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 올림픽 웨이트리프팅_선수와 코치를 위한 완벽한 지침서

한글로 된 가장 볼만한 역도책 한국인 역도선수출신 저자가 쓴 ‘근력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웨이트리프팅 가이드북’ 보다 훨씬 낫다. 가격은 이 번역서가 2만원 더 비싼데. 그냥 1회 강습비 낸다 생각하면 이게 더 낫다. https://blog.naver.com/godance/222664802269 다만, 내용의 충실함과는 별개로 전문 번역가가 아니라 그런지 번역투와 답답한 문장이 많다. 생각해보니, 한국 역도선출이 쓴 글이나 동호인이 번역한 이번 책이나. 글이 … 더 읽기

헬스장 사업은 정녕 규모화가 어려운가_고투의 몰락을 보며

몇년 전 250억 펀딩 받아, 드디어 전국구 규모를 가진 대형 헬스장 기업이 생기는 가 했는데. 재무자료를 보니 이미 19년과 20년 두 해에 걸쳐 펀딩 받은 건 다 까먹었네. 코로나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한방에 갈 줄이야. 반면 펀딩도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 스포애니는 아직 건재한 걸 보면. 결국 고투가 자기 역량에 맞지 않게 거한 펀딩을 받은 결과가 … 더 읽기

잠깐의 유행이냐, 시장이 바뀌는 트렌드냐

“민폐 공유 킥보드, 해도 너무해!” 너도 나도 손 뗀다   공유 킥보드 업체 펀딩이 와디즈에 뜨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때는 적어도 이동수단의 새로운 유행의 시작이긴 했다. 근데 유행을 넘어 시장을 바꾸는 트렌드여야 투자대상으로 적합한데. 지금 상황을 보면 결과적으로 유행에 그칠 것 같다. 유행인지 트렌드인지. 그걸 볼 식견이 내겐 있나.   미국의 트렌드 전문가 페이스 팝콘은 트렌드와 일시적인 … 더 읽기

영원한 건 거의 없다2

얼마 전 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을 보며, 참으로 영원한 건 없구나 싶었는데. 그런 인식을 해서 그런지, 이제 그런 것들만 보인다.   한국 경제가 차이나 특수로 들끓던 시절 별그대, 천송이 코트, 치맥 페스티벌, 제주도에 수백인지 수천인지 수만인지 숫자의 요우커가 한번에 왔다더라…… 사드배치 전까지, 한국 경제가 차이나 특수로 난리였다. 중국 타오바오, 티몰에 한국 물건 유통하는데 몰빵하는 비즈니스 … 더 읽기

자기 틀을 깬다는 것

역삼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타고 오르다 갑자기 든 생각이다. 10년을 넘게 춰도 뭔가 이 사람은 자기 틀에 갇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이가 있다.   반면교사.   틀을 깨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항상 고만고만한 지금 이 수준에 머물 것.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_김시덕

책이 전하는 간접 경험은 인식과 이해의 범위를 넓혀준다. 이 책은 내게. 좁게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 도민의 맘을. 넓게는 이주민/철거민/혹은 그 둘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끝까지 저항하는. 누군가는 알박기라 하고 또 누군가는 데모꾼이라 하는 이들까지 어느정도 이해할 토대를 만들어 줬다. 정확히는 이 한 권 뿐 아니라 이 책 저자인 김시덕 박사와 함께한 답사 모임 덕이겠지.   … 더 읽기

관악 동네 역사_독후감

관악 동네 역사_관악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보기 신림동, 봉천동 거주 12년차. 이정도면 신림 봉천을 제 2의 고향으로 불러도 되지 않을까? 내가 발 딛고 지나는 이 동네 역사 서적이 나와 전자책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관악도서관에서 330일째 연체하는 사람이 있던데. 역설적으로 정말 관악구를 사랑하는 구민은 아닐까.) 주요 연혁 전에는 경기도 시흥군 동면(현재 시흥시와는 연결성 없는 구 시흥군) 63년 서울시 영등포구로 … 더 읽기

삼송-통일로 도시계획 현장 답사

안보가 국토/도시 계획의 키 박정희-전두환 군사 정권. 아니 더 이전 이승만 정권까지 포함해. 한국 도시와 국토 계획은 안보가 핵심이다. 전쟁 끝난지 70년이지만. 아직 대규모 국토계획은 안보라는 키워드를 넣고 해석해야 풀리는 문제집 같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삼송. 크게 세 영역이었다. 용사촌 북한과 70년대 수교가 활발해질 때 활용하려 지은 선전마을 삼송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부락 삼송의 … 더 읽기

세번째 역도 대회 후기_2022 경기도의회 의장배 생활체육 역도대회

경쟁은 항상 피곤하다. 그래서 배울게 있다. 첫 대회가 2018년 경기도의회 의장배, 두 번째가 문곡서상천배. 그리고 이번 세 번째 배움을 기록해 본다. 첫 입상_존버는 가끔 상을 준다 자랑하기에는 좀 부끄러운 입상이다. 만 40세 이상 시니어 부에 같은 체급으로 총 3명 출전해 2등 했다. 원래 내 앞 두 분 기록이 압도적으로 높은 데 한 분이 아마 용상에서 … 더 읽기

영원한 건 거의 없다_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을 보며

태어나 한 번도 본 적도, 그러므로 생각한 적도 없다. 경유가 휘발유 보다 비싸지는 걸. 그냥 원래 그런 건 줄 알았고, 영원히 그럴 줄 알았다. 매일 지나는 집 앞 주유소에서, 경유가 더 비싸진 가격표를 보며. 영원한 건 거의 없단 걸 새삼 깨닫는다. 다음에는 또 어떤 내 상식이 깨질까. 그때 난 미리 알아챌 수 있을까. 대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