 출고 & 온라인 신차등록)

만 2년 전, 현대 i30 구매부터 등록까지 절차를 포스팅했는데. 이번에 기아 K5 구매하며 다시 기록으로 남겨둔다. 현대자동차 신차 구매부터 등록까지 절차(프로세스) http://wakenote.com/daily/28982 진행 프로세스  시작 ㄴ 차종 결정 후 다나와 자동차에서 딜러 확인 ㄴ 전에는 여러 어플에서 할인액을 봤는데, 이제 귀찮아짐 ㄴ 다나와 할인액 폭은 100만원에서 최대 143만원까지 있었는데, 최고 할인액 부른 곳은 재직증명서였나? 너무 뜬금없는 … Read more

전세대출 신청 소요시간, 한 시간 vs 오 분

1.  4년 전쯤, 신한은행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다. 회사 옆 커피빈 매장에 앉아 각종 대출 서류에 사인하는데만 꼬박 한시간이 걸렸다. 대출상담사 분을 만난 시각과 헤어진 시각을 재보니 딱 만 한시간이었다. 만약 서류마다 설명 다 듣고 숙독 후 사인했다면 네시간은 족히 걸렸을 거다. 그런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다. 심지어 한시간 사인을 위한 사전 서류 발급 작업만으로 미리 … Read more

일본의 고맥락 문화와 오프라인 가게

일본에서 10년 넘게 작은 바를 운영 중인 한 한국인 사장은 “처음 보는 손님이 와서 마시던 술을 킵해 달라고 하면 ‘앞으로 내가 여기 단골이 되겠습니다’라는 무언의 메시지다. 반대로, 주인이 킵을 거절하면 ‘당신은 우리 가게에 어울리지 않으니 그만 오시기 바랍니다’라는 무언의 메시지다”라고 설명했다.  가게 주인과 손님 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렇듯 복잡하게 발달하려면, 가게라는 공간의 의미가 그만큼 깊고 애틋해야 … Read more

용산 패싱과 D2C

‘용프’ 없는 RTX 3080, 국내가 100만 원 정착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9&aid=0000020820 전자제품, 특히 컴퓨터 부품만큼 전자상거래가 쉬운 품목이 없다. 규격화된데다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이 사는 제품이다 보니 책과 함께 전자상거래 시장 형성 초기부터 주요 거래 품목이었다. 용산 전자상가에 내린 1차 된서리가 다나와였다면, 이제 2차 서리는 쿠팡인걸까. 단순히 그래픽카드 한 품목, 그리고 한 브랜드에서 시작된 해프닝이라기엔. 상황이 다르다. – 용산에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