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학도였던 신문방송학도의 원대한 계획!

스무살 시절 국내 두개뿐인 단일 공과대학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 컴퓨터 공학도로서 학문에 임했던 시절이 있었지. 하하~ 학문에 임했다는 건 좀 웃기고 여튼 국내 공업대학 발전에 미약한 등록금으로나마 후원한 적이 있었지. 공대 새내기의 필수교양인 ‘미분 적분학’ 은 앞에 다섯장 정도만 고등학교 수학 실력으로(그래봤자 수능 40점이 목표였던 실력이지) 풀 수 있고 그 뒤에 나오는 3차원 미적분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 Read more

‘차마설’ 을 아시나요? 또 다른 누구에게 간 자전거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를 돈 주고 사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도로 위에 주차시켜 놓는 상황이라 함은, 돈을 주고 샀지만 그것은 주인이 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한 임대를 의미한다. 자전거는 사람들 손에 돌고 돌아 자전거니라~ 그 유통의 중심에는 중고등학생들이 존재하지. 여튼, 근 일년 가까이 임대하고 있던 자전거를 오늘에서야 다른 주인에게 넘겨줬다. 초/중/고 시절 모두 한 번씩 자전거를 잊어버려 … Read more

화장지 회사 사장, 유한킴벌리 문국현사장님의 특강을 들었어

유한 킴벌리 하면 ‘화장지’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었는데 대단한 회사더라고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유한킴벌리라고 그 날 선배가 그랬는데 지금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삼성전자가 독보적이군 취업이 아니라 이미지가 좋은 기업쯤 되겠지. 참고로 미국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BMW 더라 유일한 박사가 만든 유한양행과 미국의 킴벌리클라크가 합작해서 만들어진 유한킴벌리 세계 지존 P&G가 힘 못쓰다 결국 사업 … Read more

절실함!

절실함이 필요하다 한 걸음, 한 걸음에 72키로 고깃덩이의 이동말고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혼이란 놈도 신명이란 놈도, 잠시만 멍하니 있으면 어디로 가 버릴지 모르는 신념이란 놈도 싣고 아스팔트 바닥을 옴팍옴팍 패어가며 한 걸음에 두 걸음 그 앞에 세 걸음 반죽 위를 걷듯이 눈밭 위를 걷듯이 깊고 무겁게 내 딛는 걸음 걸음 응?  뭐지? 내게 절실히 필요한것이?

‘2분의 시간을 할애해 드리죠’ – 두번째 이야기

요 아래 ‘2분의 시간…’ 이란 글의 두번째 이야기격이 되겠네 엊그제 동네 이마트에서 A4용지를 사려고 기웃거리고 있는데 왠 아가씨 다가와서 왈 “혹시 대학교 1학년 이세요?” 아유~ 안 되겠다.  대화 상세 묘사는 너무 길어질듯 하고, 여튼 대화 패턴은 앞의 ‘2분의 시간’ 에 등장하는 의문의 그 사람 공부한다는 여성과 비슷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엔 그나마 아가씨가 좀 더 나아서 … Read more

응! 행복합니다~

아니까 갑니까 가는게 아닙니까 게을러져 버린 아침 잠을 부수고, 이르다고 하기엔 부끄러운 7시 50분에 집을 나와 한 사람에게 보낼 녹차를 배송하고 열 여섯명의 새로운 연인의 부모님께 편지를 부쳤으며 네 사람 분의 초콜릿을 포장을 마치고 막차가 잡아끄는 11시에 집으로 가는 길… 자판기에서 500원짜리 새콤한 비타민 음료를 뽑아먹을 여유가 있으니 난, 행복합니다!

네, 조금 바빠요

근데, 바쁜게 아니예요 시간에 쫓기는데 아니라 내가 시간을 만들어 가거든요 난 수동태가 아니라 능동태 승객이 아니라 드라이버 단절이 아니라 연결 사람에서 시작되고 사람만이 희망이라던  박노해 시인처럼 난 매일 같이 사람을 낚으려는 강태공 주의 아들은 너무 바빠서 기도하고 신방의 연인은 바빠지니 여유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