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자’ 가 교훈인 영남고와 ‘진보의 미래’ ???

맙소사! 한겨례 21 에 모교인 영남고가 글의 소재로 등장했다. 정확히 말하면 영남교(중, 고등학교가 함께 있어서 영남교라고 한다)의 교훈인 ‘잘살자’가 글 소재가 된 거다. 다시 한 번 더 정확히 말하면, 영남교의 교훈인 ‘올바르게 부지런하게 튼튼하게 잘살자’ 가 고 노무현 대통령 책의 주제라는 거다.   영남고 졸업생으로서 반갑긴한데,   보수 동네 대구에서도 철옹성 보수학교인 영남교가 ‘진보의 미래’ 를 … 더 읽기

결혼하는 친구야

어제 소식 뜸하던 고등학교 친구한테서 안부 문자가 왔다 이런 류의 연락은 주로 결혼소식을 알리는 거라던데… 아니나 다를까 시집은 언제가냐는 나의 답문에 다시 돌아온 답장.   ‘응, 나 안 그래도 포항으로 시집가. 1월 3일에’   소사소사 맙소사! 드디어 내 친구도 결혼을   애들이 취업하고 차를 사고, 돈 모아서 전세를 장만할 때 까지도 별 감흥이 없었다 마냥 100원짜리 오락과 200원짜리 … 더 읽기

대한민국에서 아기 아빠가 되는 꿈(은 악몽)

애는 커녕 결혼도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하고 있는 내가 갑자기 애 이야기를 꺼낸다   어제 저녁 꿈 때문이다.   꿈 속에서 뜬금없이(꿈은 항상 뜬금없지만) 내가 예비 아빠가 된 거다. 네 손 한 번 잡아본 적 없는데 무슨 임신이야 이 지지배야! (라고 꿈 속에선 말하지 못했다)   여튼 아직 애가 생긴건 아니고 임신을 했고 출산일이 다가오는 상황이었다. … 더 읽기

간단한 성향 테스트

EBS 다큐를 묶어서 나온 책 ‘인간의 두 얼굴’에 나오는 아주 간단한 성향 테스트인데, 결과는 꽤나 곱씹어볼만하다.   아래 글은 인턴 카페에 내가 쓴 글을 그대로 옮겨 온 것 ————————————————————— 인턴 회식 때 실험해보니 대부분 수긍하더군요방법.1. 자기 이마에 손가락으로 알파벳 대문자 E를 그린다.  2. 결과를 보고 싶어도 참는다.  3. 아래로 스크롤 바를 내린다.                                   이 실험에는 두 가지 유형이 나타납니다.자기 … 더 읽기

타로? 왜 인생의 운전대를 그런거에 맡기지?

타로카드가 대세다. 한 때의 유행인줄 알았더만 주위 여자 후배들 이야길 들어보면 타로점은 이제 거품이 빠진채 우리 문화의 일부로 정착된것 같다.   40대 이상의 어머님들 대상으로는 애기보살이니 하는 기존 무속인 점집이 있다면 10대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에게는 타로카드 점이 인기다.   그걸 보려고, 그것도 용하다고 소문난 곳에서 보려고 꽤나 긴 줄을 참고 기어이 들어갔다 온 애들한테 뭐하러 그 공을 … 더 읽기

직업엔 귀천이 없단 거짓말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와 쌍벽을 이루는 새빨간 거짓말 ‘직업엔 귀천이 없다’ 영국으로 어학연수 간 나영이한테 며칠 전 전화가 왔다. 영국과 한국이면 지구본의 정 반대편에서 통화하는 셈일 텐데 어찌 그리 음성이 깔끔하던지. 게다가 유선도 아니고 휴대폰인데 어쩜 이리 감도 높게 잘 들리냐고 감탄했는데,  한 몇 분 전화하다 뚝 끊겨 버리더라고 ㅡ,.ㅡ… 다시 전화한 나영이가 이 곳 … 더 읽기

이 세상에서 가장 부…

이 세상에서 가장 부당하고 잘못된 말이 있다. 그것은 부자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푼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거짓말이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과 피와 땀으로 배불리 먹고 좋은 옷을 입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톨스토이,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217쪽에서 인용 역시 스토이형! 멋쟁이 아나키스트

취업준비생에게 브라우저 선택권은 없다

우리나라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의 98%를 차지한다는 MS의 익스플로러 이건 마치 호치키스처럼 상품명이 제품명으로 인식되는 수준까지 온 것 같다. 몇 달간 모질라의 파이어폭스와 구글의 크롭을 브라우저로 사용해 봤는데, 이제 정말 두 손 들 지경이다. 인터넷을 빠르고 편하게 이용하려고 바꾼 브라우저가 되려 스트레스를 준다. 우리나라에선 익스플로러 외의 브라우저로는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은행의 인터넷 뱅킹은 워낙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