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설레게 하는 그 무엇이 있나요
간만에 몸을 떨어대는 내 휴대시계 “준희 전화 맞나요?” 문자란 것이 도착했다 “정확합니다” 반가운 맘으로 답장을 했다. 이번에는 같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 뉘실까? 여보세요~ – 야, 나야 준건이! 어어! 때는 바야흐로 영남고 2학년 시절 학교 강당 2층 세면 바닥에 장판 한 장 깔아놓고 비공식 댄스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름하야 강당크루! 이름을 그렇게 지은 … 더 읽기
일상에 대한 감상
간만에 몸을 떨어대는 내 휴대시계 “준희 전화 맞나요?” 문자란 것이 도착했다 “정확합니다” 반가운 맘으로 답장을 했다. 이번에는 같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 뉘실까? 여보세요~ – 야, 나야 준건이! 어어! 때는 바야흐로 영남고 2학년 시절 학교 강당 2층 세면 바닥에 장판 한 장 깔아놓고 비공식 댄스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름하야 강당크루! 이름을 그렇게 지은 … 더 읽기
며칠전 우리나라 정치계에서 큰 일이 있었지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면접관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노무현 대통령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우리나라 정치역사에 빠질 수 없는 인물이지만, 저희 세대 정치인이라기보다 아버지 세대 정치인이라는 느낌입니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이기에 감정적 파장이 더 크지 않았나 합니다. 당시 정치인의 죽음을 슬퍼할 수 있다는데서 우리 … 더 읽기
스무살 컴퓨터 뜯었다 조립했다, 프로그램 깔았다 지웠다 하는 재미난 놀이하는 곳인 줄 알고 컴퓨터 공학과에 들어간 시절 수학의 정석만큼 두꺼운 한 권 전체가 미분적분학 처음에 스칼라 벡터까지만 눈에 들어오고 몇 페이지 뒤부터는 아예 읽기가 불가능한 물리학 조원들 음료수 사다 바치는게 일이었던 물리학실험 … 수업은 오후 여섯시에 끝나는데 그 때부터 동아리 활동하러 학교 가던 그런 시절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었다. 학교 … 더 읽기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프랑스 시민혁명에 영향을 끼쳤던 사상가 볼테르의 말입니다. 언론은 정부 정책에 대해 정당한 비판과 의심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간혹 사실관계와 어긋나는 억울한 비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국민에게 위임받은 공권력을 사유화해서 언론을 탄압해서는 … 더 읽기
이 일이 전망이 얼마나 좋은가,얼마나 많은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 것인가,하는 얕은 생각이 아닌,내 인생을 걸어도 좋을 만큼 행복한 일인가에 답할 수 있는 것을나는 꿈이라고 부르고 싶다. – 이원익의 ‘비상’ 中 2005년도 신방과 주소록에 들어있던 글귀
1. 재무관리 VS 재테크 자산설계, 재무 설계와 재테크의 차이점은? 전략과 전술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를 예로 들면 ‘초반 발업 저글링으로 게임을 끝내야겠다’고 하는 건 전략이고 ‘입구 근처에 숨어 있다 저글링으로 질럿을 싸먹어야지’ 하는 건 전술. 재무 설계가 전략이라면 재테크는 전술이다. 재무 설계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 더 읽기
요즘 출근하는 대구 남부도서관은 앞산(비슬산) 밑에 있어 버스정류장에서도 100미터쯤 올라가야 한다. 오늘 버스정류장에 내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3차선에서 자전거를 연결한 리어카를 끌고 오르는게 아닌가. 리어카에는 폐지와 재활용품, 잡동사니들이 가득했다. 인도로 가면 차량 흐름에 방해도 안 되고 아저씨도 안전할 텐데 왜 저리 도로로 나와서 용을 쓰실까… 새카맣게 탄 얼굴로는 50대인지 60대인지 구분이 안 가지만 오르막을 거슬러 오르기가 힘이 … 더 읽기
미선이를 만났다. 언제 처음 만났는지 확실히 기억난다. 05년 복학 첫 해 MT 장보러 간 칠성동 이마트에서 첨 봤다. 그 때 성준이형이 미선이 이름이 갑자기 기억 안 난다며 내게 살포시 물어봤었는데, 나 역시 처음 보는 아가씬 걸~ 그리고 06년 이후 햇수로 3년을 못 봤으니까, 보고 지낸 기간보다 못 보고 지낸 기간이 더 길다. 15개월 간 동남아시아 … 더 읽기
새마을금고연합회 논문 12편과 1년치 관련기사를 프린터해서 참 연구 많이 했다. A4 용지로 1천 장쯤 되는 분량일거다. 면접은, 그것도 최종 면접은 합격과 불합격의 원인을 가늠할 수 없는 법. 그러나 또 차후를 위해 복기해 보자. 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다. 아직 새마을금고연합회는 노조 문제를 옹호해서는 안 되는 곳이다. 면접관이 묻더라고 “쌍용차의 노조파업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가 대답했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