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_독서토론후기
이미 책 자체는 지난 독후감에서 충분히 혹평했다. 하지만 토론 도구로는 어떤 책이든 나름의 몫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내용이 좋으면 좋은대로, 별로면 또 그대로 논의의 불쏘시개로 쓸 수 있으니. 주요 논의 하단 쿠팡 링크로 구매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쿠팡에서 본 책의 상세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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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마니아였던 소녀가, 출판사 만화 편집자로 일하면서 쓴 에세이. 좋아하는 일이 정말 일이 됐는데도, 그 좋아하는 대상도 감정도 사그라들지 않아 좋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듦.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어 버리면 불행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 경우엔 좋아하는게 직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뭔가 불순물이 섞여 발효가 실패한 케이스 아닐까. 이상적으로는 좋아하고, 잘하고, 가치있는(=사회적 인정과 … Read more
종이책 출판물 퀄리티로는 아쉽다. 블로그 포스팅이었다면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었을 텐데. 출판사 교열이 된건지 의심스러운 비문이 책 내내 나오는데, 저자 이력이 부산일보 신춘문예 등단이라니. 부산일보 신춘문예의 수준에 대한 의구심이 좀 든다. 에세이는 개인의 느낀 점을 쓰는 장르니, 개인의 호오야 얼마든 노출해도 좋지만. 체게바라에 대한 개인적 호감과 극찬. 상투적인 표현 외에는 딱히 인상깊은 구절이 없다. … Read more
일단, 이걸로 독서토론뿐 아니라 모임의 발제까지 해야하므로 정성들여 읽어야 하는 상황이 좀 빡침. 이런 심경을 배경으로 독후감을 쓴다. 40대, 중년, 혹은 인생의 반화점에 있는 이들을 타겟으로 한 책 원제가 Repacking your bags다. 즉, 이미 짐을 한번 꾸려 떠나봤던 사람들, 이제 좀 다녀봤으니 짐을 다시 꾸려야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한다. 한국어판 부제가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 Read more
좋은 인연은 중하고 귀하다. 트레바리 덕분에 좋은 인연들 만났으니. 돈 내고 서비스를 쓰는 소비자지만, 어느정도 대학교 동아리 같이 여기고 응원하고 싶은 맘도 있다. 어느덧 트레바리 웹사이트 마이페이지를 보니 총 11번째 클럽을 진행하고 있는 걸 발견하고. 간단히 리뷰를 남겨 본다. 고학력, 대기업 직장인 모임 어차피 내가 나간 한정된 트레바리 모임을 모수로 놓고 이야기하는 거니. 편항성은 깔고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