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글에 1년 넘게 지나서 남긴 내 댓글 53개(글 50편)를 모았어요. 가장 멀리는 21년 뒤, 가장 최근은 2026년 10월 15일.
21년 뒤 1개
사람 쉽게 안 바뀐다고.
21년 전에도 기본적으로 악플러였음.
20년 뒤 1개
이거 아마, 학과 게시판이나 개인 홈페이지 에디터에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가 어떤 식으로건 저장 안 되고 날아갔을 것.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실시간에 가깝게 저장이 되니. 인터넷 전 인류의 고통이 상당부분 경감되지 않았을까.
18년 뒤 1개
숱하게 많은 글을 써 왔지만. 이 글은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
대외적으로 오픈되는 글인데다. 종이 신문이란 물성을 가진 매체에 기고한다는 나름의 중압감에. 그 시절 끙끙대며 여러번 고쳐썼던 기억이다.
글의 핵심 소재인 부채의식 역시. 살아가다 한번씩 떠올리면 겸허해진다.
18년 전의 나보다 나을 게 있나 싶고.
17년 뒤 3개
맙소사!
17년 전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이루고도 결혼은 못했네.17년이 지난 오늘.
나는 두산에너지빌리티 주식을 샀다 팔고.
AI를 가동하기 위해 원전 건설이 당연하다 생각하는 중년이 됨.정확히 17년 전 어느날 저녁 감성이 담긴 내 글을 직면하는게 쉽진 않네.
16년 뒤 1개
이 때 약간 조증 아니었나?
15년 뒤 4개
이 글을 쓴 나는, 정확히 15년하고 하루 후, 설탕과 기름 범벅 오징어 튀김을 들고 닭장에 입장할 예정.
입사 1년 6개월차구만. 나, 일에 진지했네.
이때부터 처돌았었네
[외할머니 상을 지내고] 슬픔과 기쁨, 사는것과 죽는것이 멀리 떨어져 있는것이 아니더라
그로부터 16년 후인 2022년 3월 24일 오후 9시. 외할머니의 사돈. 친할머니가 오래 누워 계시다 돌아가셨다. 16년이란 시간 더 산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혹은 더사고 덜 사는게 딱히 이렇다할 일이 아닌건지 모르겠다.
나는 16년 전에도 이미 삶과 죽음이 대단찮게 붙어 있단걸 알았나본데.
13년 뒤 2개
전자잉크를 사용하는 이북리더, 크레마샤인(연관검색어는 ‘사지마세요’)
'전자책이 책 시장의 주류매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13년이 지난 지금도 전자책은 주류매체가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기약이 없다.
지금의 책이라는 포맷의 영향력이 더 약해지는 쪽이 오히려 더 현실성 있지 않을까?내가 이때는 안철수를 기업인 철수 형으로 불렀네. 하...이 크나큰 간극이여...
12년 뒤 1개
12년이 지난 지금도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이면서 세계 기업인 걸 보면. 기업의 흥망성쇠는 이렇게 작은 요소에서 결정되지는 않네.
처음부터 MS워드를 썼다고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높을까? 결국 거대 조직이 될수록 중요도 판단이 중요.
11년 뒤 1개
거기서 또 10년이 지나 마흔이 됐는데, 아직도 머리에서 가슴까지도 내려오지 못했네.
10년 뒤 2개
이미 10년 전부터 이랬네
확실히, 11년 전의 나는 고집이 훨씬 더 강했구만. 그냥 차돌 같은 수컷이었어...
9년 뒤 2개
9년이 지난 지금 내가 매일 먹는 건 '크레아틴' 딱 하나.
이 글에서 내가 건기식을 안 먹기로 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1. 명승권 박사가 메타분석을 통한 데이터로 주장하는, '사실상 별 효과없다는 결론'이 신빙성 있다는 판단.
2. 건기식을 통해 최선인 '좋은음식 먹고 나쁜음식 피하는 상식적 식습관' 대신, 나쁜 식습관을 이어가도 건기식을 챙겨먹는게 면피가 되는 상황을 경계.
위 둘은 여전히 유효하나, 이미 크레아틴은 1번의 데이터 분석의 촘촘한 틀을 넘어서 버리지 않았나 함.33기 기장, 복기 열심히 했네. 잘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8년 뒤 2개
이게 맞음. 아니, 맞는 듯.
복권은 보수주의자들이 지지하는 유일한 세금이고 진보주의자들이… – 윌리엄 새파이어
그리고 난, 이 글을 쓴 지 8년 후이자 생애 처음으로 로또 복권을 샀지.
그 벼락 맞을 확률이나마 잡고 싶어서.
7년 뒤 5개
"발레에서 아름다움의 핵심은 어떤 동작이든 하나도 힘들지 않은 것처럼 해내는 것이다." => 마이클잭슨은 '열심히 노력해서 해내는 것처럼 보여선 안 된다'고 했다는데. 이거랑 일맥상통하는 듯.
할머니 청력이 약해진게 이미 8년 전이구나. 아직 젊을 때 만나고 만지고 마시고 먹고 사랑하란 말이 이래서 있구나.
-보충제는 정말 보충제일 뿐!- 체중증가 보충제를 복용하고 나서
이때부터 본질 타령이었군 ^^;
05년 9월 10일 현재, 준희가 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2012년 12월 현재,
팔 둘레는 여전히 27센티이고,
허리둘레는 31로 2인치 늘었으며,
허벅지도 1인치 더 늘었네.
다리가 더 강해졌을리는 없는데... 허벅지에도 살이 붙었나, 혹은 측정 방법의 문제인가?지금 돌아보면, 이때 헬스장 트레이너의 1:1 맞춤 훈련이 지금의 운동에 대한 관심이나 실력 향상에 밑거름이었다.
6년 뒤 4개
오늘자 테슬라 시가총액 한화 1900조원.
근데 6년의 미친 변동성을 버티고 4배라. 그 미친 변동성에서 눈을 돌려야 먹을 수 있는 수치겠지.인간이 좀 더 나아져야 새로운 플롯으로 2탄이 나오지...
[자소서 특강] 4. 일 년 반을 고이 접으며 예희에게
지금 다시보니 엄청 꼰대같은 멘트로 끝나는구만...
7년이 걸렸는데, 아직 한 장의 퀸도 얻지 못했다.
5년 뒤 1개
뭐여... 2013년 집값은 2018년 지금에 비하면... 창고 대방출. 패밀리 세일 수준인데...
4년 뒤 4개
근데... 그 이후로 나로호는 몇 번이나 발사 실패를 했지... 아, 교수님 말고 나로호.
태그로 쓰인 '사실 대화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 대화가 중요치 않은게 아니라, 대화에서 오가는 '텍스트/버벌 랭귀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연애에서 대화는 정보 전달이 아니라 정서 교감 쪽이니.
돌이켜보면, 이게 강력한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이었던 듯.
그나마 이 때의 내구성 강화 훈련 덕분에 지금 이 정도까지 버티는 것인지.나는 약 4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
스크린에선 아이언맨에 어벤져스에 아주 캐릭터 총출동하던 시절까지 지나갔네요.
3년 뒤 5개
이 글을 쓴 날짜를 보니 와지끈 박살나는데 딱 3년 걸렸네.
전치 12주일지 120주일지 모르겠으나, 언젠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면 새 판이 시작되리라 믿는다.이번에 깨달은건데, 적어도 나 같은 자기 중심적 인간은 '나를 사랑했듯이 너를 사랑해야'함
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을 만나면 이상하게 버벅대긴 하지만요.크크크~ 4년 전 글이구만. 지윤이 누나가 이 글을 보면 땅을 쳤다가 나를 치며 '넌 구제불능'이라고 외치겠지...
오오~ 역시 사람이 이래서 배워야!!
2년 뒤 7개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_완독 포기 독후감
이 때는 쿠팡 어필리에이트 링크도 시도해 봤던 시절이구만.
이 글을 쓰고 난 후로 지금까지 더 빨리 폭등했으니. 아니. 이때부터 폭등이 점화되었다고 봐야하나.
이거 2탄은 언제 나옴?
절대치에 가까운 식단 메뉴얼 – 술, 담배를 멀리하세요
하하... 아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실천하는 게 문제..
신방의 이름으로 만든 등록금 투쟁 플랑이 펄럭이기 시작합니다!
다만, 플랑 문구는 좀 더 섹시하게 뽑으면 좋았을 걸...
신방의 이름으로 만든 등록금 투쟁 플랑이 펄럭이기 시작합니다!
사회대 운영회의에서 등록금투쟁 플랑 제작비 3만원을 학생회비로 하지 말고 직접 학과 학생들한테서 모금하자는 안건이 나왔다.
학생회만의 투쟁이 아닌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자는 의미였다.
그 다음주 회의에 들어가 보니, 왠걸?
사회대 7개 학과 중 유일하게 신방과만 모금을 통해 3만원을 마련했다.
1명당 천원씩, 30명을 모아 만든 3만원을 건네면서 얼마나 으쓱하던지...연못남,
노래방 필수 선곡 토이의 '좋은 사람'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야~ 그 한 마디에 난 웃을뿐~~'
멍멍이 뿔!
1년 뒤 6개
[2021년 주말력도]역도 동호인이라 말할 수 있는 기록 만들기
이 때 다친 이후로, 반년 간 역도 중단하다 22년 초에 다시 시작. 또 코로나로 중단.
현재는 인상 70에 용상 100, 21년 목표인 90/110은 올해 내로 달성할 수 있을런지.이사 가느라 친구에게 이 철봉을 넘겨주었다. '새 식구'라는 표현이 눈길을 잡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거실에 유일한 가구이자 식구였던 철봉이 사라지니 휑한건 어쩔 수 없구나. 집에 새로운 물건을 들이는 일 자체가. 새 식구를 들이는 것처럼 큰 일이다 싶다.
술 먹고 로그인하는 유투브의 재생목록이고 싶어
세상에 맛집이란게 있냐며 참치캔에 봉지김을 뜯어 한 상 나눠 먹고싶어
힝...댓글 쓴 지 일년이 지난 지금 창환이 예상대로 엠에스는 계속 죽 쑤고있고. 앞으로 비전도 그닥 보이지않는다. 웹표준이란 말이 이젠 뉴스에서도 종종 나오는 걸 보면 확실히 세월변했어
다시 보니, 교수님과 나는 짝사랑의 본질에 대해 일치된 생각을 하고 있었네... 자기만족, 자기사랑
더 많은 07 애들과 더 자주 놀았으면 좋았을텐데...