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과 콘텐츠
읽고 보고 듣는 모든 콘텐츠에 대한 감상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_완독 포기 독후감
1. 정치 좋아하고 어느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보니까 아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도 아닌가 싶다. 책 제목은 섹시한데, 책 내용은 민주당 삐라도 아니고. 왜 이렇게 어렵고 안 읽히는지. 미국 민주당 시각에서 자기네 현대 정치사의 어제와 오늘을 정리한, 민주 당원 대상 배포용 서적 느낌. 시작하자마자 ‘미국 민주주의는 이미 위기고. 공화당이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이미 ‘이 책을 … Read more
중고책 판매 어디가 좋을까? 예스24 vs. 알라딘
예스24 차별점, 포인트로 받으면 20% 더 쳐 드림 알라딘은 중고책 매입/판매 사업을 전부터 선도적으로 해 온 사업자다. 이럴때 예스24 같은 후발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뭘까? 뭐가 됐건 뾰족한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 내가 알라딘이 아닌 예스24에 오늘 44권의 책을 팔고 온 이유가, 매입금을 예스24 포인트로 받으면 현금가에서 20%를 더 얹어 주는 정책 때문이었다. 알라딘이 중고서적 … Read more
영화 ‘와일드로봇’, 결국 친절함이 이긴다.
웰메이드 최루탄 ‘공업적 최루법’이라며 애써 폄하해보지만. 눈물나는 잘 만든 가족 극이다. 영화 도입부엔 애니메이션 해상도가 생각보다 낮아서 뭐 좀 별로네 싶었는데. 내가 영화관 가장 앞자리라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극에 몰입하면서부터는 해상도고 나발이고 생각도 안 나더라. 역시 서사가 최고의 그래픽카드요 최상의 랜더링이다. 친절함이 이긴다 전연령 관람가 영화답게. 후반부에 등장인물이 대놓고 ‘친절함이 가장 강력하다’며 영화 … Read more
‘댄스 뮤직 아카이브’, 모든 문화는 각자 나름의 아카이브가 필요하다
EDM, 더 좁게는 서울의 클럽 음악과 디제이에 대한 아카이빙 책자라니. 엄청 니치한 마켓에 대한 아카이빙이라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12년째 즐기는 살사, 바차타 같은 라틴댄스는 이보다 더더더 니치하고 마니악한 취미아닌가? 이 꽤나 두꺼운 양장본 책을 덮고 나니. 라틴댄스계 아카이빙도 필요하지 않나, 누군가는 시도해야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서울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가려고 지하철을 타진 않는다. 반면 한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