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 명승권

이제 나는 아래 것들을 안  사 먹기로 한다. – 비타민, 오메가3/6, 칼슘, 글루코사민,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등  전부터 제약사의 화학 영양제에 회의적이었고 이미 복용중인게 없으니 사실 끊을 것도 없다.  건강을 지키는 식품, 즉 건강기능식품이 뭘까. 우린 이미 다 알고 있다. 다른 진실처럼 너무 쉽고 간단해 시시해하거나 뭔가 다른 해법을 찾으려 들 뿐이지. – 다양한 제철 음식을 … Read more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김규항

믿고 보고 두 번 보고 시간 지나 또 보는 김규항 형님의 신작이다. 기도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은 없다. 사람에겐 가진 소중한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능력이 없다. 형식이 무엇이든 기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건 위험하거나 적어도 섣부르다. => 기도하자. 소중한 것이 떠나기 전에 깨달으려면. 자기를 성찰한다는 건 자기만 … Read more

‘독창성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어디서든지 당신에게 영감을 불어넣거나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기꺼이 훔쳐 와라. 영화, 음악, 책, 그림, 시, 사진, 대화, 꿈, 건물, 거리 간판, 구름, 빛과 그림자 등 닥치는 대로 집어 삼키고 이 중 당신의 영혼에 직접 와 닿는 것들만 골라서 모아두라. 이렇게 한다면 당신의 작품은(그리고 당신의 도둑질은) 진품이 될 것이다. 독창성이란 이 세상에 … Read more

기자들이 지키는 글쓰기 원칙(원제는 ‘내가 지키는 글쓰기 원칙’)

1년간 연수를 하면서 한번은 신문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어떤 칼럼을 보면 화가 난다. 다 아는 얘기를, 보통 사람들이 술 먹으면서 하는 얘기를 뻔뻔하게 신문 지면에 쓸 수 있는가? 읽고 나면 시간이 아깝다.”라고 얘기하더군요. “통찰(insight)이 없으면 정보(information)라도 있어야지!”라는 그 말이 지금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칼럼은 통찰력, 즉 어떤 시각을 제시해주는 … Read more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

공부라는 구체적 경험을 다시 배우는 요즘이다. 스스로의 간절한 필요가 있어야 공부의 방향이 명확해지고, 그래야만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삶도 마찬가지다. 내가 원하는 것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돈은 아주 막연한 거다. 그 돈으로 뭘 하고 싶은지 분명하지 않으면 돈은 재잉이다.  사회적 지위도 마찬가지다. 그 지위를 가지고 내가 뭘 하고 싶은 것인지 분명치 않으니 다른 사람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