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말고 ‘객관화’

진짜 발전하고 싶다면, ‘열심히하자’ 대신 ‘객관화해보자’가 필요하다. 비교적 최근, 두 명의 친구와 각기 짧게 운동한 적이 있다. 기간을 조금 더 길게 잡으면 세 명이네. 이들과 운동하며 몇 가지 공통점을 느꼈는데. 생각보다 자세가 나빴고, 무엇보다 운동 볼륨이 몹시 낮았다. 저대로 계속 운동하면 관절이 상하지 않나 싶기도 했고, 저 정도 볼륨은 어르신 건강체조교실이랑 다를게 없겠는데 싶었던 것. … Read more

구독 해지

방금 블로그 하나를 구독해지했다. 경영 컨설팅 블로거인데, 몇 주 전부터 하나마나한 포스팅으로 채워진다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에 새로 뜬 글 역시 하나마나한 내용이라 피드 관리 차원에서 삭제했다. 기계적으로 잊혀지지 않기 위한 포스팅 느낌이랄까. 최근엔 블로그 내용을 토대로 정기 뉴스레터도 보내던데. 이런 콘텐츠로 레터 구독자를 늘리기는 커녕 유지할수는 있을지. 최초에 내가 블로그 피드를 구독한 걸 보면, 적어도 … Read more

현생에서 레벨업

헬스하면서 내 몸이 바뀌는 것만큼 재밌는 건 없다.(심현도 관장) 일을 잘 한다는 건, 조직에서 생각보다 더 큰 메리트다.(침착맨, 라이브 방송 중) ‘나 혼자만 레벨업’이란 웹소설이 인기던데. 진짜 진짜 재밌는 건 현생에서 레벨업이다. 사람마다 현생의 기준은 다르다. 일반인에겐 스타크래프트 실력 향상이 현생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프로게이머라면 게임이 곧 현생이고 게임 실력 증가가 곧 현생 레벨업이다. … Read more

페이스북의 몰락

또 하나의 서비스가 지는가 보다. 국내 페북 접속자 수가 1천만명 밑으로 내려갔다는 기사를 보고 끄적여본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사회생활 시작할때 나름 열심히 했지만. 어느 순간 페북에 올라오는 친구와 지인들 글을 보는데 감정소모가 심해지고, 이게 불필요한 감정 소모란 생각에 접속 안 한지 대략 5년은 된 듯 하다. 페북을 안 해도 불편한 게 전혀 없었다. 그런데 … Read more

chatGPT Plus 유료결제한 날

방금 GPT에 들어갔더니, 이제 한국에서도 유료결제가 가능하다는 팝업이 떠서 바로 결제했다. 한달 20달러. 대략 2만 4천원. 약간 두꺼운 책 한권. 조금 싼 전공서적 한권 가격이다. 그 정도 효용을 얻을 수 있냐? 당연하다. 유용한 책을, 언제나, 더 쾌적하게 열람할 수 있다. 그런데 2만 4천원을 지불하지 못한다고? 그럴리가. 아주 직0접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유료로 결제한 첫 날이다. 어쩌면 … Read more

스타팅 스트렝스 3판

2019년에 3판이 나왔네, 나는 아마도 1판 혹은 2판을 도서관에서 수차례 빌려 읽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그냥 샀다. 모든 양서가 그렇듯, 이 책도 다시 읽으면 전에 안 보이던 게 보인다거나. 새로운 생각할 거리를 만난다. 전보다 성장한 내가 저자와 다시 대화하는 느낌이랄까. 우리는 물리적인 존재다.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다른 요소는 전부 같은데 스트렝스만 다르다면, 스트렝스가 … Read more

기계맥주 제조기_엘지 홈브루 맥주 가성비편

가성비는 편의점에서 찾자 “수제맥주를 집에서 ‘간편히’ 만든다”는 게 엘지 홈브루 기계의 컨셉이다. 키컨셉은 ‘간편히’다. 수제맥주 제조 키트는 전에도 있었지만. 엘지 홈브루는 세척부터 제조까지 극한으로 간편!에 초점을 맞췄다. 차별화는 합격! 근데, 애초에 수제맥주 자체가 필수품이 아니다 보니 가성비랑은 거리가 좀 있고. ‘편리함’을 얻으려면 어느 영역이든 돈이 더 든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제맥주를 가성비 있게 먹겠다’는 사람은 엘지 … Read more

서울 성수동, 힙함이 뭔데?

23년 1월, 지금 가장 힙한 곳이라면 성수. 거기의 어떤 게 힙함을 만드는 건지 찾아보려 떠났다. 피치스 보단 스모킹 타이거스. 피치스는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패션 브랜드’를 표방하나. 정작 피치스 도산에 들어가보면 자동차는 이 공간의 주인공이 아니라 전시물에 불과하단 생각. 진짜 자동차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공간일까 의문이 들었다. 진짜 자동차 마니아를 타겟팅한 건 아니란 생각. 스케이드보드나 서핑 같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