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일상
일상에 대한 감상
공부해서 장학금 받으란 말을 못 하는 이유
난 전역 후 대학 8학기를 휴학과 계절 학기 한 번 없이 내리 다니고 졸업했다. 휴학이 없었던 것은 빨리 사회라는 필드로 나가고 싶었기 때문이고, 계절학기가 없었던 것은 방학 동안 등록금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 낮은 학점과 아메바 수준의 토익점수로 전전긍긍한 백수생활 1년 1년 반 동안 아마 입사 원서를 100개는 넣었을 거다.(45개 이후로 세는 걸 그만뒀다) … 더 읽기
연말을 pc조립으로, 그마저도 부품 불량으로 ㅜ.ㅠ…
나 스무살 2월 컴퓨터 뜯었다 조립하고 프로그램 깔았다 지우는것을 취미로 여기며, 가장 즐겨보는 책이 How PC(지금은 폐간된 컴퓨터 잡지) 였던 컴공 입학 예정생. 예산 안에서 가능한 모든 부품을 머릿속에 1차로, 연습장에 2차로 그려보던 시절. 컴공이라면 신형 컴퓨터 한 대쯤은 있어야잖아~ 교동 컴퓨터 밀집상가에서 본체 부품을 주루루룩 읊으니 사장님이 뽑은 견적 97만원 내가 조립하려 했는데 가게에서 조립비 … 더 읽기
‘잘살자’ 가 교훈인 영남고와 ‘진보의 미래’ ???
맙소사! 한겨례 21 에 모교인 영남고가 글의 소재로 등장했다. 정확히 말하면 영남교(중, 고등학교가 함께 있어서 영남교라고 한다)의 교훈인 ‘잘살자’가 글 소재가 된 거다. 다시 한 번 더 정확히 말하면, 영남교의 교훈인 ‘올바르게 부지런하게 튼튼하게 잘살자’ 가 고 노무현 대통령 책의 주제라는 거다. 영남고 졸업생으로서 반갑긴한데, 보수 동네 대구에서도 철옹성 보수학교인 영남교가 ‘진보의 미래’ 를 … 더 읽기
대한민국에서 아기 아빠가 되는 꿈(은 악몽)
애는 커녕 결혼도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하고 있는 내가 갑자기 애 이야기를 꺼낸다 어제 저녁 꿈 때문이다. 꿈 속에서 뜬금없이(꿈은 항상 뜬금없지만) 내가 예비 아빠가 된 거다. 네 손 한 번 잡아본 적 없는데 무슨 임신이야 이 지지배야! (라고 꿈 속에선 말하지 못했다) 여튼 아직 애가 생긴건 아니고 임신을 했고 출산일이 다가오는 상황이었다. … 더 읽기
만일을 살았다
일만일을 살았다 다행이다 부끄러울 것 없고 후회도 없다 젠장! 더 사랑하지 못해 아쉬울 뿐
간단한 성향 테스트
EBS 다큐를 묶어서 나온 책 ‘인간의 두 얼굴’에 나오는 아주 간단한 성향 테스트인데, 결과는 꽤나 곱씹어볼만하다. 아래 글은 인턴 카페에 내가 쓴 글을 그대로 옮겨 온 것 ————————————————————— 인턴 회식 때 실험해보니 대부분 수긍하더군요방법.1. 자기 이마에 손가락으로 알파벳 대문자 E를 그린다. 2. 결과를 보고 싶어도 참는다. 3. 아래로 스크롤 바를 내린다. 이 실험에는 두 가지 유형이 나타납니다.자기 … 더 읽기
타로? 왜 인생의 운전대를 그런거에 맡기지?
타로카드가 대세다. 한 때의 유행인줄 알았더만 주위 여자 후배들 이야길 들어보면 타로점은 이제 거품이 빠진채 우리 문화의 일부로 정착된것 같다. 40대 이상의 어머님들 대상으로는 애기보살이니 하는 기존 무속인 점집이 있다면 10대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에게는 타로카드 점이 인기다. 그걸 보려고, 그것도 용하다고 소문난 곳에서 보려고 꽤나 긴 줄을 참고 기어이 들어갔다 온 애들한테 뭐하러 그 공을 … 더 읽기
스스로 물어보고스스로…
스스로 물어보고 스스로 찾아보고 결국 스스로 행동하게 되는 것 – 다른 사람이 정의한 ‘공부’를 보며 내가 다시 정의해 본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