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체벌금지를 환영하며

서울시 교육청이 2학기부터 체벌을 전면 금지키로 했습니다. (이제 방학이고 보충수업 시작일 테니 2학기 오기 전에 실컷 때려보자 하는 선생도 있겠지요..) 애들은 맞아야 한다는 매저키스트와 나도 맞아서 인간 됐다는 새디스트를 양산하는 곳이 한국 학교인 것 같습니다. 스승의 날에 미담이랍시고 나오는 게, “아이고 선생님 그 때 선생님이 나를 줘 패 주셔서 제가 이렇게 사람구실 합니다~” 하면서 손을 꼭 … 더 읽기

6년 만에 만난 12사단 전우들

바람따라 찾아왔다 찾아왔다 태양처럼 살아간다 살아간다 무서울 게 하나 없는 하나 없는 지상의 호랑이다 하! 불같이 타오르는 가슴을 안고 멋대로 마음대로 살아가지만 인정과 의리에 목숨을 건다 내일이다, 청춘이다 중화기 중대다! – 37연대 2대대 8중대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고, 아무리 생각해도 가사의 호응이 이상한 부분도 있지만 피끓던 시절에 뱃심과 악으로 부르던 노래. 어제 6년 만에 군대 전우들을 … 더 읽기

[10년 7월 트레이닝] 트레이닝 성수기

보디빌더들은 시합을 앞두고 시즌용과 비시즌용으로 따로 나눠 몸을 관리합니다. 일반인 몸도 이와 비슷하게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지요. 7월은 성수기 8월은 극성수기!!! 이제 성수기입니다, 정신차리고 1킬로라도 더 중력을 거스릅시다. 솟아라 근섬유여~ 불타라 복부지방아~ <2010년 7월 2일 체성분 측정 결과> 6월 측정치에서 변화 근육량 0.8킬로 증가 지방 0.4킬로 증가 ————— (근육량+지방=)체중 1.2킬로 증가 체지방률 0.3% 증가 복부지방률 0.01% … 더 읽기

나의 고시원 책장

원래는 두 칸만 책장으로 썼는데, 주말에 열두권을 한 번에 샀더니 도저히 꽂을 공간이 안 나와 하단까지 점렴. 고시원 생활이 다른 건 괜찮은데 책장 둘 곳과 행거 옷걸이 설치할 곳이 없다는 게 아쉽더군요. 오늘도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는 글들을 찾아 읽으며 위안하고 있습니다.

선유도공원 산책기(실제 여행엔 별 도움 안 되는)

실제 여행에는 그닥 참고가 되지 않는 여행기 2탄. 819페이지짜리 서울 안내책자 ‘오!!! 멋진 서울’을 쓴 박상준씨가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곳’으로 꼽은 선유도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사실 이곳은 8번째 소개팅녀와 함께 가기로 했던 곳이었습니다만…) 사진은 휴대폰으로 대충대충 성심성의껏 찍었으니 많은 왜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지만 더 흉칙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1!) 선유도 … 더 읽기

임진각 여행기

  800cc 마티즈를 처분하고 2000cc 디젤 스포티지를 구입한 이완돌 대표이사와 함께 자유로를 달렸습니다. 자동차와 같은 속력으로 달린다는 ‘자유로 귀신’ 이야기가 생각났는데… 그녀는 과연 몇 cc일까요? 응???     임진각 안내도…  고등학교 사생대회에서 수채화 부문 3등한 학생의 것을 안내도로 쓴 것일까요?      전방 철책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통일을 염원하는(혹은 염원을 강요당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리본에 적혀 있습니다. … 더 읽기

평범한 직장인의 몸 만들기 도전

배용준 권상우 비 한채영 이효리 또 누구누구누구누구… TV에서 몸짱으로 소문난 연예인들은  1. 타고난 유전자거나 2. 트레이너가 1:1로 몇 달씩 붙어 살면서 관리 하거나  3. 수술을 하거나….. 혹은 위의 모든 사항에 다 해당되거나 하는 이들이다. 9  to 6.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권상우 정도의 몸을 만들기도 유지하기도 어렵다. 6시에 출근해 9시에 퇴근하는 (어찌보면 9to … 더 읽기

[10년 6월 트레이닝] 볼륨 업

6월 7일 측정 5월과 비교 1. 체지방률 10.2% -> 12.2%  2% 증가 2. 체중 증가는큰 의미 없음. 75~76 선 유지 3. 단백질량 2.5kg 증가. 체수분 + 단백질이 근육량이므로 근육량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지방도 함께 늘어서 근육의 선명도가 낮아졌다. 4. 북부지방률은 0.82에서 0.78로 0.04 낮아졌다. 체지방이 늘어났지만 근육량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니 몸 불리기에 열중해도 좋다. 어차피 … 더 읽기

영화 방자전, 인생에 조연은 없다.

첨엔 이름만 보고 변강쇠전 같은 선정적인 영환줄 알았더만, 야한 장면은 별로 안 나오더라고. 춘향전을 방자 입장에서 본 영화다. 라고 하면 왜곡이 심한거고. 이건 조선시대 계급문제 때문에 일그러진 연애질에 관한 이야기다. 대기업 사장 딸내미와 가난한 날품팔이 청년이 만난다고 해서 죄가 되지는 않는다. 이루어지기 어려운 걸론 조선시대 영의정 딸내미랑 노비의 아들 결혼하는 거랑 다를 바 없다 해도, … 더 읽기

월드컵 시기에 닭 공급업체 주식이 오른단다.

사람들이 축구를 보며 얼마나 많은 닭을 먹어대는지 월드컵 수혜주 중 하나가 양계장 회사다. 사랑은 단백질(Love is Protein)이란 만화책이 있다. 자취생 세 명이 배고파 닭을 시켜먹는데, 닭이 닭 배달을 왔다. 돈을 벌기 위해 자기 아들 닭을 튀겨서 왔다는 것. 뭐 이런 황당하면서도 애잔한 이야기의 만화다. 자기네랑 하등 관계 없는 공놀이 때문에 동족이 더 많이 사육되고 더 많이 살육되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