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에서 회전력

역도 수업 중 코치 님 말씀 ‘앉았다 일어서는 스쿼트 동작은 직선 운동인 것 같지만, 실은 각 관절마다 회전력이 걸린다. 운동을 잘 하거나 잘 이해하는 사람은 몸에 걸리는 회전력을 느끼거나 이해한다’ 우리 눈에는 단순히 수직으로 앉았다 일어서는 수직이동으로 보이지만, 실제 몸의 각 관절에는 회전력이 맞물려있는 것. 스쿼트할때 다리를 팔자로 쩍벌하는 것도 올라올 때 회전력이 걸리는 모양새를 … 더 읽기

러시아 월드컵 단상

스무살 이후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뚝 끊겼다. 걔네가 잘하건 못하건 내 삶관 하등 관계 없단 생각이 들며, 좋지도 싫지도 않은 무관심 상태가 됐달까. 더 냉소적으로 보면, 대표팀이 아무리 국민적 지탄을 받는데도 초고액 연봉자 안위를 내가 신경 쓸 필요 있을까 싶다. 요즘 인터넷 명언 중에 이런 게 있지. 재벌과 연예인 걱정처럼 쓸데 없는 게 없다고. 인터넷이 … 더 읽기

원펀맨 트레이닝, 특별할 것 없는 운동을 이어가는 위대함

주인공이 펀치 한 방으로 모든 적을 섬멸하는 설정의 만화 원펀맨. 주인공은 아래 훈련을 3년간 매일 같이 해서 압도적인 강함을 얻는다.  1. 腕立て伏せ100回 ( 팔굽혀펴기 100회 ) 2. 上体お越し100回 ( 윗몸일으키기 100회 ) 3. スクワット100回 ( 스쿼트 100회 ) 4. ランニング10Km ( 러닝 10킬로 ) 하나도 특별한 게 없다. 일반인이 매일 하기에 버거운 수준이긴 하지만 불가능도 … 더 읽기

=====(자)몸무게 쌀 한가마(80kg) 돌파(축)=====

ㅁ 전례없음 방금 내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니, 전례 없던 몸무게다. 운동일지 써 온 기간 동안 한번도 도달 못한 몸무게. 80킬로를 넘겼다. 80.1킬로그램. 논산 입소대에서 측정한 몸무게가 아마 69, 100일 휴가 나와 잰 무게가 78. 자대 배치받은후 좀 빠졌을테니 훈련소 시절이 아마 내 인생 가장 무거운 시절이었으리라. 아마 82킬로 이상이지 않을까. 그 짧은 기간을 제외하곤 지금이 … 더 읽기

몸이 알려주는 한계와 불균형에 귀 기울일 것

작년 11월에 써 놓은 운동 일지인데, 두고두고 곱씹을 내용이라 여기도 올려 둔다. ———————————————————- 최근, 그러니 수영 시작한 석 달 전보다 웨이트는 더 열심히 하고 술은 더 적게 먹었다. 그러니 전반적인 신체 능력이 차츰 올라와 최대 중량도 조금씩 증가. 어제는 데드리프트 145킬로를 들어 2015년 전성기 기록을 회복.  문제는, 그 담날 바로로 척추기립근 왼쪽, 쉽게 말해 허리 … 더 읽기

[2018년 4월 트레이닝] 쌀 한 가마니 돌파의 달

1월 2일 등록해, 역도 석달 끝. 실제 총 출석 일수는 19일. 자세 잡히고 고관절로 튕기는 게 뭔지 알겠다 싶은데 석달이 필요했다. 4월부터는 주말반으로 변경할 예정인데, 평일 웨이트로 스트렝스 + 주말 역도 조합이 오히려 지금보다 나을 듯. 10년쯤 전, 비비매니아 사이트에서 글로 만났던 심현도 관장님 유튜브 영상 덕분에 트레이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 것도 큰 … 더 읽기

바둑에서 배울 점을 단 하나만 꼽자면

바로 ‘복기’ 아닐까. ‘이창호에게서 주목해야 할 것은 승리할 때가 아닌 패배하고 난 뒤입니다. 인간이라면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도망가고 싶어서 빨리 자리를 뜨고 싶을 텐데 모두가 떠난 대국장에 남아 자기를 처절하게 밟아버린 승자를 붙잡고 몇 시간씩 복기를 한다고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다시 복기하자. 아니 인생의 실패에 항상 복기를 하자‘ – 결국 컨셉 中 오답을 직시하는 건 힘들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