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트레이닝] 역도 두 달째

1월 2일부터 역도장에 나갔으니, 절대적인 시간은 두달째지만… 출석일은 고작 6일. 총 출석가능일수가 17일에 달하니 출석률은 35%수준.  처음엔 질보다 양! 몸에 베일때까진 무조건 출석율이 가장 중요한 지표! 2월엔 출석률 50%에 도전!

아이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켜도 좋을까?

아이 둘 키우는 동호회 동생이 전화로 물어봤다. 애들한테 웨이트 트레이닝 시켜도 좋을지에 대해. 전화상으로 주절이던 내용을 글로 조금 정리해봤다. ——————————————————————— 네가 아까 전화로 물어본 내용 중 ‘아이에게 웨이트 트레이닝 시켜도 좋을까’에 대한 답변을 좀 더 부연해 본다. ‘너무 어린 시절에 웨이트 시키면 키 안 크고 성장판 닫힌다’ 같은 세간의 걱정은 나름 일리 있다고 봐. 어떤 … Read more

지각 변동, 카카오뱅크 전월세대출

카카오뱅크에서 전월세대출 상품을 내놨다. 이건 대박.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너무 강력한 킬러 서비스다. 잠깐 동안 떠오른 생각을 정리해본다. – 비대면 서비스다. 이게 가장 강력한 포인트. 2030은 기본적으로 대면 상담에 부담을 가진 이들이 많은데다, 대면은 시공간 제약이 심하다. 은행에 가거나 대출상담사와 미팅 약속을 잡거나, 이 둘 다 상당히 번거롭다. 연차를 내지 않고 일 처리할 수 있다면 … Read more

술과 술자리를 대하는 자세

“술은 악마가 젊음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첫 무기야” (만화 비트) “악마가 인간을 찾아가기 너무 바쁠 때 술을 대신 내려보낸다” (유대인 격언) 이런 것이 시중의 술자리 명언이라면, 최근 들어 나 스스로 정한 규칙이 있다. 1. 술과 말은 부족할 만큼만 2. 1번이 안 되는 자리라면 하나만 할 것. 술을 많이 마시면 말을 줄이고, 말을 많이 할 거면 … Read more

신발을 갈아신다.

몇 년을 신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입사 동기가 사 줬으니 대략 6, 7년 신은 듯. 뜯어질 뜻 뜯어질 듯 하면서도 놀라운 내구성으로 버텨주니 버릴 수도 없었다. 아니 그보단 너무 편안하고 정이 든 탓이겠지… 이제 곧 입사 만 8년. 그 기념을 핑계삼아 결국 새로운 신발을 장만했다. 대학 때 건설현장 알바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추운 겨울, 함바집에서 식사를 … Read more

[2018년 1월 트레이닝] 역도 시작!

‘인간이 만든 최고의 격투기’라는 별명을 권투가 차지했다면, ‘인간이 최고 출력을 내도록 만든 운동’이란 별명은 역도꺼라나. 고걸 드디어 1월 2일부터 시작한다. 지지에 토 기운이 그득한, 생활의 보수성이 강한 내게 새로운 시도는 늘 쉽지 않다. 하지만 내 인격적, 육체적 성숙을 위해 흔쾌히 받아들일 것. 때마침 역도 수업 첫 날 도착한 나이키 역도화 로말레오3. 마치 시즈탱크가 시즈모드 하는 … Read more

=====(자)데드리프트 150킬로 달성(축)=====

벤치프레스 100킬로에 이어, 데드리프트 150킬로 달성 자축글을 남긴다. 벤치에 비해 상징성은 약하나, 나름의 작은 비석을 또 하나 놓은 셈 난생 처음 데드 했을 때가 떠오른다. 21살, 군 입대 앞두고 동네 목욕탕에 붙어 있는 헬스장 다니던 시절. 스트랩에 바벨을 묶어서 올렸다 내렸다하는 운동을 배웠다. 당시에도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다. 혹시 데드가 아닌 바벨로우 인가 싶기도 하지만, 로우를 … Read more

[2017년 12월 트레이닝] 3대 합계 400에 도전. 작심석달의 마지막 달.

11월 리프팅 목표: 벤치 105, 스쿼트 105킬로 15회, 데드 140 = 350 달성: 벤치 100, 스쿼트 135, 데드 145 = 380 엄청 초과달성이긴 한데. 저게 스쿼트 100킬로 횟수를 늘리는 방식에서 1rm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덕분이지.  12월 리프팅 목표 벤치 105, 스쿼트 140, 데드 155 = 400 일단 수치는 이렇게 잡아놨는데, 데드 155랑 벤치 105가 좀 무리일 … Read more

기다리는 것과 가만히 있는 것

기다린다는 것은 능동적 행위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어떤 사건을 준비하며 응축하는 것.  그렇게 모으는 시간이지 흘려 보내는 게 아니다.    이게 니체의 다이너마이트. 지금 내 일상도, 흘려 보내는게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이길. 어떤 사건을 기대하며.   ‘나는 나를 기다린다’   – 벙커1 팟캐스트, ‘니체의 다이너마이트’를 여러번 돌려 들은 후.

[2017년 11월 트레이닝] ‘작심 삼개월’ 두 번째 달.

지난 달엔 열흘짜리 휴가 있었단 걸 감안하면 출석률이 놀랍다. 총 16일! 10월에 설정한 리프팅 목표와 실제 성과는 벤치 100, 성공 / 스쿼트 105 15회, 12회가 한계 / 데드리프트 130, 135킬로 성공 벤치와 데드는 성공하고 스쿼트는 실패. 일주일에 3일! 이게 정말 중요하다. 주 2회 꾸준히 나오는 정도로는 저 계단을 넘어서지 못함. 주말까지 포함해 주 3회! 이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