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이는 지키고, 어리석은 이는 바꾼다.
지금은 심리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완석이랑 만나면 나의 심리상태가 주 화제거리다. 하여튼 스물 여남은 살까지 연애 못 해 본 경우는 연구대상감이란다. 그래서 완돌이 석사 끝날 때 까지 연애불능자면 졸업논문 대상이 되어 주기로 했지. 아마 대학 3,4학년 때 쯤 완돌이랑 한 번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돌 – 형은 뭔가 어긋 나려는거 알아? *이 때의 어긋남은 … 더 읽기
지금은 심리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완석이랑 만나면 나의 심리상태가 주 화제거리다. 하여튼 스물 여남은 살까지 연애 못 해 본 경우는 연구대상감이란다. 그래서 완돌이 석사 끝날 때 까지 연애불능자면 졸업논문 대상이 되어 주기로 했지. 아마 대학 3,4학년 때 쯤 완돌이랑 한 번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돌 – 형은 뭔가 어긋 나려는거 알아? *이 때의 어긋남은 … 더 읽기
사람들은 왜 종교를 가지는가? 혹은 왜 종교를 만들었는가? 종교인 입장에서 이 질문은 선후관계가 뒤바뀐 걸로 보일 듯. 신이 먼저 나고 인간을 만들었으니, 종교(신)가 먼저 존재한 후 인간이 어떻게 신의 존재를 알아가는 가의 형상이 되어야겠지. 아직은 비종교인인 내가 정의하는 종교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서비스업’ 인류는 글이 생기기 이전부터 벽에 그림이나 표식을 그려놓고 제사를 지냈다. 원인을 알 … 더 읽기
우차가 나아가지 않으면 소를 때리겠느냐 바퀴를 때리겠느냐?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91쪽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돈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온기가 필요하듯
실패는 그 자체로는 값진 것이 아니다. 그로부터 무언가를 얻어낼 수 있어야 가치를 가진다. 보통 그 가치를 캐내는 과정은 쓰고 시다. 냉혹한 자기반성이 따라야하는 과정
실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실패의 발견이 필요한 것이며, 실패가 값진 것이 아니라 실패의 교훈이 값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334쪽
사회자가 외쳤다 여기 일생 동안 이웃을 위해 산 분이 계시다 이웃의 슬픔은 이분의 슬픔이었고 이분의 슬픔은 이글거리는 빛이었다 사회자는 하늘을 걸고 맹세했다 이분은 자신을 위해 푸성귀 하나 심지 않았다 눈물 한 방울도 자신을 위해 흘리지 않았다 사회자는 흐느꼈다 보라, 이분은 당신들을 위해 청춘을 버렸다 당신들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 그분은 일어서서 흐느끼는 사회자를 제지했다 군중들은 … 더 읽기
여자는, 한 번 부르면 모르는 척하고 두 번 부르면 돌아보고 세 번 부르면 얼굴을 기억하고 네 번 부르면 마음에 담아요 -전남대 신방과 정혜리 예전 일기장을 들춰 보다가 06년도에 교환학생 왔던 혜리가 해 줬던 말이 기억나서 글을 끄적여본다. 아, 일단 전남대 신방과에서 두 번째로 예쁜 정혜리양에게 양해를…… 요 앙큼한 지지배는 어떤 총각이 자기를 좋다고 해도 절대(아마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